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1811171 양지수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7일 (토) 22:36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요

=전문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소리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작품해설

=관련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