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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근현대문학의 대표적 장르는 서사문학이며 서사문학 중에는 소설이, 소설 중에서는 단편소설이 대표로 꼽힌다. '''한국문학의 주류를 이루어 온 것이 단편소설'''이고 '''이태준 역시 단편소설에서 작가적 역량이 돋보이므로 소설 중에서도 ‘단편소설’에 중점을 두고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이태준의 창작기법을 고려하면 소설 속 인물을 각각 '''여성인물, 지식인인물, 바보인물, 노인인물, 이농민인물'''로 유형화하였다.
 
   한국 근현대문학의 대표적 장르는 서사문학이며 서사문학 중에는 소설이, 소설 중에서는 단편소설이 대표로 꼽힌다. '''한국문학의 주류를 이루어 온 것이 단편소설'''이고 '''이태준 역시 단편소설에서 작가적 역량이 돋보이므로 소설 중에서도 ‘단편소설’에 중점을 두고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이태준의 창작기법을 고려하면 소설 속 인물을 각각 '''여성인물, 지식인인물, 바보인물, 노인인물, 이농민인물'''로 유형화하였다.
  
   '''여성인물'''을 중심으로 한 소설의 경우, 전근대적인 봉건적 이념과 식민지 근대화당시 여성들의 삶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오몽녀」에서는 기생 및 매춘부 인물을 통해 여성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제에 의해 확산된 식민지 자본주의적 억압까지 감내해야 했던 현실을 간접 어법과 아이러니를 통해 서정적으로 묘사하였다. 이어 신여성들을 다룬 일련의 소설들을 분석하였는데, 자유연애 및 결혼의 문제를 중심으로 신여성에 대한 허구적 욕망과 이에 대한 환멸을 비판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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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인물'''을 중심으로 한 소설의 경우, 전근대적인 봉건적 이념과 식민지 근대화당시 여성들의 삶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나운규]]가 영화로 각색한「[[오몽녀]]」에서는 기생 및 매춘부 인물을 통해 여성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제에 의해 확산된 식민지 자본주의적 억압까지 감내해야 했던 현실을 간접 어법과 아이러니를 통해 서정적으로 묘사하였다. 이어 신여성들을 다룬 일련의 소설들을 분석하였는데, 자유연애 및 결혼의 문제를 중심으로 신여성에 대한 허구적 욕망과 이에 대한 환멸을 비판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지식인인물'''을 중심으로 한 소설의 경우, 화자가 작품 안에서 과도하게 개입하여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지식인 인물에게도 역시 비판이 가해지면서 당대 현실의 문제성을 보다 심도 있게 표현하였다. 특히 「까마귀」를 분기점으로 작가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술가 인물이 등장하면서 식민지 현실에 대해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의식적 반응이 자기비판과 아울러 구체화되고 있다.
 
   '''지식인인물'''을 중심으로 한 소설의 경우, 화자가 작품 안에서 과도하게 개입하여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지식인 인물에게도 역시 비판이 가해지면서 당대 현실의 문제성을 보다 심도 있게 표현하였다. 특히 「까마귀」를 분기점으로 작가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술가 인물이 등장하면서 식민지 현실에 대해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의식적 반응이 자기비판과 아울러 구체화되고 있다.

