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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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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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은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1950년 가족과 함께 월남하여 육군 통역 장교로 군복무하고 제대 후 글쓰기에 전념했다. 1959년 〈자유문학〉 10월호에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 〈라울전〉이 추천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1960년 〈가면고〉, 〈광장〉 등을 발표하면서 작가적 명성을 굳혔다. 또한 그는 살아 있는 지식, 진정한 사랑은 어떠한 환경에서 가능한가라는 물음이 이데올로기적 세계관과 단단히 결합되어 있음을 그의 작품 〈광장〉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작품

개요

제11회 동인문학상 수상 작품으로 《신동아》 1966년 1월호에 발표되었다. 죽음이라는 절망적 상황에 직면한 인간 존재의 내면 풍경을 관념적 사실주의 수법으로 그린 소설이다. 사랑하던 남자에게 돈을 뜯기고 배신당한 여자가 자살하기위해 전에 일하던 술집 마담을 찾아가서 돈을 마련하고 자살 장소로 찾아가는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줄거리

그녀는 자살할 장소로 택한 P온천으로 가는 기차를 탄다. 전에 가본 적이 있고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기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그녀를 탐하는 무례한 시선을던지는 뚱뚱한 남자에게 살의를 느끼며 사과를 깎는 칼에 손이 베인다. 목적지에도착하여 산책길에 내려 천주교회에 들르게 된 그녀는 예수상을 보고 자신의 구원을간절히 바란다. 다음 날 정오, 그녀는 산속에 있는 장소로 간다. 그곳에 한 쌍의아베크가 누워 있고 웃음소리를 들은 듯하다. 그녀는 쫓기듯이 여관에 들어와 꿈을꾼다. 다음 날 같은 시간 그 장소에서 그녀는 남자의 팔이 황금빛으로 빛나는 것을보고 또다시 웃음소리를 듣고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꿈을 꾼다. 3일째 그녀가그곳을 찾았을 때, 남녀가 누운 그 자리를 십여 명의 사람이 둘러싸고 있다. 거적대기가 덮여 있고 두 구의 시체가 놓여 있는데 일주일 전에 죽은 사람들이라고한다. 그녀는 거적대기 밑에서 다시 웃음소리를 듣고 풀밭에 쓰러진다. 그녀는그것이 바로 자신의 웃음소리임을 깨닫는다.


소설의 특징

이 소설은 사실과 환각, 실제와 환영들이 뒤섞여 표현되고 있다. 이미 죽은 시체를보고 살아 있는 아베크로 보았다든지 그곳에서 틀림없이 들리는 웃음소리, 두사람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애인과의 옛 추억들, 작가는 의도적으로 독자를혼란시킨다.

그리고 절망하여 죽음을 결심한 여자가 마지막까지도 삶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심정도 작품에 표현되어 있다. 즉 자살 경비가 마련되자 이 돈이 되지 않기를 바랐던 것이아닌가 하는 생각, 황금의 팔을 가진 사람(예수)이 그 팔을 들어 나를 부른다면나는 죽는 것을 그만두어도 좋다는 구절과 누운 남자가 입은 옷을 황금 소매로본다는 것 등이다. 자살의 사회적 의미를 통찰한 에밀 뒤르켐의 말처럼 자살은진정으로 살고 싶다는 가장 큰 열망이라는 역설을 이 소설에서 말하고 있다.



관련 항목

Domain(A) Range(B) Relation 설명
웃음소리 최인훈 창작하다 A를 B가 창작하다
웃음소리 소설 구분되다 A가 B로 구분되다
웃음소리 신동아 발표되다 A가 B에 발표되다
웃음소리 제11회 동인문학상 수상하다 A가 B를 수상하다
웃음소리 사실주의 수법 그리다 A를 B로 그리다
1966년 1월 신동아 발표되다 A에 B에서 발표되다
1967년 제11회 동인문학상 수상하다 A에 B을 수상하다



웃음소리그래프.JPG

관련 동영상

  • 한국명작소설 오디오북, 최인훈 웃음소리




2차 저작물

  • 영화, 웃음소리

최인훈 웃음소리2.jpg

1966년 1월 《신동아》에 발표하여 제11회 동인 문학상을 받은 최인훈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많은 약병들로 가득한 약국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두 알씩 약국에서 수면제를 처방 받아 유리병에 모으는 오학자는 받을 돈과 갚을 돈을 다 청산한 후 모아둔 수면제를 가지고 추억의 여행길에 오른다. 그녀는 자신의 불안감, 그리움, 망각, 추억을 손톱을 다듬는 것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과도로 남자를 찌르는 상상은 실제에선 사과를 깎다가 손을 베어 피가 나는 것으로 처리한다. 석우와 함께 갔던 숲 속, 둘만의 장소였던 곳에 오렌지색 텐트와 그 안에서의 은밀한 추억, 그때 들려오는 웃음소리는 계속 같은 톤으로 일정하게 들려오기 때문에 어찌 보면 진짜 웃음소리가 아닌, 불길한 운명의 예고인 듯이 들리기도 한다



국내학술연구

  • 최인훈 『웃음소리』의 심리적 구조

김현숙(Kim Heon-sook), (돈암어문학 Vol.- No.11,[1999])[KCI등재]

  • 작중인물의 욕망 역동체계 -최인훈의 「웃음소리」를 중심으로-

양영길,(영주어문 Vol.1 No.-,[1999])[KCI등재]


  • 우울증에 따른 자살 예방을 위한 한국문학 콘텐츠 구축의 필요성과 방안 ― 최인훈 소설 <웃음소리>를 중심으로

김수이, (한국언어문화 Vol.0 No.42,[2010])[KCI등재]





참고 문헌

웃음소리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