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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6일 (일) 04:09 판


박돌의 죽음

최서해가 1925년 3월에 써서 그 해 5월 조선문단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개요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작가 자신의 체험을 서술한 빈궁소설로 1920년대 신경향파 소설의 전형을 보여준다. 가진 자들의 비도덕성과 비인간적인 태도에 정면으로 반항하는 당대 하층민들의 삶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는 부르주아프롤레타리아트 계급 사이에 괴리나 갈등이 깊어진 당대 시대상을 표현한 것이다. 최서해를 비롯한 신경향파작가들의 문학에서는 이에 대한 저항 방법으로 살인과 방화, 파괴 등 극단적인 행동을 취급하며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줄거리

박돌은 가난한 집에서 대비 없이 자란 열두 살 소년이다. 어느 날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각에 복통을 일으키자 어머니 파충댁은 의원 김 초시를 찾아간다. 몸집이 뚱뚱하고 얼굴에 기름이 반질반질한 의원 김초시에게 파충댁은 박돌이가 아프다며 한번 가 봐 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김 초시는 담배 연기를 휙 내뿜고 매정하게 약 재료가 부족해서 약을 지을 수 없다 한다. 항상 굶주려 있는 박돌이 뒷집에서 버린 상한 고등어 대가리를 삶아 먹고 갑자기 배탈이 났고, 김 초시는 돈이 없는 파충댁에게 약재료 부족을 핑계로 일부로 약을 짓지 않은 것이다. 파충댁이 가고 난 후 대문을 채우고 안으로 들어오면서 김초시 부인은 “그까짓 비렁뱅이들게 약을 주구 언제 돈을 받겠소? 아예 주지마오.”하고 뾰로통해서 양양거린다. “흥, 그리게 뉘기주나!” 의사는 승리나 한 듯 콧소리를 친다. 하지만 불을 끄고 자리에 누운 두 내외는 두루 뒤숭숭하여 졸음이 오지 않는다. 약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온 박돌 어미에게 집주인이 쑥 뜸을 시키라 권한다. 쑥으로 뜸질을 해 보았으나 새벽이 올 무렵 박돌 어미의 간곡한 기원도 소용없이 박돌은 눈에 흰자위를 까뒤집은 채 죽는다. 아들이 식중독으로 이렇게 무참히 죽어버리자 파충댁은 무섭게 급변한다. 이를 빡빡 갈면서 김병원 진찰소라는 간판이 붙은 대문으로 쓱 들어간다. 그리고는 돈 때문에 약을 지어주지 않은 김 초시를 미친듯이 찾아가 그의 상투를 움켜잡고 의원의 가슴을 타고 앉아서 “네 고기를 내가 씹겠다.”며 김 초시의 얼굴을 마구 물어뜯는다.

특징

작가는 작품에서 가진 자에 대한 갖지 못한 자로서의 본능적인 적의, 원시적인 폭력을 이 소설에서 박진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짧은 서사 시간이 간결한 문장으로 잘 전개, 묘사되었다. 그러나 이념적인 시각에서 볼 때 가진 자에 대한 파충댁의 원시적인 반항은 무의식적이며 본능적인, 충동의 자연발생적인 저항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최서해식 체험문학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평가

최서해는 가난의 경험이 남다른 작가로 카프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하여 동시대 하층민의 가난으로 인한 비극적인 삶을 사실감있게 나타내고 있다. 현진건양백화등은 조선문단 합평회에서 박돌의 죽음의 체험성, 처참미, 진실미 등을 높게 평가하였다.

관련항목

참고문헌

한국현대문학대사전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트워크 및 그래프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