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팥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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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6월 10일 (금) 16:51 판 (새 문서: 콩쥐가 일찍 모친을 여의고 계모를 얻었는데 계모에게는 팥쥐라는 딸이 있었다. 계모는 콩쥐에게만 힘든 집안일을 다 시키니 콩쥐의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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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가 일찍 모친을 여의고 계모를 얻었는데 계모에게는 팥쥐라는 딸이 있었다. 계모는 콩쥐에게만 힘든 집안일을 다 시키니 콩쥐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루는 팥쥐 모녀가 나라의 잔치에 가면서 강피를 찌어놓고,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워놓으라고 하였다. 콩쥐가 독 앞에서 울고 있으니 두꺼비가 나와 깨진 독을 등으로 막아 물을 채울 수 있게 해주었고, 새들이 날아와 강피를 쪼아 찌어주었다. 그리고 암소가 옷 한 벌과 꽃신을 가져다주니 콩쥐가 그것들을 가지고 잔치에 갈 준비를 했다. 잔치에 가다가 그만 신 한 짝을 잃어버렸는데 세자가 그것을 주워보고, ‘이 신의 주인이 세자비가 될 사람이다.’ 하고 신의 주인을 찾아 콩쥐를 세자비로 맞게 되었다. 하지만 혼례 전에 팥쥐와 계모가 콩쥐를 죽이고 연못에 시신을 버리고 팥쥐가 콩쥐인 척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 세자가 팥쥐를 보고 얼굴이 바뀌었다 하니 팥쥐가 콩멍석에 엎어져서 그렇다고 거짓말을 했다. 밥을 먹는데 세자가 젓가락이 바뀐 것을 보고 팥쥐에게 영문을 물으니, 어디선가 부인 바뀐 것은 모르느냐는 소리가 들렸다. 팥쥐가 소리 나는 곳을 찾으니 꽃에서 나는지라 그 꽃을 뽑아다 아궁이에 넣어 태워버렸다. 이웃 궁에서 불씨를 빌러 왔다가 불씨 속에서 구슬 하나를 보고 몰래 가져갔다. 하루는 구슬에서 콩쥐의 혼이 나와 세자에게 시신의 위치를 아뢰니, 세자가 시신을 찾아 구슬로 바르니 콩쥐가 다시 회생하게 되었다. 결국 세자는 콩쥐와 행복하게 살게 되었고 팥쥐와 계모에게 큰 벌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