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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선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6일 (수) 09:03 판 (새 문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극단 배우세상(대표 김갑수)이 극작가 김상열 씨의 10주기를 맞아 연극 '우린 나발을 불었다'(작 김상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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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극단 배우세상(대표 김갑수)이 극작가 김상열 씨의 10주기를 맞아 연극 '우린 나발을 불었다'(작 김상열, 연출 임경식)를 29일까지 배우세상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1990년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미술상을 받은 작품으로 우리 사회가 가진 모순을 통쾌한 웃음으로 풀어낸다고 극단 측은 설명했다.

노점상을 하는 맷돌과 멍석에게 감옥에서 알고 지내던 관우가 찾아온다. 그는 맷돌과 멍석에게 공회장의 저택에 침입해 환기구 속에 숨겨진 금괴를 찾아내 사진 찍어올 것을 제안한다.

멍석과 맷돌은 환기구 잠입에 성공하지만 맷돌은 대못에 옆구리가 찔려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된다. 그는 환기구에서 금괴가 아닌 히로뽕을 발견하고 관우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는 희곡 서두에서 "한 저택을 지키려는 구성원과 이것을 파괴하려는 집단 간의 허위와 모순, 그리고 사상의 혼란과 갈등을 작금의 우리 모습을 비유하여 꾸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