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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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벽화마을(梨花 壁畵마을)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벽화마을이다.

이곳 이화동은 주택이 노후된 채로 2000년대까지 아무런 변화 없이 있었고, 마을에 살던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는 노후 방치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하여 복권기금을 이용한 도시예술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 캠페인의 결과로 이화 벽화마을은 건물과 주변 환경, 예를 들어 화분, 전봇대, 돌담, 계단 심지어 벽의 균열까지 예술의 일부가 되었다.

그 이후에도 TV프로그램이나 각종 드라마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었다.


사라지는 벽화들


벽화를 철거한 사람들은 놀랍게도 거주민들이다.

이는 일부 관광객들의 만행으로 인해 거주민들의 개인적인 삶이 침해되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2013년에는 보수공사를 진행한 꽃 계단과 물고기 계단이 회색 페인트로 덧칠되었다.

일부 방문객들로 인해 소음문제, 쓰레기 문제도 이런 일이 발생하도록 부추긴 것도 원인이다.

관광지라는 생각 외에 다른 사람들도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조용히 마을을 방문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인데,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무례하게 행동한 일부 관광객들의 문제도 있다.

하지만 소수 관광객이 없었어도 거주민들이 관광객들을 반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방문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었을 것이다.

동네 사람들만 다니던 좁은 길, 가파른 계단에 갑자기 외부인이 많이 방문해 고요한 분위기를 흐려놓는 것을 싫어하시는 것이다.

다른 이유로는 벽화가 생겨도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전혀 없다. 그나마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골목 사이사이에 카페나 음식점들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동네 사람들만 잘 찾던 단골식당도 사라질 수 있는 단점도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자신의 동네에 벽화가 생기는 것에 대해 마냥 달갑게 여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유명 포토존 + 방문 후기

이화마을 안내판 2.jpg


사진1: 안내판


이화마을 수선전문집.jpg


사진2: 수선전문집

저번에 학교에서 대학로로 내려올 때 본 것 같은데 지금도 예전 모습이 남아있다.

+) 왜 방치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은 추가 부탁


이화마을 크레페.jpg


사진3: 크레페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 와플에 아이스크림 얹은 것 같은 맛이 날 것 같아서 패스함.

실은 돈이 없어서 못샀음.

+) 그리고 작성자는 아직도 크레페를 못먹어봤다고 한다. ㅠㅠ


이화마을 카페 29.jpg


사진4: 카페 29

가파른 길, 좁은 건물 안으로 들어간 카페.

쌀쌀함을 넘어 콧등이 시큰한 이런 날씨 때문인지 카페에 들어가고만 싶었다.

정말 이런 날씨에는 다른 가게는 다 안보이고 커피가게만 눈에 들어온다.

너무 추우니까 카페가 나한테 인사하는 것처럼 보임.


이화마을 카페 Travel.jpg


사진5: 카페 Travel

석양에 비치는 카페.

진심 레알루 따듯한 커피 마시고 싶은 심정이 목까지 차올랐다.


이화마을 풍경 + 조형물.jpg


사진6: 이화마을 풍경 + 조형물

풍경은 북촌 한옥마을에서 본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오히려 풍경은 북촌 한옥마을이 ㅅㅌㅊ.

그래도 저 당시 석양질때 풍경만큼은 정말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풍경을 최대한 담지 못한 내 똥손 + 꾸진 핸드폰 카메라 성능이 아쉬울 뿐이다.

조형물은 그저그랬다. 아름다운 조형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흉물도 아니었다.

그저 조형물이 있어서 찍었을 뿐, 저 사진을 찍었을 당시엔 추워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이화마을 조형물.jpg 이화마을 풍경.jpg


사진7, 8: 조형물

저 사진은 아름다운 풍경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내 똥손과 아이폰6이 열일한 결과물이다. (참고로 사진보정은 없었음.)

이화마을을 아직 갔다오지 못하신 분들은 이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막 프로방스처럼 아름답거나 그런 풍경은 기대하면 안되고, 그냥 흔한 골목길 중에서 잘 가꿔진 길이라고 생각하고 가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그리고 이화마을 가는 길 자체가 은근히 가파르다.

따라서 여자친구가 하이힐을 신고 있다면 가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여자친구가 하이힐을 신고 있는데 이거보러 올라간다? 어쩌면 그날이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다.


