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삼부작 '농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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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채린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19일 (화) 03:03 판 (작품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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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토

작품설명

삼대째 소작농 신분을 이어 오고 있는 돌쇠의 삶을 통해 지주의 횡포와 무너져 가는 농촌의 모습을 예리하게 묘사한 장막 희곡이다. 풍부한 충청도 방언 표현으로 순박하고 우직한 돌쇠의 성격을 부각하고 농촌 실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간간히 남포 소리를 삽입해 마을을 수몰시킬 댐 공사가 진행 중임을 상기하며 동네 사람들의 불안과 쓰러져 가는 농촌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냈다. 일제시대, 해방, 전쟁이라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 속에서 쓰러져 간 약자들의 모습이 덤쇠와 한쇠의 과거사를 통해 그려진다. 돌쇠 삼대는 결국 내 것이라 할 만한 땅 한 평도 갖지 못하고 지주에 맞서 제 목소리도 내지 못한다. 한편 이런 삶이 싫어 도시로 떠난 손주들마저 몸과 마음에 상처만 입는다는 설정은 근대화를 모토로 등장한 새로운 시대에도 선대의 고통이 대물림됨을 드러낸다. 이 작품은 소작농이 지주의 횡포에 저항한다는 도식적인 결말을 따르지 않는다. 점순이가 죽은 뒤 동네 사람들이 농기구를 들고 분노에 차 흥분하는 가운데서도 돌쇠는 다시 자신의 땅을 일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땅을 갖겠다는 꿋꿋한 일념, 어떤 시련이 와도 자신의 터를 지키겠다는 돌쇠의 신념이 엿보인다. 1981년 극단 에저또가 방태수 연출로 초연했다. 제5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작품상과 연기상, 18회 동아연극상 희곡상, 제4회 서울극평가그룹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1982년 제18회 한국연극영화TV예술상에서 단체 대상, 작품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매미가 울어대는 한여름, [돌쇠]와 그의 며느리 [점순네]는 도시로 나갔다가 정신을 놔버리고 돌아온 [점순]을 거두며 소식이 끊긴 아들 [창열]이를 기다린다. 아무리해도 나아지지 않는 형편도 힘든데 곧 댐 수문이 열려 마을이 물에 잠긴다는 소식에 불안감까지 더해진다. 삶의 터전을 잃을 지경이 된 마을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것과 달리 [돌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던 일을 계속하는데 그 모습엔 선대 [덤쇠]와 [한쇠] 삶의 고단함과 억울함이 대물려있었다. 석산에서 일어난 사고로 [점순]이가 죽게 되고 그 내막을 알게 된 마을사람들은 분노하게 되는데 [돌쇠]는 꿈꾸는 목표를 향해 다시 하던 일을 계속 하려 한다.

출연진

출판 및 공연 정보

출판사:지식을만드는지식

발행년도:2014년 2월 13일 (초판1쇄)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참고문헌

Play DB [[1]]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