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별장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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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대문.png

성북동길을 올라가다가 성북2동사무소 건너편에 있는 덕수교회를 왼쪽으로 끼고 꺾어 올라가 이 가옥의 바깥마당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면 일각대문이 나온다.


행랑채

행랑마당 서쪽 모퉁이에 행랑채가 있다. 행랑채는 일반적으로 지붕이 낮고 작은 규모인데 이 가옥의 행랑채는 특이하게도 ‘ㄱ’자형으로 일반적인 가옥의 공간 구성이다.


별장안채.jpg 별장누마루.png

안마당 뒤, 서북쪽에 자리잡은 안채사랑채와 비슷한 별장의 성격을 띤 건물이다. ‘ㄱ’자형의 안채는 동남향으로 자리잡았고,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누마루를 두고 왼쪽에는 안방을 두었다. 조선시대 양반가옥에서 볼 수 있었던 누마루를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신분에 따른 주거 형식의 경계가 허물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동쪽으로는 정원이 가꿔져 있다. 이 가옥 뒤편으로는 소나무와 전나무로 숲을 이루는 낮은 언덕이 펼쳐져 있고, 바깥마당 서북쪽으로는 우물이 있으며, 안마당에는 정원이 가꿔져 있다.

이종석 별장이 이런 모습인 이유: 보수공사의 급'

문화재는 각각 급이 나뉘어져 있다. 제일인 것이 국보, 그 다음으로 보물,이 둘인 국가지정문화재 이외에도 세 번째로 나라 지정 문화재, 가장 낮은 급이 지역 지정 문화재이다. 국보와 보물을 나라에서 지시하지 않는 이상 고칠 수 없다. 나라 지정 문화재 같은 경우도 전통, 기록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협회의 복원, 발굴, 보수공사만이 허락될 뿐이다. 그러나 지역 지정 문화재는 기업이나 개인이 보수가 가능하다. 지역 지정 문화재는 가치가 있지만 나라에서 관리할 만큼의 중요도는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지정 문화재인 이종석 별장은 개인의 생활공간이나 단체의 활용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보수, 개조공사가 가능하다. 때문에 이 별장은 복원이 아니라 사용에 초점을 맞춘 보수공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