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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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안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6월 6일 (월) 00:1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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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프롤레타리아란 무산계급(無産階級) 또는 노동계급(勞動階級)이라고도 하는데, 정치상의 권력이나 병력의 의무도 없고 다만 자식밖에 남길 수 없는 무산자들을 의미하는 라틴어 "Proletarius"에서 나온 말이다. 즉 자기 자신의 생산수단을 갖고 있지 않으며 오직 살기 위한 노동만을 필요로 하는 임금노동자(賃金勞動者) 계급을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노동력을 판매하여 생활을 영위해 가는 무산자 계급, 노동력 이외에는 생계 수단을 갖지 못한 빈곤층을 지칭하기 위해 독일의 사회학자인 마르크스(Marx, Karl Heinrich)가 1840년대에 사용한 개념이다.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완전한 무산자로서의 인간 대중'이 혁명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노동력은 자본주의로부터 착취(搾取)를 당하게 되는데 첫째, 자유로운 인격자로서 자신의 노동력이 상품으로 처분되는 경우와 또한 자신의 노동력에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모든 자연적 사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경우, 즉 노예의 상태이다.


어원

프롤레타리아는 라틴어자식 말고는 재산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멸칭에서 비롯되었다. 마르크스는 이 말을 사회학적 용어로 바꾸어 놓았다. 라틴어 proletarius로 부터 프랑스어 prolétaire가 나왔으며 이 단어는 그다지 쓰이지 않다가 1789년경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하였다. 1832년에는 여기에 집합적 의미를 가지는 접미사 -at을 더해 집단을 뜻하는 단어인 prolétariat가 만들어져 쓰이기 시작한다. 프랑스어의 접미사 -at 은 라틴어 접미사 -atus, -arum에서 유래하였으며 영어의 접미사 -ate와 같은 역할을 한다. 1844년 카를 마르크스가 경제학 철학 초고를 발표하면서 여기서 유래한 독일어 Proletariat를 사용했고 이 단어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문학의 특색과 이론

1925년 카프의 결성과 함께 1934년까지 약 10년간 문단을 풍미한 프로 문학은 정치의식과 계급의식을 내포한 목적의식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문학의 구심점인 카프는 일반적인 문학 단체와는 달리 정치성이 농후한 조직적인 단체로, 프로문학의 정치성은 이 조직에서 비롯되었다. 신경향파 문학과 프로문학이 같은 사회의식에서 출발하면서 서로 구별되는 것은, 전자가 자연 발생적인 막연한 빈궁과 반항의 문학인 데 대하여 후자는 조직적인 정치투쟁을 의식한 목적의식의 문학이란 점이다. 프로문학이 카프의 지도원리에 따라 움직이고, 1926년 기관지 《문예운동》을 통해 조직적인 문학운동을 전개한 것은 프로문학의 정치성을 잘 말해 준다. 또 1927년 박영희가 〈문예 운동의 방향전환론〉에서 “자연생장적 소설로부터 프롤레타리아의 문예운동은 계급적 혁명을 위한 목적의식을 갖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 프로문학은 계급투쟁의 한 부문이라 한 것은 프로문학이 목적의식의 문학임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문학이란 독자적 예술의 영역이 아니라 대중에게 계급의식을 계몽·선전하는, 즉 정치운동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정되었다.