이화마을 날아라 댕댕이.jpg 이화마을 날아라 댕댕이 2.jpg


사진9, 10: 아저씨와 멍멍이 조형물

많은 사람들이 찍어간 그 조형물. 이화마을에서 볼만한 것이 고작 이게 전부다.

글쓴이는 과제때문에 이화마을을 등반한 것이지, 구경하기 위해서 올라온 것은 아니다.

아까 본 조형물처럼 따로 조형물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딸랑 난간에 붙어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찍어댄 장소여서 인스타 (올릴) 각까지는 안나온다.


이화마을 우유가게.jpg

사진11: 아이스크림가게(?)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장사가 잘 될 것 같다. 근데 지금은 겨울이라는거.


이화마을 마트.jpg

사진12: 낙산마트

마트라는 말을 붙일 정도로 아주 작은 편의점 같은 느낌이다.

입구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도 팔고 있었다.

너무 추워서 손가락부터 해서 손목까지 뻣뻣해지는 느낌을 겪었다.

마트 안에는 열주머니(?)같은걸 팔고 있었는데 그거 안샀으면 감기 걸렸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저 사진 찍었을 당시에는 장염도 걸렸었는데 감기까지 걸리면 ...ㄷㄷ


이화마을 마지막사진.jpg

사진13: 굴다리

저 소라고동처럼 휘어진 길을 내려가면 대로가 나타난다.

저기도 이화마을 핫플이라고 하는데, 너무 노후화되어서 이제는 핫플까지는 아닌 것 같다.

대로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혜화역이 있고, 왼쪽으로 걸어가면 동대문역이 있다.

동대문역까지는 거리가 꾀 있으니 1호선을 탈 사람은 건너편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성북3번을 타도록 하자.

방금 내가 한 말을 이해 못하겠다면 무작정 혜화역까지 걸어가자.


이화마을 날개.jpg

사진14: 날개

저기도 이화마을 핫플이라고 하는데, 너무 낡아서 이제는 핫플까지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유명한 곳이니까 사진 찍어봤다.


가는법

동상 걸릴 것 같은 한파와 코찔찔이 아닌 사람도 코찔찔이 되버리는 칼바람을 뚫고, 정말 볼 것 없고 다리만 아팠다는 후문이 돌고도는 이화마을에 굳이 그렇게도 가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가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1. 혜화역 2번출구로 나온 후 마로니에공원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CU를 찾는다.
  2. 아르코미술관 옆에 CU가 있을 것이다. CU있는 쪽으로 계속 직진한다.
  3. 찌개한상이 보이면 거기서 우회전을 한다.
  4. 하얀색 반지하 식당을 발견했으면 거기서 좌회전을 한다. 그렇다. 당신 앞에 펼쳐진 오르막길을 열심히 올라보자.
 여기서... 배고프다면 바로 뒤에 있는 6500원 식당으로 가보자. 우동, 돈까스, 돈까스덮밥(?) 등 전메뉴가 6500원이다. 다른 식당이 다 비싸기에 이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저렴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1. 출출하다면 크레페를 사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크레페 중에서도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것을 추천한다. 한입 먹고 난 후 너무 시원해서 정신이 말짱해질 것이다.
  2. 계속 걸어가도록 하자. 왼쪽에 올라가는 계단 있는데 거기는 낙산공원 올라가는 길이다. 이화마을 가는 것보다 훨씬 힘드니까 올라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해탈의 경지에 오르고 싶으신 분은 낙산공원도 가보자. 대학로 명물 108 계단을 오르다 보면 그 어떤 걱정도 싹 사라질 것이다. 겨울에 하이힐 신은 여자친구를 이곳을 데러간다면 바로 다음날 이별 통보 각이다. 알고보니 상대방이 노린 것일수도.. 여튼 겨울에는 무조건 동대문역 가서 성북3번을 타도록 하자. 등산은 마을버스가 대신 해준다.
  1. 쭉 걷다가 골뱅이길을 발견했다면 여기까지가 이화마을 끝임을 알리는 신호다.
 이화마을 구경이 짧아서 아쉬운 분들은 이화장으로 가보자. 아 참.. 근데 이화장 2019년 9월까지 보수중이어서 못간다고 함. 그냥 이화마을 중간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출처

  1.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