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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주개 군밤장사<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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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는 물소리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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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오개 만두장사<br/>
잦은 밤에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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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야호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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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파헤치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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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여진 나의 맘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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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밭 오리새끼<br/>
소나기가 퍼불 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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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억깨웍<br/>
초마 끝 낙수물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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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솔밭 까투리는<br/>
설은 꿈에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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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몸은 관음보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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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戀主臺에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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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툭이면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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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깨푸드덕<br/>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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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6일 (월) 12:46 판

번역문

야주개 군밤장사
설설히 끓소
애오개 만두장사
호이야호야
이내 몸은 과천 관악
연주대戀主臺에서
가슴을 파헤치고
호이야호야

부들밭 오리새끼
깨우억깨웍
잔솔밭 까투리는
깨깨푸드덕
이내 몸은 관음보살
연주대戀主臺에서
손톱을 툭이면서
깨깨푸드덕

원문

문어진 龍頭閣에
버들꼿이 날을 제
목에는 물소리는
자즌 밤에도

깨여진 나의 맘에
소낙이가 퍼불 제
초마 끗 낙수물은
설은 꿈에도

―『동아일보』, 19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