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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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명

개요

일제강점기(1910년 8월 29일~1945년 8월 15일)란 우리나라가 일본제국주의에 의하여 식민통치를 당한 35년간을 의미한다. 우리의 국권을 강탈해 간 일제는 조선 총독부를 설치한 뒤 행정, 입법, 사법 및 군대까지 손에 쥐고 우리 민족을 탄압했던 시기이다. 한용운이나 유관순 그리고 김구와 같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맞서싸운 사건이기도 하다. 일본제국주의는 한말까지 꾸준히 전개되던 한국의 자주 근대화를 저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강점기간 동안에 한국사회를 정체시키고 온갖 학살과 약탈을 자행하였으며, 결국은 일제강점의 소산으로 남북 분단까지 초래하게 된다.

역사

일제강점기는 1910년 8월 29일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가 일본의 식민 지배 아래에 놓였던 시기이다. 이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시대별로 나누었을 때, 주요한 시대 중 하나로 정치적이나 외교적 동시에 독자적인 권한이 모두 박탈되었던 시기였다. 일제강점기는 제1 무단통치기, 제2 문화통치기 제3 민족말살통치기로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1. 1910년대

  • 무단통치체제

1910년부터 1919년까지 지속된 시기이다. 일본은 조선과 강제 합병을 한 직후 조선총독부를 설치하여 1910년 헌병 경찰을 창설하고 무단 통치에 돌입한다. 즉, 일반 경찰의 행정을 헌병대가 담당하여 이에 결사는 물론 언론이나 집회 그리고 출판마저 자유를 박탈당하게 되었으며, 즉결 처분권을 갖게 되었다. 헌병 경찰들은 또한 일본 천황에 직속되어 입법권이나 사법권 그리고 행정권 및 군대 통솔권까지 장악하고 그럼에도 내각이나 의회의 간섭을 받지 않았다. 헌병 경찰은 독립운동가 색출 등 민생 전반에 관여함으로서 이 시기에 각종 한국인 단체가 해산당했다. 일제는 한국에 대한 식민지 무단통치를 조선총독부와 헌병경찰에만 의존하는 것이 불안하여 다시 이를 무력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일본정규군을 배치하였다. 일제는 이러한 5만여명의 무력조직을 전국에 거미줄같이 배치하여 한국에 대한 식민지 무단폭압통치체제를 만들었다.국내의 한국인들은 완전무장해제당하였으며, 무기가 될만한 것은 소지하지 못했다. 한국민족에 대한 완전무장해제정책은 일제식민지 무단통치에 대한 한국인의 무력저항과 독립운동의 능력을 완전히 박탈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제는 의병운동과 애국계몽운동에 대한 탄압도 서슴치 않았다. 1905년 이래 전국 각지에서 봉기하여 일어난 의병전쟁에선 일본군을 투입하여 탄압하였고, 대한협회(大韓協會)·서북학회(西北學會)·기호흥학회(畿湖興學會)·관동학회(關東學會)·교남교육회(嶠南敎育會)·호남학회(湖南學會)·대한흥학회(大韓興學會)·흥사단(興士團) 등 모든 애국계몽운동단체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한국인은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철저하게 박탈당해 완전히 무력한 상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일제는 토지조사사업을 실시하여 신고를 하지 않거나 증빙서류를 갖추지 못한 한국농민의 토지를 조선총독부 소유로 강탈하였다. 1911년 8월 「조선교육령」을 공포하며 민족말살을 위한 식민지교육을 이어나갔다. 한국어시간을 줄이고 일본어시간을 대폭 증가시켰고 날조과장된 일본역사를 강제로 학습시켜 일본숭배사상을 주입시켰다. 또한 한국사를 왜곡하고 날조하여 한국민족은 고대부터 일본의 식민지지배를 받아온 타율적이고 정체적인 민족이며, 오늘날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는 것은 역사적·필연적 귀결이라는 의식을 주입시켰다.

