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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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20일 (수) 02:19 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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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개요

오구-죽음의 형식‘은 부산의 극작가 겸 연출가인 이윤택이 젊은 날의 체험과 정서를 통합하여 창작한 희곡이다. 이윤택은 1990년 가마골 소극장에서 무대에 올린 부산 초연의 연출을 담당하였다. ’오구-죽음의 형식‘은 2006년 서연호·김남석 등이 편찬하고 연극과 인간에서 간행한 『이윤택 공연 대본 전집』에 수록되어 있다.

오구-죽음의 형식‘의 가장 큰 특징은 굿의 연극화이다. 굿은 서구식 연극이 들어오기 이전에 한국 사람들이 즐기던 연희의 일종이다. 연희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었는데, 이러한 전통 연희를 서구식 작품의 틀 내에 수용하여 새로운 양식으로 재창조한 작품이 「오구-죽음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극의 의의는 한국 민족이 생각하는 죽음의 실체와 그 의미를 밝힌 것에 있다. 죽음과 죽은 자를 산 자들의 세상에서 분리하되, 그들의 세계 자체를 거부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들의 세상을 인정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삶과 산 자 위주의 관념을 앞세우는 한국의 민족적 심성을 담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줄거리

이윤택 일가는 평범하고 한가한 어떤 날을 살아가고 있다. 일상의 리듬이 빨라지면서, 일상 속에 숨어 있던 기괴한 것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귀신들, 상념들, 기억들이 그것이다. 노모의 남편은 노모의 꿈속에 나타나 함께 저승으로 가자고 하지만, 노모는 이에 놀라 잠을 깨고 만다. 이후 노모는 선생님인 아들에게 ‘오구굿’을 해 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오구굿은 천도굿으로 죽은 자, 혹은 죽을 자가 저승에 무사히 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염원을 담은 굿이다. 이윤택 일가는 산 오구굿을 준비하지만, 노모가 굿 도중에 죽는 바람에 장례식으로 바뀌고 만다.

장례식은 염과 초상집이라는 해프닝으로 이어진다. 죽은 자를 씻기고 수의를 입히고 관에 넣는 과정을 다룬 염 장면은 한국의 장례 풍습을 보여 준다. 반면 죽은 자를 문상하러 오는 문상객들의 내방 장면인 초상집은 장례식 풍경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그리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의 유산과 부조를 둘러싼 자식들의 다툼과 저승사자의 내방으로 인해 장례식장은 어지러워지고, 급기야는 저승사자들이 죽은 노모를 불러일으켜 산 자들을 응징하는 사건을 일으키고 만다.

구성

1989년 창작 당시: 6개의 막

  • 1막: 노모와 아들
  • 2막: 죽음을 위한 형식-굿
  • 3막: 죽음의 형식-몸 거두기
  • 4막: 죽음의 형식-초상집
  • 5막: 죽음의 형식-저승사자
  • 6막: 산자를 위하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997년 이후: 주로 7막의 구조

  • 1막: 어머니의 꿈속 풍경
  • 2막: 어머니와 아들=만담극,
  • 3막: 굿판
  • 4막: 염-죽음에 대한 거리두기
  • 5막: 초상집-일상의 연극
  • 6막: 저승사자-환상의 연극
  • 7막: 산자를 위하여]이다


최근: 8장의 구조

  • ‘어머니의 꿈속 풍경’ 이전에 ‘일상’ 이라는 장이 추가


출판 및 공연 정보

기타

출연진과 스태프

<출연진>

  • 강부자(노모 역)
  • 하용부(석출 역)
  • 조영진(고이석이 역)
  • 정동숙(며느리 역)

<제작진>

  • 이윤택(연출)
  • 원일(음악)
  • 김경수(무대)조인곤(조명)
  • 김미숙(의상)

관련 사진

관련 영상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오구 이윤택 A는 B가 연출했다.

참고문헌

http://www.daarts.or.kr/handle/11080/34750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79901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01&contents_id=GC04214285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