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시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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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2월 2일 (월) 23:2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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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성북구 이리랑고개 정상에 작은 영화관이 있다. 성북구 아리랑도서관은 성북구 주민들의 바쁘고 고된 일상 중에 소소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타 기업 영화관보다 독립영화의 상영비율이 높아 더선택의 폭이 넓고, 양질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한다. 더불어 맘스데이와 같은 우리 사회의 소수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었으며, 유럽 단편 영화제나 기획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성북구 주민의 바쁜 일상 속에 작은 여가를 만들어준다.

아리랑 시네센터

1014번 마을버스를 타고 아리랑 정보도서관에서 내리면 도서관 옆에 위치한 아리랑 시네센터를 발견할 수 있다. 하루에 20회 안팎의 비교적으로 상영횟수가 적고, 오직 세 개의 상영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작은 영화관이지만 성북구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책임지고 있으며 유의미한 공간이다. 성북구 주민들이 아리랑 시네센터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아리랑 시네센터가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소수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크게 두 가지를 뽑을 수 있다. 먼저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CGV나 메가박스와 같은 대중적인 영화관보다 독립영화 상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2019년 12월 1일 기준으로 상연중인 영화 총 10편 중 영화<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영하의 바람>을 포함해 반 이상이 독립영화를 비롯한 비상업영화이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그리고 아빠들)을 위한 맘스데이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 유아기의 자녀를 둔 엄마들이 아이와 함꼐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자신이 보고싶은 영화를 본 경험이 얼마나 있을까? 집중력이 낮은 아이와 2시간 가량의 영화를 같이 볼 수도 없을 뿐더러 관심사도 크게 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엄마들은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이 선호하는 애니메이션을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 또한 주말에도 아이를 어디에 맡기지 않는 이상 엄마들에게 문화생활이란 거의 불가능하다. 맘스데이는 매주 화요일 영화관을 찾기 힘든 엄마들을 위해 마련된 시간이다. 아이가 무섭지 않도록, 조도는 높이고 소리를 줄여 상영하며, 이동식 기저귀 갈이대와 수유대를 사용할 수 있다. 맘스데이에 영화를 보는 엄마들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는 않을까 눈치보지 않으면서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상영관 내에서 떠들면서 뛰어놀 수 있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소위 "맘충"이라 부르며, 몇몇 가게는 노키즈존을 선언하여 엄마와 아이가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에 소수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아리랑 시네센터의 그 외에도 출입구 전방에 장애인을 위한 계단없는 경사와 장애인 전용 엘레베이터, 그리고 유공자, 장애인, 경로자를 위한 할인 혜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