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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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윤흥길의 중편소설로, 1977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발표되었다. 작품설명(학습백과) 작품설명(한국민족문학대백과
이 소설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변두리 인생으로 전락한 인물의 삶을 그린 소설로, 1970년대 소외된 이웃의 모습을 통해 당대 사회가 지닌 현실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광주대단지사건'이라는 큰 사건을 간접적으로 다룬 것으로 작자의 현실비판적인 성향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등장인물의 자기반성을 통해 드러나는 윤흥길 문학의 윤리적 특성, 자존심을 지키고자 애쓰는 주인공을 통해 드러나는 윤흥길 소설 주인공의 일반적인 특성 하나를 잘 보여주고 있다.
작자는 소설 속 등장하는 인물의 좌절을 형상화함으로써 현실의 부조리함을 드러내고 있으며, 중간층의 계급적 속성을 예리하게 묘파하고 있다.
구두의 상징 및 암시적 기법과 현실 묘사의 리얼리즘을 융합한 작품으로 산업화, 도시화의 그늘에서 소외된 계층의 삶과 소시민의 허위의식을 날카롭게 포착한 문제작으로 평가된다.

등장인물

  • 권 씨: 대학까지 나온 선량한 소시민이었으나 시위 사건의 주동자로 몰려 경찰의 감시 대상이 되어 도시 빈민으로 전락한다.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늘 구두를 깨끗하게 닦아 놓으며 끝까지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나(오 선생): 현직 교사로 온건한 성격이다.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인물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이지만, 자신의 삶의 평안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배경

시간적 배경

  • 1970년대 후반

공간적 배경

  • 성남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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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고생 끝에 집을 마련한 ‘나’는 문간방에 세를 놓는다. 어느 날 임신한 아내와 두 남매를 거느린 권 씨가 이사를 온다. 그는 시위 주동자였다는 이유로 감옥에 다녀온 뒤 경찰의 주목을 받는 사람이었다. 권 씨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공사판에 나가 막일을 하면서도 구두만은 반짝반짝 윤이 나게 닦아 신고 다닌다. ‘나’는 권 씨가 전과자가 된 사연을 듣게 된다. 얼마 후 권 씨의 아내가 아이를 낳다 수술을 하게 되고, 권 씨가 ‘나’에게 수술비를 빌리러 온다.‘나’는 이를 거절했다가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돈을 구하여 병원으로 가서 권 씨의 아내가 해산할 수 있게 돕는다. 권 씨는 강도로 돌변하여 ‘나’의 집에 침입하고, 자신의 정체가 ‘나’에게 탄로 났다고 느끼고 자존심이 상한 채 나간다. 권 씨는 아홉 켤레의 구두만 남긴 채 자취를 감춘다.

관련연구

  • 황다영. (2013). 사회문화적 맥락을 활용한 연작소설 교육 연구: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을 중심으로 RISS
  • 변혜진. (2011). 윤흥길 소설 교육 연구: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을 중심으로 RISS
  • 김세원. (2003). 윤흥길 연작소설의 서사구조 연구: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를 중심으로 RISS

관련 콘텐츠

  • [오디오북]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1~4부

관련 항목

주어(S) 목적어(O) 관계:A는 B를 ~하다(P) 비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윤흥길 집필되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중편소설 이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1977년 발표되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창작과비평 수록되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광주대단지사건 배경으로 하다
아홉.구두.jpg

참고 자료

학습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작성자 및 기여자

인문정보콘텐츠(2020) 수업의 일환으로 작성.

작성자 허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