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걸음걸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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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 (토) 16:35 판
빛의 걸음걸이
이 소설은 5인 가족이 살았던 건평 30평의 평면도를 통해 빛 속에 드러난 삶과 죽음의 현장성을 밀도 있게 그린 작품이다.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이 작품은 전편에 걸쳐서 어떤 사건 그 자체보다는 미묘한 빛의 흐름을 섬세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 군더더기 없이 단정하고 고요한 서술이 독자의 마음 속에 자아내는 아름다움은 바로 ‘저 고요한 빛의 잔주름’ ‘한 자락의 바람’ ‘공기의 버성김’ ‘담을 타 넘어 가는 밤’ 같은 아주 미세한 기미들의 변화와 ‘흐름’을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의미 자체를 ‘흐르게’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이 흐름을 통하여 우리는 일종의 물화된 시간이 살갗에 와 닿는 듯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1]
핵심 정리
- 갈래: 단편소설
- 성격: 실험적, 사실적
- 배경: 1. 시간-현대 / 2. 공간-서울
-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 주제: 빛의 흐름을 통해 바라본 삶과 죽음
- 출전: 「문학 동네」(1997)
각주
- ↑ <다음백과> 빛의 걸음걸이(해법문학 현대소설 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