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반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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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031029a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1월 10일 (목) 12:3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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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이름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반합 (粉靑沙器 象嵌牡丹文 飯盒)
지정유형 보물
종류 유물/공예
소유(관리) 간송미술관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반합.jpg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반합 (粉靑沙器 象嵌牡丹文 飯盒)


개요

간송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조선시대 초기의 분청사기 그릇이다.

설명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반합(粉靑沙器 象嵌牡丹文 飯盒)은 회색의 바탕흙에 백토로 무늬를 내고, 연한 청색을 띈 회백색의 투명한 유약을 앏게 칠해 광택이 있는 높이 16㎝, 몸 지름 16.8㎝의 반합이다.

몸체와 뚜껑의 경사면에 모란꽃과 잎을 너래상감하고, 뚜껑의 가장자리에는 자잘한 풀 무늬를 백상감하였다. 모란무늬가 있는 사이로 큰 줄기를 역동적으로 새겼다.

합의 아가리에 풀꽃무늬 띠를 둘렀으며, 그 아래로 두 줄의 선을 긋고 그 안에 모란무늬를 상감하였다. 뚜껑의 아가리 역시 풀꽃무늬 띠를 두르고 두 줄의 선 안에 모란을 배치한 뒤, 위로 가지를 뻗어 모란 한 송이를 윗면에 상감했다.

이 합에서 많이 쓰인 너래상감이란 면으로 상감한 것으로, 분청 사기류에서 즐겨 썼던 기법이다. 합으로는 조선 전기의 풍만한 양감이 있는 형태를 잘 반영한 대표적인 기형이며, 굽의 형태도 밑으로 벌어져 있어 전체의 둥근 모습에 좋은 비례와 안정감을 준다.

너래상감기법을 쓴 분청사기 가마는 전라남도 광산군 무등산 금곡가마가 있으며, 이 합과 비슷한 너래상감기법의 파편이 1963년 광주광역시 동구 충효동 가마터에서 발굴 조사된 바 있다.

작성자

이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