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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김수용(金洙容) 감독으로 영화화되었다. 수준급의 문예영화를 만들어 제2회 서울신문 문화대상을 받았고, 주연한 남정임(南貞姙)은 제6회 청룡상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968년 김수용(金洙容) 감독으로 영화화되었다. 수준급의 문예영화를 만들어 제2회 서울신문 문화대상을 받았고, 주연한 남정임(南貞姙)은 제6회 청룡상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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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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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4일 (화) 09:54 판

요약

작가 이효석의 단편 소설

설명

1936년 ≪중앙≫의 1~2월호 합본호에 발표된 작가 이효석의 단편 소설.

주인공인 ‘분녀’가 어머니와 동생이 함께 자고 있는 방안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강간을 당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되어 여러명의 남자들에게 겁탈당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플롯을 이룬다. 강간을 통해 그녀의 섹슈얼리티가 완성되는 줄거리.‘여자는 강간을 원하고 그것을 통해 성적 쾌감에 눈뜬다’는 포르노그래피적 상상력이 발휘된 소설이다.

줄거리

농장 인부 명준은 분녀의 집 안방에서 분녀를 탐하고 이튿날 만주로 떠나 버린다. 분녀는 가게주인 만갑에게도 재물을 미끼로 하여 순순히 몸을 맡긴다. 천수는 만갑의 가게에서 분녀가 또 당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한편, 분녀에게는 반년 동안 사귀어온 상구가 있었는데, 그는 분녀에게 몇 권의 책을 맡기고 난 며칠 뒤 감옥에 끌려 들어갔다. 분녀는 만갑으로 가장한 천수의 꾐에 걸려들어 또 몸을 버리고 만다. 명절날 상금을 타기 위해 그네를 뛰고 있던 분녀는 왕가(王哥)의 눈에 들어 왕가에게도 몸을 맡긴다.

감옥에서 풀려난 뒤 모든 일을 알아버린 상구는 몸을 함부로 하는 분녀를 꾸짖고는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린다. 이런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어머니에게 얻어맞은 분녀는 한동안 피신해 다니다가 가족에게 이끌리어 돌아온 뒤, 집안일과 들일만을 돕는다. 그 무렵 금을 캐러 만주로 갔던 명준이가 사람을 죽인 뒤 분녀를 찾아온다. 분녀는 명준이만 허락한다면 같이 살 생각을 한다.

성격

이효석의 총독부 경무국 취직사건(1931), 구인회(九人會, 1933) 가입을 계기로 초기 동반자의 경향을 서서히 벗어나게 되는 일련의 전기(轉機)에서 나타나는 문학적 특질인 에로티시즘이 미학적으로 형상화된 ‘애욕소설’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영화화

1968년 김수용(金洙容) 감독으로 영화화되었다. 수준급의 문예영화를 만들어 제2회 서울신문 문화대상을 받았고, 주연한 남정임(南貞姙)은 제6회 청룡상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관련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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