2019년 6월 13일 (목) 14:56 판




이태준

출생-사망

1904년 출생~사망 미상

출생지

대한민국 강원도 철원

데뷔

1925년 조선문단에「오몽녀」로 작품활동 시작

작품목록

  • 달밤
  • 가마귀
  • 복덕방
  • 패강랭
  • 돌다리
  • 해방전후
  • 물고기 이야기
  • 오몽녀
  • 사상의 월야
  • 구원의 여상
  • 딸 삼형제
  • 사상
  • 무서록
  • 문장강화
  • 상허 문학독본
  • 행복
  • 모던 걸의 만찬
  • 그림자
  • 온실 화초
  • 누이
  • 기생 산월이
  • 백과전서의 신의의
  • 은희 부처
  • 어떤 날 새벽
  • 결혼의 악마성
  • 고향
  • 아무 일도 없소
  • 불우 선생
  • 천사의 분노
  • 실낙원 이야기
  • 서글픈 이야기
  • 코스모스 이야기
  • 슬픈 승리자
  • 꽃나무는 심어 놓고
  • 미어기
  • 아담의 후예
  • 어떤 젊은 어미
  • 어떤 화제
  • 마부와 교수
  • 방물장사 늙은이
  • 빙점하의 우울
  • 촌뜨기
  • 점경
  • 우암 노인
  • 애욕의 금렵구
  • 색시
  • 손거부
  • 순정
  • 삼월
  • 바다
  • 장마
  • 철로
  • 코스모스 피는 정원
  • 사막의 화원
  • 영월 영감
  • 아련
  • 농군
  • 밤길
  • 토끼 이야기
  • 사냥
  • 석양
  • 무연
  • 뒷방마님
  • 농토
  • 어린 수문장
  • 불쌍한 소년 미술가
  • 슬픈 명일 추석
  • 쓸쓸한 밤길
  • 불쌍한 삼형제
  • 외로운 아이
  • 몰라쟁이 엄마
  • 엄마 마중
  • 제 2의 운명
  • 성모
  • 소련기행
  • 먼지
  • 구장의 처
  • 법은 그렇지만
  • 코가 복숭아처럼 붉은 여자
  • 황진이
  • 화관
  • 딸 삼형제
  • 청춘무성별은 창마다
  • 행복에의 흰손들
  • 왕자호동
  • 석교
  • 제1호선박의 삽화
  • 즐거운 기억
  • 불사조
  • 첫 전투
  • 아버지의 모시옷
  • 호랑이 할머니
  • 삼팔선 어느 지구에서
  • 백배천배로
  • 누가 굴복하는가 보자
  • 미국 대사관
  • 고귀한 사람들
  • 네거리에 선 전신주
  • 고향길
  • 두 죽음

생애

연보

연도 내용
1904년

11월 4일 강원도 철원군 묘장면 진명리 출생. 부친 이창하(李昌夏), 모친 순흥 안씨의 1남 2녀 중 장남. 집안은 장기 이씨(長? 李氏) 용담파(龍潭派). (?장기이씨 가승(家乘)?에 의하면 상허의 본명은 규태(奎泰). 부친의 정실 은 한양 조씨이고 적자로 규덕(奎悳)이 있음). 호는 상허(尙虛) · 상허당주인(尙虛堂主人). 父 이창하(1876~1909) 의 字는 문규(文奎), 호는 매헌(梅軒). 철원공립보통학교 교원, 덕원감리서 주사를 역임한 개화파적 지식인.

학력

  • 철원 봉명학교
  • 1921년 ~ 휘문고등보통학교(중퇴)
  • 1927년 ~ 일본 도쿄 조치대학교 - 예과(중퇴)

작품의 특징

광복 이전의 작품은 시대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을 띠기보다는 구인회의 성격에 맞는 현실에 초연한 예술지상적 색채를 나타냈으며,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동정적 시선으로 대상과 사건을 바라보는 자세로 단편소설의 서정성을 높여 예술적 완성도와 깊이를 세워 나갔다.

광복 이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핵심 성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작품을 만들었는데, 광복 이전과는 다르게 사상적인 요소도 작품안에 포함을 시키기 시작했다. 일전에는 순수하게 작품을 만들었다면, 이후에는 사회주의적 색채를 담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광복 이전에 쓴 작품들이 현실에 초연한 유형의 작품들이 친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판결을 받아 광복 이후의 삶 역시 우울했다고 볼 수 있다.

