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소년과 아홉 살 할머니"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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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 소개==
 
  '''"아버지는 배 타고 멀리 떠났네. 나도 크면 배 타고 멀리 떠날래. 어여쁜 공주 만나 결혼할 거야. 둘이서 곰보버섯 볶아 먹을래."'''
 
  '''"아버지는 배 타고 멀리 떠났네. 나도 크면 배 타고 멀리 떠날래. 어여쁜 공주 만나 결혼할 거야. 둘이서 곰보버섯 볶아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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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을 캐며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소년 게파오는 어느날 자신이 아홉 살이라 주장하는 백발의 할머니를 만난다. <br/>할머니는 남들이 한 살 먹는 동안 십 년씩 늙는 병에 걸린 루루 공주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생명 촛불을 찾기 위해 올빼미섬에 오게 되었다고 하는데…….
 
  버섯을 캐며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소년 게파오는 어느날 자신이 아홉 살이라 주장하는 백발의 할머니를 만난다. <br/>할머니는 남들이 한 살 먹는 동안 십 년씩 늙는 병에 걸린 루루 공주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생명 촛불을 찾기 위해 올빼미섬에 오게 되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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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왕'''<br>
 
'''정해왕'''<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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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였다.
* 1994년 '개땅쇠'로 MBC창작동화대상을 받아 등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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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년 『개땅쇠』로 MBC창작동화대상을 받아 등단하였다.
* 출간한 책으로는  '자린고비 일기', '토끼 뻥튀기', '나이 도둑', '해 뜰 때 한 일을 해 질 때까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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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한 책으로는  『자린고비 일기』, 『토끼 뻥튀기』, 『나이 도둑』, 『해 뜰 때 한 일을 해 질 때까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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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책 글쓰기를 공부할 수 있는 '어린이책작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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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igongsa.com/junior/bookView.php?bookcode=SB000610&catecode=01050104 출판사서평]
 
*[https://www.sigongsa.com/junior/bookView.php?bookcode=SB000610&catecode=01050104 출판사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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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구성으로, 꿈을 현실처럼, 현실을 꿈처럼 보여 주는 꿈속 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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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소년, 게파오가 꿈속에서 아홉 살 할머니 루루를 만난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루루 공주가 꿈속에서 게파오를 만난다. 그러나 이야기는 게파오가 잠이 든 장면으로 바뀌면서, 마지막 두 페이지를 남겨 두고 게파오 꿈속에서 벌어진 일일 뿐이라고 결론을 짓는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앞뒤를 짜맞추어 보는 재미가 솔솔한데, 이야기는 마지막 두 페이지에 반전을 숨겨 두고 독자들에게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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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페이지를 열면 이야기는 비로소 현실 세계로 돌아와, 단지 이 모든 이야기는 매일 밤 이야기꾼 이바구 아저씨가 아픈 공주를 위해 들려준 재미난 이야기일 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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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꿈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특한 구성, 거기에 마지막 반전! 이야기는 읽는 내내 기대하게 하며 흥미를 돋운다. 우연적 사건 전개로 비현실적 세계를 보여 주는 상상 동화, 생활 동화 소재에서 벗어난 옛이야기 형식의 신선한 재미, 사람은 받은 은혜를 갚을 줄 알아야 한다는 뚜렷한 교훈 등 작품은 재미와 함께 깨달음의 효과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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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략)
 
*개인 서평
 
*개인 서평
  
 
==관련 콘텐츠==
 
==관련 콘텐츠==

2021년 5월 1일 (토) 17:38 판


책 소개

"아버지는 배 타고 멀리 떠났네. 나도 크면 배 타고 멀리 떠날래. 어여쁜 공주 만나 결혼할 거야. 둘이서 곰보버섯 볶아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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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을 캐며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소년 게파오는 어느날 자신이 아홉 살이라 주장하는 백발의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는 남들이 한 살 먹는 동안 십 년씩 늙는 병에 걸린 루루 공주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생명 촛불을 찾기 위해 올빼미섬에 오게 되었다고 하는데…….


저자 소개

정해왕.png

정해왕

  •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였다.
  • 1994년 『개땅쇠』로 MBC창작동화대상을 받아 등단하였다.
  • 출간한 책으로는 『자린고비 일기』, 『토끼 뻥튀기』, 『나이 도둑』, 『해 뜰 때 한 일을 해 질 때까지?』 등이 있다.
  • 어린이책 글쓰기를 공부할 수 있는 '어린이책작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평, 한줄평

▶ 독특한 구성으로, 꿈을 현실처럼, 현실을 꿈처럼 보여 주는 꿈속 꿈 이야기
버섯 소년, 게파오가 꿈속에서 아홉 살 할머니 루루를 만난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루루 공주가 꿈속에서 게파오를 만난다. 그러나 이야기는 게파오가 잠이 든 장면으로 바뀌면서, 마지막 두 페이지를 남겨 두고 게파오 꿈속에서 벌어진 일일 뿐이라고 결론을 짓는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앞뒤를 짜맞추어 보는 재미가 솔솔한데, 이야기는 마지막 두 페이지에 반전을 숨겨 두고 독자들에게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열면 이야기는 비로소 현실 세계로 돌아와, 단지 이 모든 이야기는 매일 밤 이야기꾼 이바구 아저씨가 아픈 공주를 위해 들려준 재미난 이야기일 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꿈속에 꿈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특한 구성, 거기에 마지막 반전! 이야기는 읽는 내내 기대하게 하며 흥미를 돋운다. 우연적 사건 전개로 비현실적 세계를 보여 주는 상상 동화, 생활 동화 소재에서 벗어난 옛이야기 형식의 신선한 재미, 사람은 받은 은혜를 갚을 줄 알아야 한다는 뚜렷한 교훈 등 작품은 재미와 함께 깨달음의 효과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준다.
(이하략)
  • 개인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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