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의 이야기

뮤지컬 넘버가 뭐예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노래를 OST이라고 따로 부르는 것처럼 그냥 뮤지컬의 노래를 넘버라고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뮤지컬에선 노래를 왜 넘버라고 말할까요? 사실, 정확히 언제부터 뮤지컬 곡을 넘버라고 부르게 된 것인지, 또 왜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인지 딱 정의해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뮤지컬이 처음 만들어져서 공연되기 시작한 시기부터, 뮤지컬 곡을 넘버라고 불러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르로 보는 뮤지컬 넘버

힙합 장르[Hip-pop]

해밀턴 - Alexander Hamilton

극이 시작하면 배우들 모두가 무대에 나와 돌아가며 부르는 오프닝 넘버이다.

롹 장르[Rock]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 겟세마네

팀 라이스 작사,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2막의 삽입곡.

재즈 장르[Jazz]

시카고 - All That Jazz, Roxie

뮤지컬의 메인 테마인 'All That Jazz'는 당시 클럽에서 연주되던 튜바와 트럼펫 세션이 강조된 전형적인 미국풍 재즈 음악이다.

등장인물인 록시가 나와 시카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음을 호들갑스럽게 자랑하면서 향후 보드빌에서의 활동을 구상하는 넘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