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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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프롤레타리아란 무산계급(無産階級) 또는 노동계급(勞動階級)이라고도 하는데, 정치상의 권력이나 병력의 의무도 없고 다만 자식밖에 남길 수 없는 무산자들을 의미하는 라틴어 "Proletarius"에서 나온 말이다. 즉 자기 자신의 생산수단을 갖고 있지 않으며 오직 살기 위한 노동만을 필요로 하는 임금노동자(賃金勞動者) 계급을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노동력을 판매하여 생활을 영위해 가는 무산자 계급, 노동력 이외에는 생계 수단을 갖지 못한 빈곤층을 지칭하기 위해 독일의 사회학자인 마르크스(Marx, Karl Heinrich)가 1840년대에 사용한 개념이다.

내용

한국의 계급문학은 일본을 통한 사회주의 문학운동의 수용에서 출발하였다. 일본에서는 1920년 일본사회주의동맹의 결성, 1921년 동인잡지 『씨 뿌리는 사람』의 창간 등으로 본격적으로 계급문학운동이 시작되었다. 1925년 일본프롤레타리아문예연맹을 발족하고 계급문학의 문학강령을 발표한다. "첫째, 우리는 여명기에 있어서 무산계급 투쟁 문화의 수립을 기한다. 둘째, 우리는 단결과 상조의 위력으로 넓은 문화전야(文化戰野)에 있어 지배계급 문화 및 지지자와 투쟁한다." 이러한 문학강령은 기관지『문예전선(文藝戰線)』을 중심으로 창작으로 이어졌고 상당한 성과를 얻는다. 그러나 1927년 1차 방향전환론 이후 극좌와 대중추수주의로 분열을 거듭하던 끝에 1928년 비로소 전일본무산자예술연맹인 나프(NAPF)로 통합 결성되고 기관지 『전기(戰旗)』를 창간하여 본격적인 계급문학시대를 열게 된다. 한국의 계급문학은 일본의 계급문학의 직접적인 영향 하에서 시작되지만 식민지라는 현실에서 민족의 해방과 민중의 해방을 동시에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서 사회주의 이념의 추상적 논쟁이 강했던 일본에 비해 민족해방운동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한국의 계급문학은 신경향파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1922, 3년경부터 우리 문학사에서 제기되기 시작하는데, 그 시발은 김기진의 일련의 글에서 비롯되었다. 「promeneade sentimental」(『개벽』, 1923.7), 「클라르테운동의 세계화」(『개벽』, 1923.9), 「또다시 클라르테운동에 대하여」(『개벽』, 1923.11) 등의 글에서 김기진은 현대의 문학이 유물사관에 입각하여 있음을 강조하고, “비굴과 인종과 타협과 기만과 도피와 절망의 문학은 필요치 아니하며 生의 本然한 要求”의 문학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생의 문학이란 “시대의 전환과 생활의 비참과 기성계급의 폭로와 현실의 비애에서 결정된 현실혁명의 사상”을 표출하는 “프로렛컬트의 문학”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김기진, 박영희 등이 주도했던 신경향파문학에서 출발하여, 1925년카프 결성을 계기로 본격적인 계급문학 시대를 열게 된다.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 약칭 카프(KAPF :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는 문학도 프롤레타리아 해방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조직된 문예운동단체이며 1935년 해체될 때까지 계급문학의 중심이 되었다.

카프는 두 번의 방향전환 논쟁을 거치면서 계급문학의 목표를 수정해나간다. 카프의 1차 방향전환은 박영희의 글 「문예운동의 방향전환」(조선지광, 1927.4), 「문예운동의 목적의식성」(조선지광, 1927.7)에서 시작되어, 경제투쟁에서 정치투쟁으로, 자연발생적 현실의 문학에서 목적의식적 문학으로 전환할 것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문학운동과 정치투쟁을 구분했던 그의 주장에 대해 문학운동을 정치투쟁에 복속시켰던 조중곤(「비맑스주의 문예론의 배격」, 중외일보, 1927.6.18~22) 등의 제3전선파가 승리하면서 프로문학은 극도의 정치지향성을 띠게 되었다. 이후 2차 방향전환에서 이북만, 임화 등에 의한 계급문학의 볼셰비키화가 진행되었고, 민족운동으로서의 토대를 잃게 된다. 1931년과 1934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총독부의 사상 탄압으로 1935년 해산하게 된다. 카프의 해체와 함께 계급문학도 급격하게 퇴조하게 된다.

대표적인 소설로는 최서해의 「탈출기」(1925), 조명희의 「낙동강」(1927), 이기영의 『고향』(1934), 한설야의 『황혼』(1936) 등이 있다. 시는 박세영, 박팔양, 임화, 김창술 등이 식민지 현실을 비판하고 계급투쟁의식을 강조하는 경향시를 많이 발표하였다. 특히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 「네거리의 순이」는 문제작으로 꼽힌다.

연원 및 변천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자본가 계급의 이익에 반대하고 무산 계급 즉 프롤레타리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회주의 사상이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전파되었다. 이러한 사회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계급문학은 192, 30년대 프로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다. 소련의 라프(RAPP), 프랑스의 클라르테(Clarte), 일본의 나프(NAPF), 조선의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KAPF) 등 각 나라에 계급문학 운동 조직이 결성되었고, 국제적인 연대와 무산 계급의 계급해방을 위해 복무하는 문학을 창작하기 위한 다양한 문학창작방법론을 모색한다.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완전한 무산자로서의 인간 대중'이 혁명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노동력은 자본주의로부터 착취(搾取)를 당하게 되는데 첫째, 자유로운 인격자로서 자신의 노동력이 상품으로 처분되는 경우와 또한 자신의 노동력에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모든 자연적 사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경우, 즉 노예의 상태이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프롤레타리아 [Proletariat]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네이버 지식백과] 계급문학 [階級文學]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