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구룡형뚜껑 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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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섭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2월 1일 (목) 00:47 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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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고려시대의 청자 향로이다. 199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총 높이 20.4㎝, 향로 높이 10.2㎝, 향로 너비 18.2㎝.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청자 구룡형뚜껑 향로(靑磁龜龍形蓋香爐))]

머리를 쳐들고 앉아 있는 구룡은 거북 모양의 몸에 용의 머리를 지닌 신령스런 동물로 조각이 정교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얼굴의 갈기와 목의 비늘 등이 가는 음각선으로 자세히 묘사되었으며, 거북 등무늬 안에 ‘王’자가 새겨져 있다. 거북이 앉아 있는 형태의 뚜껑은 몸통이 뚫려 있어, 밑짝에서 향을 피우면 몸통을 통해 벌린 입으로 향이 피어오르게 되어 있다. 뚜껑의 아랫부분에는 꽃잎무늬와 번개무늬 띠를 둘렀으며, 짐승의 머리가 조각된 다리가 3개 달렸다. 밑짝 테와 몸체에는 돌아가며 구름무늬가 음각 되어 있다. 전면에 맑고 깨끗한 비취색의 광택이 흐르는데, 구룡 부분은 좀 더 짙푸른 빛깔을 띄고 있다.

설명

널따란 전이 달리고, 향을 사르는 몸체 위에는 구룡(龜龍)으로 장식된 뚜껑이 덮여 있다. 머리를 쳐들고 앉아 있는 구룡은 거북 모양의 몸에 용 머리를 지닌 신령스런 동물로, 조각이 정교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얼굴의 갈기와 목의 비늘 등이 가는 음각선으로 자세히 묘사되었고, 등에는 겹선의 귀갑문(龜甲文) 안에 ‘王(왕)’자가 음각되어 있다. 구룡의 눈동자는 철채(鐵彩)로 검게 나타냈다. 코 부분은 수리되었다.뚜껑은 구룡 외에도 음각선의 여의두(如意頭)무늬와 번개무늬 대를 둘러 장식하였다. 위를 아래보다 약간 좁게 한 원통형의 향로 몸체에는 넓게 벌어진 전이 달렸고, 아래에는 사자머리가 조각된 다리 세 개가 부착되어 있다. 몸체의 전에는 여섯 개의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고 몸체에는 돌아가며 유려한 음각선의 구름무늬가 시문되었다.향로 전면에는 맑고 깨끗한 비색유(翡色釉)가 얇고 고르게 시유되어 있는데, 구룡 부분의 유색이 좀 더 짙은 벽색(碧色)을 띠고 있다. 뚜껑 내면과 향로의 동체 바닥에 규석 조각을 받쳐 구운 흔적이 있으며, 사자머리형 삼족(三足)의 접지부(接地部)는 유약을 걷어낸 상태이다.고려를 방문했던 송나라서긍(徐兢)은 그의 방문기 『고려도경(高麗圖經)』에 고려 청자향로의 수준이 높았음을 기록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청자 구룡형뚜껑 향로(靑磁龜龍形蓋香爐))]


기타

작성자

강상섭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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