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종이에 수묵과 담채, 23.5×40.5cm.
“정해년(丁亥年) 여름에 검려생(黔驢生)”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검려는 김용준이 사용한 호의 하나로 ‘검려지기(黔驢之技 : 검주에 사는 당나귀의 재주라는 뜻으로, 보잘것없는 기량을 들켜 비웃음을 산다는 말)’라는 고사성어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