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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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을 연고지로 둔 프리미어 리그 소속 프로 축구 클럽. 프리미어리그의 소위 말하는 빅6 클럽 중 하나이다. 1892년에 창단되어 빌 샹클리와 밥 페이즐리 감독 시절 때는 붉은 제국이라 불리는 전성기를 보냈고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인 이스탄불의 기적과 안필드의 기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현재 잉글랜드 클럽들 중에서 유일하게 빅 이어를 영구 소장하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 6회, 1부 리그 18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클럽이다.

역사

상당히 굴곡진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영광스런 시간만큼 내리막길도 분명 걸었던 팀이다. 1892년 팀의 창단 이후 영광스런 시절을 보냈다가 급격한 하락세로 오랜 좌절의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 1959년 빌 샹클리가 부임하여 팀을 재정비하고 확실한 성적을 거두며 팀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게 될 기반을 닦았다. 그리고 명예롭게 은퇴하고 리버풀 감독직 바통을 자신을 보조했던 밥 페이즐리에게 넘겼다. 페이즐리는 전임 감독보다 팀을 더 성공적으로 이끌며 지금도 회자될 멋진 영광의 순간들을 만들어내었다.

리버풀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70년대 중반~ 1980년대 중반 케니 달글리시, 이안 러쉬와 함께 스코틀랜드 축구 역사상 올타임 넘버원 레전드인 그레이엄 수네스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축구로 유럽과 잉글랜드를 평정했다.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을 붉게 물들였다고 해서 붉은 제국이라는 이름이 이때 리버풀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후임 감독인 조 페이건과 감독이 된 케니 달글리시도 좋은 성적들을 거두었으나 1989년 일어난 힐스버러 참사로 인한 충격과 후유증으로 달글리시가 사임한 1991년 이후에는 왕좌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96명의 축구팬들이 비극적인 사고로 운명한 이 사고는 선수들, 감독, 리버풀 팬들까지 클럽 전체에 거대한 트라우마를 입혔으며, 이 때문에 빌 샹클리 때부터 공들여 만들어 왔던 영광스런 팀이 서서히 무너져가기 시작했다. 힐스버러 참사가 신호탄이 되어 리그는 1992년에 프리미어리그라는 이름으로 개편되고 이후 리버풀은 현재까지 리그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3년에 20회 리그 우승으로 리버풀의 우승 기록을 추월했으며 리버풀의 리그 우승은 프리미어리그로 개편되기 전의 18회 우승에 멈춰 있다. 그래도 다행히 유럽 무대에서는 두각을 보여 유로파리그 우승(2001년)과 두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2005년, 2019년)를 들게 된다.

예전의 영광의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제라르 울리에 감독이 2000-01 시즌에 3개의 트로피를 따내는데 FA컵, 리그컵, 유로파리그 트로피였다.

라파엘 베니테즈가 2004-05 시즌에 취임하고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공수간격을 극단적으로 압축시킨 역습 축구로 돌풍을 일으키며 2004-05 시즌 5번째 UCL 우승, 2005-06 시즌 FA컵 우승, 2006-07 시즌 UCL 준우승, 2008-09 시즌 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팬들은 베니테즈 감독이 클럽 역사상 제 2의 전성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으나 전 시즌 리그 2위가 무색하게 2010년에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베니테즈는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리버풀은 이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할 때까지 프리미어리그 빅4의 위상에서 벗어난 본격적인 암흑기에 들어서게 되었다. 베니테즈는 분명 능력있는 명장이고 리그 준우승 당시 팀 퀄리티도 훌륭했지만 리버풀 침체의 모든 원인은 2007년에 리버풀을 인수한 톰 힉스와 질레트 구단주에게 있었다. 베니테즈에게 약속된 투자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으며 그렇잖아도 다른 빅클럽보다 얇은 스쿼드에서 오히려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외부로 빠져나가버린 것. 질레트 - 힉스 구단주들은 분명 리버풀의 미래에 좋지 않은 운영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2010년에 존 헨리 구단주에게 인수되었다.

베니테즈 감독 이후 부임한 로이 호지슨, 케니 달글리시 체제에서는 심각한 부진을 면치못한 리버풀이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 다행히도 달글리시 감독이 2012년에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큰 소득이었다. 이후 부임한 브렌던 로저스 역시 루이스 수아레즈를 앞세운 공격축구로 2013-14 시즌에 반짝 돌풍을 일으켰지만 84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그 다음 시즌에 이적한 수아레즈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한 로저스는 2년 후 경질됐다.

위르겐 클롭이 부임하고 나서는 게겐 프레싱을 기반으로 한 빠르고 역동적인 압박축구가 서서히 이식되어 2016-17 시즌 리그 4위, 2017-18 시즌 리그 4위 및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준우승으로 몇 년간 리버풀을 괴롭혔던 암흑기를 청산하며 다시금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시절 때의 위상을 되찾았고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과거 '붉은 제국' 시절 이후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가고자 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들, 빅6 중 유럽 무대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이다. 2017-18 시즌 유럽 챔피언스 리그 8강 토너먼트에서 프리미어리그 생태계 포식자인 맨체스터 시티를 맞아 홈 원정 모두 K.O. 시키고 4강에 진출했으며 2018-19 시즌에는 토트넘 핫스퍼를 챔스 결승에서 맞아 2-0으로 꺾고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결과물도 챔스 트로피 6개, 유로파 트로피 3개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독보적이다.

비극적 사건

  • 헤이젤참사

1985년 5월 29일 유러피언컵 결승전이 열린 벨기에 브뤼셀의 헤이젤 경기장에서 리버풀과 유벤투스의 경기 도중 리버풀 훌리건들의 무차별 폭행으로 유벤투스 팬들이 구석으로 몰리다가 오래된 벽이 허물어져 결국 죄없는 유벤투스 팬 39명이 사망하고 454명이 부상당한 사건. 이 사건으로 훌리건 29명이 구속되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잉글랜드 클럽팀 전체 5년, 리버풀 FC가 7년 출장금지 처분을 받았다.

  • 힐스버러 참사

1989년 4월 15일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FA컵 경기 도중 교통정체로 인한 엄청난 수의 리버풀 팬들의 갑작스러운 경기장 돌입으로 결국 힐즈버러 스타디움의 안전철망이 무너져내리면서 94명이 압사하고 766명이 부상당한 사건. 그중 300여명이 입원한 대형 참사였다. 이후 사고 후유증으로 2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총 96명이 되었다.

이 사건의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리버풀은 힐즈버러 기념관을 세우고 기념관 중앙에 영원의 불꽃을 세웠으며, 엠블럼 양쪽에 불꽃을 피웠다. 그리고 리버풀은 전통적으로 유니폼 뒷쪽에 희생자의 수인 96가 적혀있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 영국의 모든 스타디움에는 기존의 입석 형태가 아닌 좌석 형태의 좌석을 갖추고, 보호 철망을 철거하게 되었다.

라이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에버튼

우승기록

역대 감독 및 핵심 선수들

유명한 경기

응원가

  • You'll Never Walk Alone


  • Allez-Allez-Allez

해외인사 팬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