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마을 디지털아카이빙 프로젝트(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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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ung Hee Joung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7월 7일 (수) 17:2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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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홈페이지

http://www.hsarchives.org/

'한성마을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2020년 봄학기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과 도서관정보문화트랙의 ‘기록선별과 평가’ 수업에 참여한 29명의 학생들이 학교 앞 삼선동 마을(삼선 5구역)을 기록한 것입니다.

'삼선 5구역'은 삼선동 재개발을 위해 구분한 지역 중에서 한성대학교 정문과 중문 앞 일대 마을을 말합니다.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등하교길이며 밥을 먹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차 혹은 술한잔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한성대 학생들의 마을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곳입니다. 삼선 5구역은 서울성곽 바로 아래에 있는 삼선 3구역과 4구역이 재개발 대신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되어 마을을 살리고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된 것에 반해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부터 주민이주가 시작되었고 2020년 4월부터는 철거가 시작된다고 하였으나 7월 초인 지금도 아직 철거작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 봄 학기에 ‘기록선별과 평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곧 사라질 이 마을의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이미 주민들 상당수가 마을을 떠나 을씨년스러운 동네가 코로나 19로 학생들 마저 등교하지 않아 더 삭막했습니다. 우리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삭막하게 변한 이 지역에 일주일에 한번씩 개별적으로 방문하여 각자의 눈으로 곳곳을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사진으로 기록한 것은 사람들이 떠난 곳에 남겨진 꽃/풀/나무와 골목길, 살던 사람들이 남기고 떠난 소소한 흔적들, 대문과 담벼락, 학생들이 무수히 드나들었던 추억의 가게들이었습니다. 이 사진들을 모아 동행, 남기고 간 것들, 향기, 우리 빼고 다 어디갔을까, My store 등 5개의 전시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남긴 사진기록과 전시가 우리 대학의 학생들, 이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 그리고 이 마을을 기억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이곳에서의 시간을 마음 속, 기억 속에 남겨 '우리'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카이브랩의 안대진 아키비스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자: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도서관정보문화 트랙 학생들

강석진, 고지호, 고진, 권서영, 김경민, 김유리, 김효진(18), 김효진(12), 문준혁, 박민선, 박상현, 박주용, 안상현, 양지수, 우민혁, 원윤지, 윤치훈, 이상아, 아서영, 이승민, 이시영, 이원상, 이주영, 이지희, 조현진, 조화성, 최민경, 최준영, 황병운

기술지원: 아카이브랩 안대진 아키비스트(https://archivelab.co.kr/)

프로젝트 책임자: 정경희 교수(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트랙, 도서관정보문화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