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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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원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0일 (토) 20:26 판 (청소년문학과 이금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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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생애

작품활동

시리즈

  •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시리즈

-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밤티마을 영미네 집/ 밤티마을 봄이네 집

  • 소희의 방 시리즈

- 너도 하늘말나리야/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

  •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1/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2

대표작

수상경력

1984년 새벗문학상영구랑 흑구랑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봉삼 아저씨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가슴에서 자라는 나무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 금단현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사료를 드립니다

아동, 청소년 문학과 이금이 작가

이금이 작가의 아동·청소년 문학에서의 특징

이금이의 작품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는 보편적이거나 특수한 경험을 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결코 남의 일처럼 여길 수 없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30여년 가까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일상의 체험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와 효용성을 고려해서 대상 독자를 정하고 작품 활동을 하는 시기로 그의 작품 활동 세계를 구분할 수 있지만 일관되게 그의 작품에는 현실 문제로 고민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대안이 제시된다. 이에 이금이 작품을 현실 의식을 바탕으로 인물, 구성, 문체 세 가지 방법으로 분석하였는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금이 작품의 인물은 가정 문제로 고민하는 인물과 사회 문제로 고민하는 인물로 나눌 수 있다. 가정 문제라는 보편적 고민과, 변화하는 사회의 희생양으로 되는 인물 모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로 결코 남의 일이라고 여길 수 없는 문제로 고민을 한다. 이로써 아동⋅청소년들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과정과 제시된 대안을 통해 올바른 판단과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 이금이 작품은 대부분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밝고 희망찬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는 아동⋅청소년 문학의 교육적 의의와 연결된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이별 후 영원한 헤어짐이 있으면 재회도 있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각자 자기 나름의 삶의 방식이 있다며 함께 해서 좋은 경우와 헤어져서 좋은 경우가 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사랑과 보호라는 명목 하에 자유를 박탈하는 행위도 옳지 않고, 실리만 따져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을 헤어지게 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것을 통해 올바른 관계 맺기의 중요성과 방법을 제시한다.

셋째 이금이 작품은 따뜻하면서 객관성을 유지한다. 묘사를 통해 현실의 모순을 알리고 비판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 현실의 문제를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올바른 대처 방법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해학을 통해 불행한 현실도 자신을 보호하며 웃으며 이겨낼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 독자들이 작품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아직 상황 대처 능력이 미숙한 이들을 위해 현실 인식 완충제를 적절히 활용하여 그들을 위한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이금이 작품은 뛰어난 문학적⋅교육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정확한 현실 의식과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인간에 대한 존중은 계속 변화하는 사회에서 생기는 어떠한 문제도 순리적으로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며 아동 청소년 문학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청소년문학과 이금이작가

이금이는 1984년 등단 이후 30여 년간 꾸준히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주로 아동소설을 집필하다가 1999년『너도 하늘말나리야』를 필두로 청소년 소설 창작을 시작하였다. 2004년에 와서『유진과 유진』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으로 청소년소설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금이는 역대 청소년문학상이 추구하는 네 가지 범주화에 타당한 특징[1]을 포함하고 있다고 유원식(2011)은 평가하였다. 그는 그간 소천아동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 많은 수상을 했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네 편의 작품이 수록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1920년대에 청소년 개념이 형성되었고[2] 2000년대에 들어서 청소년문학이 급부상하여 활기를 띄게 되었다. 청소년 문학의 정체성은 사회적 권력관계 속에서 청소년이 주체가 된다.[3] 청소년소설은 ‘청소년을 위한 소설,’ ‘청소년에 대한 소설’로 정의되었다.[4] 즉 청소년 소설은 청소년의 발달특성과 욕구를 탐구하여 형상화하는 것이며, 단순히 청소년을 대상화하여 교훈하기 위한 것과는 다르다. 따라서 청소년이 등장한다고 다 청소년소설이 아니며, 청소년 주인공이 주체적인 존재로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말하고 있는 소설이어야 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금이의 청소년소설은 청소년인물들이 주체적으로 성장하고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달한다. 따라서 청소년소설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청소년소설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이금이 소설의 청소년 주인공들은 그들이 처한 세계와의 갈등을 어른에게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극복한다. 어른이 제공하는 환경에 의해 어려움을 겪게 되나 청소년 인물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의 삶을 살아낸다. 가령 주인공들은 모두 자기애적 결함을 갖고 있다. 그러나 결코 어른이 나서서 해결해 주지 않는다. 청소년인물이 주체적으로 자기대상과의 자기애적 경험을 가진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면을 인정하고 자신을 반추하면서 자기의 길을 찾아간다.

이멋진(2014)가 파악한 이금이 소설 인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비현실적 자기애의 주장성이 현실적 자존감과 긍정적 자기애로 변형된다. 또 병리적인 고착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자기안의 또 다른 자기를 수용하면서 응집된 자기가 성숙한 자기애를 발휘하게 되는 이상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기에 심리학적 연구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러한 문학의 생산이 일정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인물의 행동 안에 작동하고 있는 일정한 원리를 적합하게 설명할 때 문학의 가치가 더 고양될 것이다.

이금이 청소년소설의 일반적 특징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생활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해체가족, 재구성가족에 따른 고민이나 이성교제, 과 관련된 사회문제, 자아정체성, 학업 등 청소년이 성장하며 겪는 다양한 문제들이 주제화되어 있다. 이금이 소설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결손가족’과 ‘자아성숙’의 차원에서 다루어져 왔다. 이는 기존 연구의 틀이 주로 프로이트정신 분석이론이었던 영향이 크다. 즉 청소년 인물이 주체가 되기보다 가정 환경적 요소에 의해 청소년이 영향 받는다고 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자기애적 표출을 미숙함으로 보며 타인사랑으로의 성숙을 지향한다. 이는 청소년인물을 연구할 때 인간은 자기대상과 관계를 맺으며 자기애가 평생 발달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이금이 작가와 작품에 대한 평론이나 연구서

이금이작가 인터뷰

텍스트

-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 관한 인터뷰

- 이금이 작가와 함께한 ‘예스24 어린이 글쓰기 특강

-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에 관한 인터뷰

- 글쓰기의 밑거름은 일상

- 『주머니 속의 고래』출판 기념 알라딘 인터뷰

영상

  • 작가와의 만남(2019 의정부시 올해의 책 청소년부문 이금이작가)

-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에 관한 인터뷰

이금이작가와 소통방안

  • 작가 이메일

- bamtee94@naver.com

이금이 작가 관련 영상

출처

  1. 첫째, 현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둘째, 청소년들이 겪는 심리적. 신체적 갈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셋째,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접근한 사회적 문제를 담고 있고 넷째, 많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향유된 작품이다.
  2. 문예가 소년운동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개념이 형성되었다. 청소년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 즉, 구국교육운동의 일환으로 한국 근대 청소년소설이 창작·보급 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청소년기가 중간 단계가 아니라 그 자체로 특별하고 소중한 시기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당대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청소년소설이 창작되기 시작하였다. 오세란,「한국 청소년소설 연구」, 충남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2.
  3. 김슬옹,「청소년의 정체성과 청소년 문학의 정체성」,『 문학과 교육』17호(가을 호). 문학과교육연구회. p.60.
  4. 김현이,「청소년소설의 장르 특성 연구」,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4, p.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