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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가을에 누에를 쳐서 견직물의 원료인 고치를 생산하는 일.'''
 
'''봄과 가을에 누에를 쳐서 견직물의 원료인 고치를 생산하는 일.'''
  

2022년 2월 22일 (화) 12:5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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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가을에 누에를 쳐서 견직물의 원료인 고치를 생산하는 일.

누에치기는 대개 봄누에와 가을누에로 일년에 두 번 친다. 아기누에를 길러 넉잠을 자고 나서 5령에 이른 누에를 섶에 올린 후 봄에는 8일 만에 고치를 따낸다. 고치는 품질에 따라 상고치, 중고치, 하고치, 쌍고치로 분류한다. 생고치의 보관은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하는 건조한 곳에 한다. 누에가 섶에 오를 때는 고치 모양의 송편(고치편이라고도 한다)을 빚어놓고 누에를 향하여 “고드레돌처럼 딱딱하게 잘 지어 주십시오.” 하고 축원했다고 전해 내려온다.[1]

누에를 치는 목적은 견직물의 원료인 고치실을 얻는 데 있으나, 그 과정에서 얻는 부산물도 적지 않다. 누에똥[蠶糞, 蠶砂]은 가축의 사료, 식물의 발근촉진제, 녹색 염료, 활성탄 제조 그리고 연필심 제조에 쓰이고, 제사 과정에서 나오는 번데기는 사람이 먹기도 하고, 가축과 양어의 사료, 고급 비누나 식용유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누에가 죽어서 마른 것, 누에고치 번데기, 두 번째 기른 누에나방, 누에똥, 누에알 낸 종이, 풋고치 따위를 약으로 쓴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