단편소설에 대한 분석

 한국 근현대문학의 대표적 장르는 서사문학이며 서사문학 중에는 소설이, 소설 중에서는 단편소설이 대표로 꼽힌다. 한국문학의 주류를 이루어 온 것이 단편소설이고 이태준 역시 단편소설에서 작가적 역량이 돋보이므로 소설 중에서도 ‘단편소설’에 중점을 두고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이태준의 창작기법을 고려하면 소설 속 인물을 각각 여성인물, 지식인인물, 바보인물, 노인인물, 이농민인물로 유형화하였다.
 여성인물을 중심으로 한 소설의 경우, 전근대적인 봉건적 이념과 식민지 근대화당시 여성들의 삶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나운규가 영화로 각색한「오몽녀」에서는 기생 및 매춘부 인물을 통해 여성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제에 의해 확산된 식민지 자본주의적 억압까지 감내해야 했던 현실을 간접 어법과 아이러니를 통해 서정적으로 묘사하였다. 이어 신여성들을 다룬 일련의 소설들을 분석하였는데, 자유연애 및 결혼의 문제를 중심으로 신여성에 대한 허구적 욕망과 이에 대한 환멸을 비판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지식인인물을 중심으로 한 소설의 경우, 화자가 작품 안에서 과도하게 개입하여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지식인 인물에게도 역시 비판이 가해지면서 당대 현실의 문제성을 보다 심도 있게 표현하였다. 특히 「까마귀」를 분기점으로 작가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술가 인물이 등장하면서 식민지 현실에 대해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의식적 반응이 자기비판과 아울러 구체화되고 있다.
 바보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의 경우, 이들이 현실에서 소외된 존재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이는 자본주의 가치체계에서 비롯된 필연적인 현상, 즉 능력주의에 기반한 불평등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바보인물을 형상화한 것은 곧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원론적인 비판을 표현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노인인물들을 형상화한 소설역시 이와 유사하다. 다만 보다 복합적인 것은 노인들의 소외는 자본주의 가치체계에 기초하며 노인과 청년의 대립과도 관련이 있다. 더욱이 식민지 조선의 경우, 근대화로 인한 사회ㆍ문화적 차별과 선입견이 더해져 더욱 비극적인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었던 노인계층의 현실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농민 및 노동자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살펴보기 앞서, 식민지배 당시 농민과 노동자 문제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는데, 이태준은 이러한 인물들의 삶에 대한 문제점을 고찰하여 소설화하기보다는 이들의 삶이 지닌 슬픔이나 비극성에 초점을 맞춰 서정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위를 바탕으로 이태준 단편소설의 위상을 살펴보면, 현실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여성, 바보, 노인, 이농민을 형상화하여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비판하고, 인물에게 연민과 동정의 태도로 정서적 동일시를 이끌어 수동적인 위치에서 계몽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당대의 독자를 독서의 주체로 만들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렇듯 이태준은 단편소설을 통해 근대적이고 주체적인 독자의 출현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높이 평가된다.

일제 강점기이전과 그 후

수연산방의 주인이었던 상허 이태준 작가는 당시 최고의 문학인으로 평가받으며, 일제시대 말기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수연산방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태준 작가와 그의 가족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볼 수 있는데. 하지만 걸린 사진과는 다르게 이태준 작가의 가족사는 매우 비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기전에는 그는 그만의 특유의 작품 색깔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단번에 그 시대의 스타로 떠올랐었다. 그는 최고의 문장가로 칭송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고 그는 순수 문학인의 지조를 지키며 살아가고 싶었지만 일제의 탄압에 의해 그들이 원하는 대로의 소설을 쓰게 된다. 그렇게 고난을 겪고 이후 1946년경 그는 가족들과 함께 월북을 하게 된다. 월북을 하고 초반에는 사람들에게 환대를 받았지만 그 이후에는 사람들이 그를 이용하려고만 하였고 이후 일제강점기때 쓴 친일작품이 문제가 되면서 이태준 작가는 숙청을 당했고, 그의 가족들 역시 연좌제로 숙청을 당하거나 추방을 당했다. 그는 작가로 데뷔하고 초창기에는 빛을 보는 듯 했지만 시대를 잘못 타고난 비운의 천재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관련 콘텐츠

  • <지식채널 E> 처음 글을 쓰는 사람들을 위하야_#001

  • <MiraeN 미래앤 문학TV> 이태준의 생애와 작품, 문학사적 평가

경력사항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이태준 조선문단 A는 B에 데뷔했다.
이태준 수연산방 A는 B에 살았다.
이태준 상허학회 A를 B가 연구했다.
이태준 구인회 A는 B에서 활동했다.
이태준 강원도 철원 A는 B의 출신이다.
이태준 돌다리 A는 B의 저자이다.
이태준 해방전후 A는 B의 저자이다.
이태준 달밤 A는 B의 저자이다.
이태준 복덕방 A는 B의 저자이다.
이태준 무서록 A는 B의 저자이다.
이태준 영월 영감 A는 B의 저자이다.
이태준 오몽녀 A는 B의 저자이다.
이태준 KAPF A는 B에서 활동했다.
이태준 자유주의 A는 B의 이념을 가지고 있다.
이태준 만보산 사건 A는 B를 소설의 소재로 사용했다.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김경주

기여자:김우진, 한승원, 임지영


2019 인문정보콘텐츠

기여자 : 이지희, 나도명, 김진형, 김효진, 박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