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 43번째 줄: | 43번째 줄: |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
| − | 출처: [http://encykorea.aks.ac.kr/Contents/SearchNavi?keyword=%EA%B9%80%EC%86%8C%EC%9B%94&ridx=2&tot=14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 | |
| + | 관련 출처: [http://encykorea.aks.ac.kr/Contents/SearchNavi?keyword=%EA%B9%80%EC%86%8C%EC%9B%94&ridx=2&tot=14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
2022년 5월 4일 (수) 15:53 판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虛空)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西山)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음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음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빗겨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관련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