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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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토(Erato, 사랑스러움) : 독창의 무사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사이(뮤즈) 중 한 명으로 사랑의 시와 춤을 관장하는 여신이다.‘에라토’는 에로스에서 파생된 말로 사랑스럽다는 뜻이다. 에라토는 주로 머리에 장미 화관을 쓰고 리라나 키타라를 손에 든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횃불을 들고 에로스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에라토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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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토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딸인 티탄 신족 므네모시네가 제우스와 결합하여 낳은 아홉 명의 무사이 자매 중 한 명이다. 엔디미온의 아들 아에틀리오스, 혹은 필람몬과 사이에서 전설적인 음유시인 타미리스를 낳았다.


에라토 관련 신화

연애시의 여신

에라토는 그리스어로 ‘사랑스럽다’는 뜻으로 에로스와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이다. 에라토는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사랑의 서정시, 특히 에로틱한 사랑을 노래하는 연애시를 관장하는 무사이(뮤즈)이다. 그래서 아폴로니오스 로디오스는 『아르고나우티카』 3권에서 메데이아의 사랑을 노래할 때 에라토에게 영감을 청했으며, 베르길리우스도 『아이네이스』 7권에서 에라토의 힘을 빌어 라비니아와 아이네이아스의 사랑을 표현했다.

일설에 따르면 에라토는 줄을 튕겨 소리를 내는 고대 그리스의 현악기인 키타라를 발명했다고도 한다. 그래서 그녀는 자주 키타라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타미리스

에라토는 엔디미온의 아들 아에틀리오스, 혹은 필람몬과 사이에서 타미리스를 낳았다고 한다.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아 뛰어난 음유시인이 된 타미리스는 델포이에서 열리는 고대의 가장 유명한 노래 경연대회인 피티아 경기에서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피티아 경기의 첫 번째 우승자는 전설적인 음유시인 크리소테미스이고, 두 번째 우승자는 필람몬이다. 하지만 타미리스는 자신의 재능과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자만에 빠져 무사이 여신들과 음악 경연을 벌였는데, 결국 대결에서 패하여 여신들에 의해 시력과 목소리를 빼앗기는 불행을 맞았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에라토 [Erato] - 무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