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우민혁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5월 27일 (수) 11:27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책 소개

"어느 날 고양이가 소중한 친구 생쥐에게 편지를 보낸다. “네가 여기 없어서 너무 보고 싶어!” 생쥐는 고양이에게 답장한다. “나도 그래”
고양이와 생쥐는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어디로 떠날지 고심하며 가방에 짐을 담는다. 화창한 여름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두 친구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까?"
<고양이 생쥐의 어느 멋진 날>은 흰 눈 소복하게 쌓인 산을 보고 싶은 고양이와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바닷가를 보고 싶은 생쥐의 여름 맞이 여행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하늘에는 아름다운 달과 별, 따스한 태양과 포근한 구름이 있어 정말 신비롭습니다. 바다에는 너울거리는 파도 반짝이는 모래밭,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과 깊고 푸른 물결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신이 납니다. 아이들은 산과 바다, 특색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풍성하고 생생한 그림을 보고 여행기를 읽으며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여행은 우리네의 인생처럼 열심히 계획을 세워도 그대로 풀리는 일 하나 없고, 눈앞에 담긴 풍경은 기대와 달라 실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와 함께한다면 이 또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 법입니다. 우정과 배려,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이야기는 아이들이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게 해줍니다. 이는 가정을 벗어나 또래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해 가는 유ㆍ아동 시기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저자 소개

조반나 조볼리는 196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작가 겸 출판인입니다. <동물들의 장보기>, <생쥐 가족의 하루>, <천사의 구두> 등을 다양한 써냈습니다. 2004년 Paolo와 함께 삽화를 전문으로 하는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 Topipittori를 설립했고 현재 편집자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그 외로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잡지사에 칼럼도 기고하고, Julia Goy라는 가명으로 십대를 위한 책을 쓰기도 합니다.

출판사 서평

《고양이가 그리워한 생쥐》 2탄이 찾아왔다!

고양이와 생쥐가 함께 떠나는 멋진 여행
우정에 대한 아주 단순하면서도 행복한 이야기
친구가 함께하면 어떤 멋진 일들이 펼쳐질까요?
친구와 여행을 떠날 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엄마의 품을 떠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아이들은 사회성을 기르고 친구를 사귀기 시작합니다.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세상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서 타인과의 관계로 더 확장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혼란을 느끼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과 관계를 경험합니다.
친구는 아이들이 인생이라는 먼 여행을 떠날 때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때로는 가까이 있고, 때로는 멀리 있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친구. 《고양이가 그리워한 생쥐》에서 간절히 그리워하다가 만난 고양이와 생쥐가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에서는 함께 멋진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합니다. 고양이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산에 가고 싶어 하고, 생쥐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바다에 가고 싶어 합니다. 두 친구는 멋진 여행을 꿈꾸며 각자 다른 물건들이 든 여행 가방을 쌉니다. 물론 들뜬 마음에 가져가기로 한 많은 것을 빠트렸지요.
두 친구가 전혀 다른 계획을 가지고 출발한 여행인데 과연 순조로울 수 있을까요? 자기 생각만 하는 친구들이라면 처음부터 삐걱대고 갈등을 했을 테지만, 고양이와 생쥐는 서로의 마음을 읽고 배려할 줄 아는 친구였어요. 고양이와 생쥐는 먼저 산에 갔다가 나중에 바다에 가기로 합니다. 친구와 여행을 떠날 때, 상대의 바람을 읽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한다는 그 사실만으로 행복감을 느낀다면 더 환상적인 여행이 펼쳐질 거예요. 여행 가방을 내 바람으로 가득 채우기보다 한두 개 물건들을 빠트리고 가도 괜찮습니다. 허전함을 느낄 틈도 없이 친구가 함께하며 매 순간 즐거움을 선물할 테니까요.
친구와 함께할 때 어떤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까
여름이 다가오자 고양이가 생쥐에게 여행을 떠나자고 편지를 보냅니다. 고양이와 생쥐는 어떤 곳으로 여행을 갈지 고심하며 장소를 고르고, 어떤 여행이 될지 한껏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 고양이와 생쥐의 여행은 기대했던 대로 펼쳐질까요?
여행이라는 것은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도 기대와 다르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잡지책에서 본 것처럼, 생쥐가 사진에서 본 것처럼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실망하기는 일러요. 고양이에게는 생쥐라는 친구가 있고, 생쥐에게는 고양이라는 친구가 있으니까요. 잡지책에서 본 풍경과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 것을 보고 고양이가 실망하자 생쥐는 소풍을 가자고 제안합니다. 둘은 소풍을 가서 수다를 떨고, 꽃을 따고, 치즈를 먹고, 달리기를 하고, 커다란 바위 위에 가만히 앉아 있고, 물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냅니다. 바다로 가서는 생쥐가 기대한 여행이 아니라고 실망하자 고양이가 뱃놀이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고양이와 생쥐는 다이빙을 하고, 일광욕을 하고, 불가사리를 보고, 모자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밤에는 근사한 달을 구경합니다. “정말 신나는 휴가였어!”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와 생쥐는 감탄합니다. 고양이가 생쥐에게 그랬듯, 생쥐가 고양이에게 그랬듯, 어떤 여행을 가서도 친구가 낙심하지 않게 위로하고, 이끌어주고, 함께해 준다면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는 멋진 추억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은 조반나 초볼리의 펜과 리사 단드레아의 색연필이 다시 한 번 환상적으로 만났습니다. 고양이와 생쥐와 산과 바다와 특색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풍성하고 생생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그려 내고, 우정과 배려,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 냈습니다. 《고양이가 그리워한 생쥐》의 생쥐들 중 어떤 생쥐가 다시 등장하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