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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다.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와 에우리디케(오르페우스의 연인 에우리디케와는 동명이인)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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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리시오스는 왕위를 이을 왕자가 없어 신탁을 구하던 중에 자신의 외손자에게 죽을 거라는 예언을 듣게 되고, 딸인 다나에를 청동탑에 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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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와 에우리디케(오르페우스의 연인 에우리디케와는 동명이인)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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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리시오스]]는 왕위를 이을 왕자가 없어 신탁을 구하던 중에 자신의 외손자에게 죽을 거라는 예언을 듣게 되고, 딸인 다나에를 청동탑에 가둔다.
 
하지만 다나에의 외모에 반한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하여 청동탑에 들어오게 되며 둘은 동침하게 되고, 이후 다나에는 아들 [[페르세우스]]를 낳게 된다.
 
하지만 다나에의 외모에 반한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하여 청동탑에 들어오게 되며 둘은 동침하게 되고, 이후 다나에는 아들 [[페르세우스]]를 낳게 된다.
아크리시오스는 제우스의 아들을 죽일 수 없다고 판단하여 <onlyincl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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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span="2" style="background:#3ca9a9; color:#ffffff; font-size:130%; text-align:center;" | '''다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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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span="2" style="text-align:center;" | [[파일:다나에.png|20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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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width:80px; text-align:center;" |'''이름''' || 다나에[Da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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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center;"|'''외국어 표기''' || Δανάη(그리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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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center;"|'''어원''' || ‘그리스의 여자’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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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center;"|'''구분''' ||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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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center;"|'''상징''' || 황동탑, 황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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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center;"|'''관련 사건, 인물''' || 제우스, 페르세우스, 아크리시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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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리시오스]]는 [[제우스]]의 아들을 죽일 수 없다고 판단하여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궤짝에 태워 바다에 던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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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부탁을 받은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무사히 세린포스 섬에 당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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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포스 섬의 왕 [[폴리덱테스]]의 동생인 어부 딕티스가 상자를 발견하고는 두 사람을 극진하게 보살펴주었고 함께 그 곳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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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덱테스]]는 다나에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와 결혼하고자 했으나 그 사이 성인이 된 아들 [[페르세우스]]는 어머니 다나에를 철저하게 보호하며 [[폴리덱테스]]의 접근을 막았다. [[폴리덱테스]]는 결혼에 방해가 되는 [[페르세우스]]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며 그에게 보기만 하면 돌이 되어버리는 고르곤 메두사의 목을 구해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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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는 아테네 여신의 도움으로 메두사의 목을 베어 세리포스 섬으로 돌아왔다. [[페르페우스]]가 없는 동안 어머니 다나에는 [[폴리덱테스]]의 협박과 박해 때문에 신전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다. [[페르세우스]]는 왕에게 메두사의 목을 베어왔다고 말했지만 왕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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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덱테스]] 왕의 처사에 분노한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목을 꺼내 들어 올렸고, 그 순간 왕은 단단한 돌로 변해버렸다. 이후 [[폴리덱테스]]가 다스리던 나라는 딕티스가 통치하게 되었다.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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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버전(히가네스)에서는 [[폴리덱테스]]는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잘 보살펴주었다고 한다. 그는 다나에와 결혼하여 [[페르세우스]]를 아테나 신전에서 길렀으며, [[아크리시오스]] 왕이 딸과 손자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죽이기 위해 세리포스 섬에 왔을 때 오히려 [[폴리덱테스]]가 [[아크리시오스]]로부터 다나에 모자를 보호해주었다고 전해진다.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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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폴리덱테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98337&ref=y&cid=58143&categoryId=58143 네이버 지식백과]</ref>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와 에우리디케(오르페우스의 연인 에우리디케와는 동명이인)의 딸이다.
 
아크리시오스는 왕위를 이을 왕자가 없어 신탁을 구하던 중에 자신의 외손자에게 죽을 거라는 예언을 듣게 되고, 딸인 다나에를 청동탑에 가둔다.
 
하지만 다나에의 외모에 반한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하여 청동탑에 들어오게 되며 둘은 동침하게 되고, 이후 다나에는 아들 [[페르세우스]]를 낳게 된다.
 
아크리시오스는 제우스의 아들을 죽일 수 없다고 판단하여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궤짝에 태워 바다에 던져버린다.
 
제우스의 부탁을 받은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무사히 세린포스 섬에 당도한다.
 
