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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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정의

역사소설은 역사 시대를 배경으로 실존했던 특정인이나 역사상 사건을 소재로 쓴 소설이다. 역사상 사건이나 배경을 기초로 거기에 상상으로써 만든 인물이나 타 사건이 추가될 수 있다. 작가의 역사관이나 세계관을 좇아 기존 역사상 사실이 변형되기도 한다. 새로운 역사 해석을 목표하거나 과거 파란만장한 역사를 재현시키려는 의도를 위시해 어떤 의미로든지 소재인 ‘역사성’을 중시하는 작품과 현대에 적합한 과제를 추구하는 방편으로서만 역사상 배경을 빌릴 뿐 역사 묘사 자체를 목적하지 않는 작품으로 대별 가능하다


한국의 역사소설

최초의 역사소설

  • <목매이는 여자>(1923)단편소설 - 박종화

대표적 역사소설

<김유신전 金庾信傳>·<최치원전 崔致遠傳>·<임경업전 林慶業傳> 등의 열전(列傳)과 실기류(實記類)소설, 사건을 중심으로 한 <임진록 壬辰錄>·<병자록 丙子錄> 등

내용

현대문학에서는 역사소설이 1930년대 초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현하였는데, 만주사변으로 일본의 군국주의가 제패하게 되자 세계정국이 불안과 위기의 상황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민족통일단체인 신간회의 해산, 프로문학파의 검거 등으로 언론 · 문화에 대한 일제의 탄압이 가중되어 민족주의적 저항문학이 복고사상과 고전에 대한 관심으로 쏠리게 되었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의 증대화는 바로 이러한 역사적 상황에 기인한다. 일본식민지 치하의 정치적 억압이나 경제적 수탈이 빚은 제한상황적 삶의 양태가 조장한 문학, 특히 소설에서의 사회의 병리적 양상과 부정적 삶의 양식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시도는 소설의 다원화 현상을 성립시켰던 것이다.

수평적으로는 목가적인 자연에서의 삶이나 흙과의 동화를 예찬하는 농민소설로 연장되었고, 수직적으로는 가족사소설이나 역사소설로 확대되는 한편으로 토속소설 · 서정소설 · 심리소설 등으로 시선이 내면화되기에 이르렀다.

이 시대의 대표작으로는 이광수의 <마의태자(麻衣太子)> · <이순신(李舜臣)> , 홍명희의 <임꺽정(林巨正)>, 김동인의 <운현궁(雲峴宮)의 봄>, 박종화의 <금삼(錦衫)의 피> , 윤백남의 <대도전(大盜傅)> , 이태준의 <황진이(黃眞伊)>, 홍효민의 <인조반정(仁祖反正)>, 현진건의 <무영탑(無影塔)> 등이 있다. 이들은 대략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영웅적 인물을 역사에서 빌려와 그 영웅을 한국민족의 인격체로 파악하는 이념형 역사소설과 작가의 현실적 관점을 역사에서 빌려오는 점은 동일하지만 작가의 의도가 추상적 이념에 머물지 않고 의식성과 묘사를 결합함으로써 좀더 구체화하는 의식형 역사소설, 시대정신이 한 인물의 성격에 구체적으로 나타나게 됨으로써 당대의 시민의식과 더 이상 영웅이 아닌 주인공의 의식구조와 상관관계를 보이는 중간형 역사소설, 이러한 구분 이전의 이야기체의 형태로 흥미우선의 오락성 위주의 야담형 소설로 분류된다.

민족주의에 입각한 민족의식의 고취나 강사적 목적론의 경우에는 정사의 관점을 취하고 부정적 현실에서 탈피하려는 도피주의적 성향에서는 야사의 관점을 취하면서 대중소설과 영합하는 것이 통례이기도 하였다.

이밖에 1960년대 안수길의 <북간도(北間島)>, 1970년대 박경리의 <토지(土地)>, 1980년대 황석영의 <장길산(張吉山)>, 광복 및 6 · 25를 소재로 다룬 작품들을 꼽을 수 있다. 근래에 와서는 역사소설이 소재나 의상과 같은 단순히 외면적인 것만으로는 구성될 수 없다는 의식 아래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제가 과거든 현재든 상관없이 '역사의식'을 소설의 당위적 전제로 삼고 있어서 역사소설이라는 개념은 이 '역사의식'이라는 개념 속에 수용되고 있다.

유사 항목

  • 대하 소설
  • 무협 소설
  • 가족사 소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역사소설 소설 A는 B의 한 분야이다.(P)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역사소설 [歷史小說]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네이버 지식백과] 역사소설 [歷史小說] (두산백과)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