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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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5월 4일 (수) 15:57 판 (새 문서: 이 나라 나라는 부서졌는데 이 산천 여태 산천은 남아 있더냐 봄은 왓다 하건만 풀과 나무에 뿐이어 오!설업다,이를 두고 봄이냐 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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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나라는 부서졌는데 이 산천 여태 산천은 남아 있더냐 봄은 왓다 하건만 풀과 나무에 뿐이어

오!설업다,이를 두고 봄이냐 치어나, 꽃잎에도 눈물뿐 흐르며 새무리는 지저귀며 울지만 쉬어라, 이 두근거리는 가슴아

못보느냐, 벌겋게 솟구는 봉숫ㅂ루이, 끝끝내 그 무엇을 태우려 함이료 그리워라 내 집은 하늘 밖에 있나니

애닯다 긁어 쥐어뜯어서 다시금 젊어졌다고 다만 이 희긋희긋한 머리칼뿐 인저는 빗질할 것도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