세리포스 섬의 왕 [[폴리덱테스]]의 동생인 어부 딕티스가 상자를 발견하고는 두 사람을 극진하게 보살펴주었고 함께 그 곳에서 살았다.
 
  
폴리덱테스는 다나에를 사랑하여 그녀와 결혼하고자 했으나 그 사이 성인이 된 페르세우스는 어머니 다나에를 철저하게 보호하며 폴리덱테스의 접근을 막았다. 폴리덱테스는 결혼에 방해가 되는 페르세우스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 그는 피사의 공주 히포다메이아와 결혼한다는 핑계로 음모를 꾸며 페르세우스에게 보기만 하면 돌이 되어버리는 고르곤 메두사의 목을 구해오게 한다.
 
  
페르세우스는 아테네 여신의 도움으로 메두사의 목을 베어 세리포스 섬으로 돌아왔다. 페르페우스가 없는 동안 어머니 다나에는 폴리덱테스의 협박과 박해 때문에 신전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다. 페르세우스는 왕에게 메두사의 목을 베어왔다고 말했지만 왕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을 뿐 아니라 페르세우스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은 더욱 더 커졌다.
 
폴리덱테스 왕의 처사에 분노한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목을 꺼내 들어 올렸고, 그 순간 왕은 단단한 돌로 변해버렸다. 이후 폴리덱테스가 다스리던 나라는 딕티스가 통치하게 되었다.
 
  
또 다른 버전(히가네스)에서는 폴리덱테스는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잘 보살펴주었다고 한다. 그는 다나에와 결혼하여 페르세우스를 아테나 신전에서 길렀으며, 아크리시오스 왕이 딸과 손자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죽이기 위해 세리포스 섬에 왔을 때 오히려 폴리데크데스가 아크리시오스로부터 다나에 모자를 보호해주었다고 전해진다.
 
<ref>네이버 지식백과</ref>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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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에에 대한 해석==
 
==다나에에 대한 해석==
  
해석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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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에에 대한 해석은 전혀 상반되는 내용으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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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에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는 사랑까지도 타락시키는 부의 위력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해석선상에서 보자면, 다나에 신화에는 황금은 그 어떤 장애도 도덕적 가치 및 여성의 정조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는 위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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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황금비]]에 의해 임신한 다나에는 황금 즉, 돈에 의해 유혹받는 전형적인 창녀의 모습으로 수용이 되고, 이 경우 다나에는 그림에서 대개의 경우 누워서 다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심지어는 [[황금비]]가 내리는 부분이 금화가 쏟아지는 장면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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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높은 탑에 갇힌 다나에는 아주 상반되는 방향에서는 어떤 남자도 접근할 수 없는 순결하고 정숙한 여인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렘브란트]]의 다나에는 다리를 모으고 머리를 단정하게 모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여기에서 다나에는 관능적인 모습 대신에 자애롭고 정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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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는 [[황금비]]를 광선으로 표현했는데, 다나에를 둘러싼 황금비는 돈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신비로운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해석선상에서 황금비를 맞고 있는 다나에는 동정의 몸으로 성령으로 잉태한 [[성모 마리아]]의 예시적 표현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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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다나에",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97700&cid=58143&categoryId=58143 네이버 지식백과]</ref>
  
  
 
===다나에를 모티브로 삼은 그림 ===
 
===다나에를 모티브로 삼은 그림 ===
  
다나에는 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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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해석으로 인해 다나에는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고, 다나에를 모티브로 삼은 그림이 다수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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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화가별로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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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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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프랑수아 코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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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프랑수아 코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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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에와 금비로 변신한 제우스]]
 
[[다나에와 금비로 변신한 제우스]]
  
*렘브란트
 
  
*구스타프 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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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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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에의 사랑>
 
*<다나에의 사랑>
  
리하르트 슈페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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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슈페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이다.
  
 
==기타==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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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어(S)]] || [[목적어(O)]] || A는 B를 ~하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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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우스]] || [[다나에]] || A와 B는 동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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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에]] || [[페르세우스]] || A는 B를 낳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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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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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danae", https://en.wikipedia.org/wiki/Danae
  
 
[[분류:인물]] [[분류:다나에]] [[분류:이도현]]  [[분류:디지털과 지식콘텐츠]]
 
[[분류:인물]] [[분류:다나에]] [[분류:이도현]]  [[분류:디지털과 지식콘텐츠]]

2019년 6월 20일 (목) 01:29 판




생애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와 에우리디케(오르페우스의 연인 에우리디케와는 동명이인)의 딸이다. 아크리시오스는 왕위를 이을 왕자가 없어 신탁을 구하던 중에 자신의 외손자에게 죽을 거라는 예언을 듣게 되고, 딸인 다나에를 청동탑에 가둔다. 하지만 다나에의 외모에 반한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하여 청동탑에 들어오게 되며 둘은 동침하게 되고, 이후 다나에는 아들 페르세우스를 낳게 된다.