내용

한국의 계급문학은 일본을 통한 사회주의 문학운동의 수용에서 출발하였다. 일본에서는 1920년 일본사회주의동맹의 결성, 1921년 동인잡지 『씨 뿌리는 사람』의 창간 등으로 본격적으로 계급문학운동이 시작되었다. 1925년 일본프롤레타리아문예연맹을 발족하고 계급문학의 문학강령을 발표한다.(중략) 한국의 계급문학은 일본의 계급문학의 직접적인 영향 하에서 시작되지만 식민지라는 현실에서 민족의 해방과 민중의 해방을 동시에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서 사회주의 이념의 추상적 논쟁이 강했던 일본에 비해 민족해방운동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한국의 계급문학은 신경향파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1922, 3년경부터 우리 문학사에서 제기되기 시작하는데, 그 시발은 김기진의 일련의 글에서 비롯되었다. 김기진은 현대의 문학이 유물사관에 입각하여 있음을 강조하고, “비굴과 인종과 타협과 기만과 도피와 절망의 문학은 필요치 아니하며 生의 本然한 要求”의 문학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생의 문학이란 “시대의 전환과 생활의 비참과 기성계급의 폭로와 현실의 비애에서 결정된 현실혁명의 사상”을 표출하는 “프로렛컬트의 문학”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김기진, 박영희 등이 주도했던 신경향파문학에서 출발하여, 1925년 카프 결성을 계기로 본격적인 계급문학 시대를 열게 된다.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 약칭 카프는 문학도 프롤레타리아 해방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조직된 문예운동단체이며 1935년 해체될 때까지 계급문학의 중심이 되었다.

카프는 두 번의 방향전환 논쟁을 거치면서 계급문학의 목표를 수정해나간다. 카프의 1차 방향전환은 박영희의 글 「문예운동의 방향전환」(조선지광, 1927.4), 「문예운동의 목적의식성」(조선지광, 1927.7)에서 시작되어, 경제투쟁에서 정치투쟁으로, 자연발생적 현실의 문학에서 목적의식적 문학으로 전환할 것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문학운동과 정치투쟁을 구분했던 그의 주장에 대해 문학운동을 정치투쟁에 복속시켰던 조중곤(「비맑스주의 문예론의 배격」, 중외일보, 1927.6.18~22) 등의 제3전선파가 승리하면서 프로문학은 극도의 정치지향성을 띠게 되었다. 이후 2차 방향전환에서 이북만, 임화 등에 의한 계급문학의 볼셰비키화가 진행되었고, 민족운동으로서의 토대를 잃게 된다. 1931년과 1934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총독부의 사상 탄압으로 1935년 해산하게 된다. 카프의 해체와 함께 계급문학도 급격하게 퇴조하게 된다.

대표적인 소설로는 최서해의 「탈출기」(1925), 조명희의 「낙동강」(1927), 이기영의 『고향』(1934), 한설야의 『황혼』(1936) 등이 있다. 시는 박세영, 박팔양, 임화, 김창술 등이 식민지 현실을 비판하고 계급투쟁의식을 강조하는 경향시를 많이 발표하였다. 특히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 「네거리의 순이」는 문제작으로 꼽힌다.

관련 항목

항목A 항목B 항목A와 항목B의 관계 비고
프롤레타리아 무산계급 A는 B라고도 한다
프롤레타리아 노동계급 A는 B라고도 한다
프롤레타리아 마르크스 A는 B에 의해 처음 사용됐다
프롤레타리아 계급투쟁 A는 B의 한 부문이다
프롤레타리아 하층민 A는 B의 삶을 그려냈다
프롤레타리아 체험문학 A는 B로 분류된다
프롤레타리아 계급문학 A는 B로 분류된다


연원 및 변천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자본가 계급의 이익에 반대하고 무산 계급 즉 프롤레타리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회주의 사상이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전파되었다. 이러한 사회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계급문학은 192, 30년대 프로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다. 소련의 라프(RAPP), 프랑스의 클라르테(Clarte), 일본의 나프(NAPF), 조선의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KAPF) 등 각 나라에 계급문학 운동 조직이 결성되었고, 국제적인 연대와 무산 계급의 계급해방을 위해 복무하는 문학을 창작하기 위한 다양한 문학창작방법론을 모색한다.


의의와 평가

식민지 현실에 저항할 수 있는 사상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민족해방문학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우리 문학에서 근대적 사상을 직접적으로 실험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또한 선전문학이라고 폄하되기도 하지만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미학규범은 사상의 미학적 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발전시켰다. 농민문학, 노동문학 등 민중의 삶을 반영한 문학 창작을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프롤레타리아 [Proletariat]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네이버 지식백과] 계급문학 [階級文學]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출처: https://hichy.tistory.com/entry/카프에스페란토-Korea-Artista-Proleta-Federacio [히키의 상상 공간: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