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만의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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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만의 재판

개요

이근삼이 1975년에 집필한 재판극이다. 


  • 배경

어느 중립국의 소읍에 있는 공회당

  • 등장인물

아벨만

루시아

작가

연락관

읍장

교장

부녀회장

미망인

국장

재정관

줄거리

극 중 마을은 중립국임에도 불구하고 적군에 의해 점령당했다가 2년만에 해방군에 의해 탈환되었다. 해방군의 우두머리로 내려온 연락관은 마을 재건에 필요한 자금이나 식량을 원조하는 선결 조건으로 전범자 처리를 요구한다. 이에 지방 유지들로 구성된 자치위원회는 희생양을 찾던 중 결국 자신들과 노인들, 어린이들을 제외하고 막 결혼식을 올린 아벨만을 지목한다. 아벨만은 전쟁 당시 적을 감시하라는 읍장의 명령을 지키느라 피난도 못가고 마을에 남아 유지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고아들을 돌보았다. 그의 죄라면 물에 빠진 적군을 인정에 못이겨 구해준 것과 후퇴하는 적군의 총부리 앞에서 식량을 빼앗긴 것이다. 그는 형식적인 재판이라 무죄를 보장하는 유지들의 설득에 넘어가 재판정에 나선다.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유지들의 부도덕한 행실이 드러나고 아벨만은 유지들에 의해 유죄를 선고 받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이 항의하고 나서자 연락관은 아벨만을 풀어주어 민심을 얻고 대신 유지들을 구속한다. 다시 명민한 극중 작가의 계략에 의해 유지들은 겨우 석방된다. 유지들은 자신들의 당당한 입지를 위해 아벨만에게 자살한다는 유서를 쓰고 고향을 떠나라고 종용한다. 아벨만은 그들의 간청에 못이겨 고향을 떠나지만 이내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도라온다. 유지들은 주민들이 동요할 것을 우려했고 결국 젊은 재정관이 아벨만과 아내인 루시아를 사살하고 만다. 극중 작가는 '천국에서 죽을 놈은 살고 살아야할 사람은 죽어야 한다는 진리를 배웠으니'라고 한탄한다._이근삼 한국극예술학회 편(p.85)

출판 및 공연 정보

  • 공연

극단 가교 초연_이승규 연출(1977.9.30~10.5)

극단 가교 20주년 기념작_김호태 연출(1985.3.15~21)

극단 신화 제 4회 명작 코미디 페스티벌(2008.10.22~11.2)

특징

암울한 정치현실에 대한 경멸과 냉소를 우화적 기법으로 풀어냈다. 이는 당시 모순적인 현실을 직설적으로 비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작가 서문

6.25 때 도강을 못한 사람들이 엉뚱하게 전범자 비슷한 대우를 받았던 기억을 살려 쓴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첫 연출을 맡은 이승규 씨가 희극적으로 연출해 성공한 작품이기도 하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아벨만의 재판 이근삼 A는 B가 썼다
아벨만의 재판 재판극 A는 B다
아벨만의 재판 가교 A는 B에서 공연했다

참고문헌

이근삼 전집(2)_연극과 인간(2008)

이근삼 한국극예술학회 편_연극과 인간(2010)

중앙대학교 간호대학 의과대학 연극반 포스터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 이서정

기여자: 김우진 - 포스터, 관련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