아크리시오스제우스의 아들을 죽일 수 없다고 판단하여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궤짝에 태워 바다에 던져버린다. 제우스의 부탁을 받은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무사히 세린포스 섬에 당도한다. 세리포스 섬의 왕 폴리덱테스의 동생인 어부 딕티스가 상자를 발견하고는 두 사람을 극진하게 보살펴주었고 함께 그 곳에서 살았다.


폴리덱테스는 다나에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와 결혼하고자 했으나 그 사이 성인이 된 아들 페르세우스는 어머니 다나에를 철저하게 보호하며 폴리덱테스의 접근을 막았다. 폴리덱테스는 결혼에 방해가 되는 페르세우스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며 그에게 보기만 하면 돌이 되어버리는 고르곤 메두사의 목을 구해오게 한다.

페르세우스는 아테네 여신의 도움으로 메두사의 목을 베어 세리포스 섬으로 돌아왔다. 페르페우스가 없는 동안 어머니 다나에는 폴리덱테스의 협박과 박해 때문에 신전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다. 페르세우스는 왕에게 메두사의 목을 베어왔다고 말했지만 왕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폴리덱테스 왕의 처사에 분노한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목을 꺼내 들어 올렸고, 그 순간 왕은 단단한 돌로 변해버렸다. 이후 폴리덱테스가 다스리던 나라는 딕티스가 통치하게 되었다.


또 다른 버전(히가네스)에서는 폴리덱테스는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잘 보살펴주었다고 한다. 그는 다나에와 결혼하여 페르세우스를 아테나 신전에서 길렀으며, 아크리시오스 왕이 딸과 손자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죽이기 위해 세리포스 섬에 왔을 때 오히려 폴리덱테스아크리시오스로부터 다나에 모자를 보호해주었다고 전해진다. [1]



인물관계도

관계도.jpg


다나에에 대한 해석

다나에에 대한 해석은 전혀 상반되는 내용으로 갈린다.

다나에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는 사랑까지도 타락시키는 부의 위력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해석선상에서 보자면, 다나에 신화에는 황금은 그 어떤 장애도 도덕적 가치 및 여성의 정조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는 위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황금비에 의해 임신한 다나에는 황금 즉, 돈에 의해 유혹받는 전형적인 창녀의 모습으로 수용이 되고, 이 경우 다나에는 그림에서 대개의 경우 누워서 다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심지어는 황금비가 내리는 부분이 금화가 쏟아지는 장면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높은 탑에 갇힌 다나에는 아주 상반되는 방향에서는 어떤 남자도 접근할 수 없는 순결하고 정숙한 여인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렘브란트의 다나에는 다리를 모으고 머리를 단정하게 모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여기에서 다나에는 관능적인 모습 대신에 자애롭고 정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렘브란트황금비를 광선으로 표현했는데, 다나에를 둘러싼 황금비는 돈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신비로운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해석선상에서 황금비를 맞고 있는 다나에는 동정의 몸으로 성령으로 잉태한 성모 마리아의 예시적 표현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2]


다나에를 모티브로 삼은 그림

이러한 해석으로 인해 다나에는 화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존재였고, 다나에를 모티브로 삼은 그림이 다수 남아있다.

그림을 화가별로 정리해보았다.


클림트다나에.jpg


500px 다나에와 금비로 변신한 제우스




다나에를 모티브로 삼은 다른 작품

  • <다나에의 사랑>

리하르트 슈페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이다.

기타

위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해당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를 자유롭게 기술합니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아크리시오스 다나에 A는 B를 청동탑에 가두었다
제우스 다나에 A와 B는 동침했다
다나에 페르세우스 A는 B를 낳았다


작성자 및 기여자

참고문헌

사진출처 : "danae", https://en.wikipedia.org/wiki/Danae
  1. "폴리덱테스", 네이버 지식백과
  2. "다나에",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