2. 1920년대

  • 문화통치체제
일제의 수탈을 잘 나타내고 있는 산미증식계획과 농민경제 그래프

1919년부터 1931년까지 지속된 시기이다. 대한민국이 3.1운동과 같은 강한 반발을 지속하자 조선총독부 및 일본 정부는 기존의 강압적인 통치 방식을 심각하게 고려하였으며 이에 조선총독부에 다른 총독을 파견하여 회유적 통치로 그 방향을 선회하게 되었다. 일제의 문화정치의 내용은 종래 육해군 대장으로 조선총독을 임명하던 것을 고쳐 문관(文官)도 그 자리에 임명할 수 있게 하고, 헌병경찰제를 보통경찰제로 전환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언론통제를 완화하여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글신문의 간행을 허가하고, 필요하면 내정에 한해서 한국인에게 참정권을 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제는 1945년 한국에서 쫓겨날 때까지 총독을 단 한번도 문관으로 임명한 적이 없었으며 한국인의 언론을 분열시켜 통제하려는 교묘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일부 단체 활동 및 언론 활동이 제한적으로 허가되었고 초등 교육이나 농업 교육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교육들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나 친일파를 양성하여 민족의 분열을 꾀하였다.

헌병 경찰제를 보통 경찰제로 바꾸었으나 경찰 수와 장비는 더욱 더 강화되어 1925년 치안 유지법을 도입하여 민족 운동을 방해하였다. 또한 조선총독부는 문화 통치를 통하여 소수의 친일 한인 관료들을 키우는 한편, 민립 대학 설립 운동을 탄압하는 등, 초급 학문과 농업 교육만을 갖고 이용하여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도움이 될 인간을 대량 양성하는 결과를 낳았다.

일제는 더하여 식량수탈 등 사회·경제적 수탈을 강화하였다. 일제는 일본공업화에 소요되는 식량 등을 한국에서 수탈하기 위하여 1920년부터 ‘조선산미증식계획’을 수립하여 집행하였다. 일제의 이 정책은 목표대로 성공하지 못하고 미곡생산량이 1920년 1270만석에서 1928년에는 1730만석으로 36.2%밖에 증가하지 않았으나, 일본으로의 미곡의 수탈량은 1920년 185만석에서 1928년에는 742만석으로 301.1%나 격증하였다. 그 결과, 미곡의 한국인 국내소비량은 1920년 1085만석에서 1928년에는 988만석으로 10%나 감소되어 한국인은 더욱 부족한 식량을 만주로부터 잡곡을 수입하여 충당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여러 부문에서 일제의 사회·경제적 수탈은 1920년대에 더욱 강화되었다.

3. 1930년대

  • 민족말살통치체제

1931년부터 1943년까지 지속된 시기이다.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본은 중화민국을 비롯한 대륙으로의 침략을 본격화하며 전진기지로 한반도를 선택하였다. 이에 1937년 중일 전쟁을 기점으로 침략 전쟁을 본격화하면서, 국가총동원령 하에 산미증식계획이 재개되고 미곡공출제가 시행되어, 한국인들은 식량을 배급받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 전쟁 초기에는 지원병제와 징용제를 실시하였는데, 1940년대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일제는 한반도를 더욱 수탈하였다. 조선총독부는 만주사변중일전쟁에 동원할 인력과 군자금, 군수품을 한국으로부터 조달했으며, 징용과 징발, 지식인들을 통한 자발적 징용, 징발 독려, 성금 모금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노동력과 자본을 차출해갔다. 1941년까지 약 160만 명의 한국인이 일본 내의 공장, 건설 현장, 탄광, 농장에서 일하게 되었다. 또한 조선총독부는 징병 제도를 실시하여 한국인을 전쟁에 동원하는 한편, 10대 초반에서 40대에 이르는 여성들을 정신대(挺身隊)라는 이름으로 강제 동원하거나 군수 공장 등지에 보냈으며, 그 중 대부분을 중국과 남양지방의 최전선에 투입하여 일본군을 상대하는 일본군 위안부로 보냈다. 최근 들어 그 진상이 밝혀지기 시작한 종군 위안부 문제를 간과하기 어려운 까닭은 이러한 범죄 행위가 개인이 아닌 국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행해졌다는 데에 있다.

한국어로 간행되는 신문과 잡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간 등 탄압을 가하다가, 1936년에는 『신동아』를 폐간시켰으며, 1940년에는 『동아일보』·『조선일보』 등 모든 한국어 신문들을, 1941년에는 『문장』·『인문평론』 등 모든 한국어 잡지들을 폐간시켜버렸다.1938년 한해에만도 전국에 3,660여개의 일본어 강습소를 만들어 한국농민들에게 강제로 일본어를 배우게 하고, 일본어 사용을 강요하였다. 일제의 한국어말살과 일본어 전용정책이 한국인들의 저항으로 진전되지 않자 그 씨를 없애야 한다며 1942년에는 조선어학회 회원과 학자들까지 체포, 투옥하였다.

