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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4일 (화) 10:07 판

요약

분녀.png

작가 이효석의 단편 소설

설명

1936년 ≪중앙≫의 1~2월호 합본호에 발표된 작가 이효석의 단편 소설.

주인공인 ‘분녀’가 어머니와 동생이 함께 자고 있는 방안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강간을 당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되어 여러명의 남자들에게 겁탈당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플롯을 이룬다. 강간을 통해 그녀의 섹슈얼리티가 완성되는 줄거리.‘여자는 강간을 원하고 그것을 통해 성적 쾌감에 눈뜬다’는 포르노그래피적 상상력이 발휘된 소설이다.

줄거리

농장 인부 명준은 분녀의 집 안방에서 분녀를 탐하고 이튿날 만주로 떠나 버린다. 분녀는 가게주인 만갑에게도 재물을 미끼로 하여 순순히 몸을 맡긴다. 천수는 만갑의 가게에서 분녀가 또 당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한편, 분녀에게는 반년 동안 사귀어온 상구가 있었는데, 그는 분녀에게 몇 권의 책을 맡기고 난 며칠 뒤 감옥에 끌려 들어갔다. 분녀는 만갑으로 가장한 천수의 꾐에 걸려들어 또 몸을 버리고 만다. 명절날 상금을 타기 위해 그네를 뛰고 있던 분녀는 왕가(王哥)의 눈에 들어 왕가에게도 몸을 맡긴다.

감옥에서 풀려난 뒤 모든 일을 알아버린 상구는 몸을 함부로 하는 분녀를 꾸짖고는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린다. 이런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어머니에게 얻어맞은 분녀는 한동안 피신해 다니다가 가족에게 이끌리어 돌아온 뒤, 집안일과 들일만을 돕는다. 그 무렵 금을 캐러 만주로 갔던 명준이가 사람을 죽인 뒤 분녀를 찾아온다. 분녀는 명준이만 허락한다면 같이 살 생각을 한다.

성격

이효석의 총독부 경무국 취직사건(1931), 구인회(九人會, 1933) 가입을 계기로 초기 동반자의 경향을 서서히 벗어나게 되는 일련의 전기(轉機)에서 나타나는 문학적 특질인 에로티시즘이 미학적으로 형상화된 ‘애욕소설’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영화화

1968년 김수용(金洙容) 감독으로 영화화되었다. 수준급의 문예영화를 만들어 제2회 서울신문 문화대상을 받았고, 주연한 남정임(南貞姙)은 제6회 청룡상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관련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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