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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수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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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2일 (화) 11:43 판

성북동 이종석 별장의 건축양식

소로수장집.jpg

'소로수장집'

정의 : 소로를 도리나 장여의 밑에 소로를 받쳐서 장식한 구조.

주로 중, 남부지방의 상류주택에 사용되었다. 조선 말기에는 서울과 중부지방의 중류주택에도 장식용으로 유행하였으며, 다른 건축방식보다 화려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소로

-장여나 살미·첨차·쇠서·익공 등 공포재의 밑에 받치는 됫박 모양의 네모진 나무.


'오량가'

정의 : 종단면상에 도리가 다섯줄로 걸리는 가구형식.

‘오량가’는 건물 측면 폭이 커지면 삼량가구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용된다. 오량가의 구성은 앞뒤기둥에 대들보를 건너지른 다음 대들보 위에 종보를 걸고, 종보 중앙에는 대공을 세워 대공과 종보 및 대들보 양쪽에 도리를 건다. 처마도리와 중도리에는 장연을 걸고 중도리와 종도리에는 단연을 건다. ‘오량가’는 살림집 안채와 일반 건물, 작은 대웅전 등에서 많이 사용하며, 한국건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구 법으로 알려져 있다.

'팔작지붕'

정의 : 우진각지붕 위에 맞배지붕을 올려놓은 것과 같은 모습의 지붕.

팔작지붕은 조선시대 권위건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지붕형태이다. 중심건물은 위계질서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여 규모에 관계없이 팔작 형태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붕가구에 소용되는 목재 소요량이 30% 정도 더 많아서 목재가 부족한 조선 후기 사찰건축에서는 하부가구는 그대로 두고 지붕만 팔작을 맞배로 고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팔작지붕은 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를 모두 갖춘 지붕형태로 가장 복잡한 형태를 가졌다.

'우진각지붕'

정의 : 네 면에 모두 지붕면이 있고 용마루와 추녀마루로 구성된 지붕.

위에서 올려다 볼 때, 전후 지붕면은 사다리꼴이고 양측 지붕면은 삼각형이다. 원시움집에서부터 사용되어 가장 원초적인 지붕형태로 알려져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초가집 대부분이 우진각지붕이며 기와집 중에서도 살림집 안채는 우진각집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보여진다. 권위건축에서는 팔작지붕을 으뜸으로 사용하고 우진각은 살림집이나 성곽 등 특수적인 용도에 사용했다.

맞배지붕

정의 : 건물 앞뒤에서만 지붕면이 보이고 추녀가 없으며 용마루와 내림마루만으로 구성된 지붕.

위에서 올려다보았을 때, 책을 엎어놓은 것과 같은 형태로 간단하고 만들기 쉬워 가장 먼저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맞배지붕은 간단하지만 측면지붕을 많이 빼주지 않으면 비바람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측면에도 지붕이 있는 팔작지붕이 성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