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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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연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19일 (화) 22:4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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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

개요

윤대성이 1988년 집필하여 공연한 희곡이다.

줄거리

사의 찬미」는 1920년대 중반에 정사한 극작가 김우진과 성악가 윤심덕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연극이다. 연극을 공연하는 가운데 분장실에서는 두 남녀의 역을 맡은 배우들의 사랑과 극단사무실에서는 소극장이 헐리는 문제를 놓고 사회의 연극에 대한 몰이해와 극단의 재정적 압박이 겹쳐져서 펼쳐진다. 그러므로 이 희곡에서는 윤대성의 연극관, 곧〈인생이 연극〉이라는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인생이 연극을 모방하고 있다. 쉽게 풀어말하면 무대와 현실의 상호치환성을 이중 삼중의 겹침구조·메타연극의 구조로 드러내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실 무대위에서 공연되는 1920년대의 선각 예술가의 비극적 사랑과 숨막힐 것 같은 식민지상황, 예술에 몰이해한 사회구조, 인습, 스캔들, 극장문제 등은 오늘의 극단과 배우들이 처한 현실과 그대로 겹쳐진다. 남의 역은 잘하면서 자신의 역에는 언제나 서툰 배우들이지만, 무대위의 김우진과 윤심덕이 시대에 대한 도전과 반항으로서 죽음을 택했듯이 그들은 막이 내린 후 뒷문으로 같이 사라져 버린다. 연출가와 조연출은 텅빈 무대에 앉아서〈인생은 못 믿지만 연극은 믿는다〉라는 얘기를 주고받는다. 말하자면 연극이 인생보다 더 진실하다는 것이고 삶속에 감춰진 진실이 연극의 거울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곧 이 희곡집 전체를 관통하는 연극관이며 작가의 세계관이기도 하다.


출판 및 공연 정보

*공연: 1988년 12월 8일 - 14일 문예회관 대극장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A)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사의 찬미 문예회관 대극장 A는 B에서 공연되었다.

참고문헌

예술자료원-사의찬미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