한국인의 성명을 말살하고 일본식 이름을 짓도록 하는 이른바 ‘창씨개명’을 1937년부터 본격적으로 강행하였다. 1939년에는 「조선민사령」을 개정하여 전한국인에게 강요하는 파쇼적 방법으로, 일제는 1940년까지 한국인의 성명말살과 ‘창씨개명’을 강행하였다. 일제는 ‘창씨개명’에 응하지 않은 한국인에 대해서는 자녀의 학교취학을 못하게 하고, 학생들에게 매질을 가하였으며, 직장에서 채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심지어 우편물수송까지 금지시켰으며, 경찰관주재소로 호출하여 응할 때까지 무기한 구류해 두고 박해를 가하였으므로 이에 불응하고는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없었다.

한국인들을 완벽한 일본인으로 만들기 위한 민족 말살 통치가 진행되어, 내선일체와 일선동조론에 의거한 황국 신민화 정책이 실시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은 황국신민의 서사의 암기와 신사 참배 및 일본어의 사용을 강요하였다. 애국반을 통해 국민 생활 전반을 통제하였는데, 학교의 한글 교육은 중단되었고, 민족성이 강한 전문학교는 폐교되거나 강제 개명당했다.

기타

관련연구

학위논문

  • 한국과 대만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비교 연구 : "일제강점기" 서술 내용을 중심으로

백수경,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2007] [국내석사]

  • 일제강점기 청주 도시공간구조 변화과정 연구 : 행정체계, 도시계획, 도시기반시설, 건축물을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nge of urban spatial structure of Cheongju in the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 focused on the administration system, urban plan, urban infrastructure, modern buildings

양승필, 한양대학교 대학원,[2012] [국내석사]

  • 일제강점기에 대한 초등학생 역사의식 조사 : 6학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Historical Consciousnes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on Japan's Compulsory Occupation Period : Centered on Sixth Grade students

박상윤, 淑明女子大學校 敎育大學院,[2005] [국내석사]

국내학술지논문

  • 일제 강점기 경기도 민속신앙의 양상과 의의 = The aspect and meaning of folk belief in Kyonggi Province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허용호(Heo Yong-Ho),(한국무속학, Vol.11 No.-,[2006])[KCI등재]


  • 일제강점기 반민족행위자의 재산환수 - 임야소유권을 중심으로 : 일제강점기 반민족행위자의 재산환수 = The Property Reversion of Anti National Actors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 Focused on Woodland Ownership -

김성욱(Kim Sung Wook),(土地法學, Vol.23 No.2,[2007])[KCI등재]

  • 일제강점기 언론ㆍ출판법제 = The media and press laws of Korea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김창록(Kim Chang-Rok),(한국문학연구, Vol.30 No.-,[2006])[KCI등재]

단행본

  •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한국 민속 연구

송재용, 박문사,[2017]

  • 일제강점기 언론사 연구 = (The)history of Korean journalism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김민환, 나남,[2008]

관련 콘텐츠

일제강점기 배경 만화

  • 허영만, 각시탈

1974년 소년한국도서에서 처음 발행되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드라마 <각시탈>은 한국인이지만 일본 경시청 순사로 조선인을 괴롭혀 온 이강토가 자신의 신분과 역할에 대해 자각한 후 각시탈로 변해 위기에 빠진 민족을 구하고 일본과 맞서 싸운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만화가 인기를 얻은 후, KBS 2 드라마 '각시탈'으로 각색되어 방영되었다.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

  • 동주
  • 군함도
  • 박열
  • 덕혜옹주
  • 경성학교
  • 말모이
  • 모던보이
  • 태극기 휘날리며

공개강의

  • 일제강점기, 문화재 수난의 흔적

[제공기관] YTN SCIENCE [주제별 분류] 자연과학>수학ㆍ물리ㆍ천문ㆍ지리>기초과학 [언어] 한국어 [세부강의수] 1 [등록일자] 2013-12-24 01:50:28


관련영상

  • 역사채널ⓔ - 조선을 가지고 놀다 (2012.03.02)

  • 지니키즈 역사 애니메이션 -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다

관련장소

  • 일제강점기 당시 일어난 3.1운동을 기념하는 안성 3.1운동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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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항목

오옹.PNG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A는 B가 통치했다.
일제강점기 염상섭 A는 B의 활동시기이다.
일제강점기 3.1운동 A 시기에 B가 발생했다.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A 시기는 B의 식민통치기이다.

참고문헌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