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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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6월 16일 (일) 22:03 판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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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정의

1910∼1920년대에 걸쳐 영국문학에 있어서의 소설의 실험적 방법

내용

의식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정신(mental) 영역에 대해서 사용된다. 정신분석학에서 의식은 무의식(unconscious)과 대립하며, 현상학에서 의식은 대상들의 중심이며 언제나 무엇인가 '에 대한 의식'이다. '의식의 흐름'은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에 사람의 정신 속에서 생각과 의식이 끊어지지 않고 연속된다는 것을 말하면서 처음 쓴 말이다. 현대소설, 특히 심리주의 소설의 창작 기법인 '의식의 흐름'은 소설 속 인물의 파편적이고 무질서하며 잡다한 의식세계를 자유로운 연상작용을 통해 가감없이 그려내는 방법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문학적 방법이지, 실제 의식의 흐름 자체는 아니다. '의식의 흐름' 수법을 사용하는 소설은 외적 사건보다 인간의 내적 실존과 내면세계의 실체에 관심을 집중한다. 내적 독백(interior monologue)은 '의식의 흐름'의 다른 명칭이자, '의식의 흐름'을 나타내기 위한 수법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국외 문학 속 의식의 흐름 기법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등이 의식의 흐름 수법을 활용한 심리주의 소설의 대표작으로, 제임스 조이스는 「피네간의 경야」라는 작품에서 무의식의 흐름까지를 서술하고자 했다.

국내 문학 속 의식의 흐름 기법

우리 문학에서 '의식의 흐름' 수법을 선구적으로 형상화한 작가는 이 상이다. 이 상의 「오감도」 연작과 「거울」 등의 시와 「날개」, 「종생기」 등의 소설에는 복잡하고 기묘한 의식의 파편들이 인간의 내면세계를 축약한 암호처럼 펼쳐져 있다. 오상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 「유예」에서 총살을 당하는 병사의 의식의 흐름을 치밀하게 서술하며, 최근 작가들 중에는 이인성이 소설 「낯선 시간 속으로」, 「한없이 낮은 숨결」 등에서 혼돈에 찬 중층적 의식 세계를 도저한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관련항목

네트워크 그래프

연구결과 및 비평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