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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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또띠아, 토르티야(스페인어: tortilla)는 옥수수 가루나 밀가루를 이용해서 빈대떡처럼 만든 음식으로 속에 야채나 고기를 넣고 싸서 먹는 멕시코 전통음식이다.

또띠아는 마사 또는 밀가루를 펴서 만든 빵으로, 다른 요리를 싸서 만들어 먹는데 쓴다. 멕시코 음식의 이름이지만 춘권피 등 비슷한 음식은 세계에 고루 퍼져있다.

또띠아는 평평하고 얇은 빵을 일컫는 말로서 대개 그 반죽은 닉스타말화 과정을 거친 옥수수인 닉스타말을 갈아 만드는 마사나 밀가루로 한다. 남미에서는 또띠아에 비해 두꺼운 외형의 비슷한 빵을 아레파라고 부른다. 마사로 만드는 방법이 정석이고 가장 사랑받는 방법이기도 하다.

어원

또띠아는 스페인어로 케이크를 뜻하는 토르타(torta)에 접미사 -illa를 합친 단어로,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작은 케이크"를 의미한다. 틀락스칼리(Tlaxcalli, {{IPA-nah|t͡ɬaʃˈkalli|})는 나우아틀어로 "굽다"는 뜻의 동사 (i)xca에 접두사 tla-와 두개의 접미사 -i-와 -li (<-til)가 합쳐진 단어로 "구운 것"을 의미한다.

또띠아라는 명칭은 유럽인들이 아메리카에 도착할 무렵, 스페인의 이스트를 넣지 않은 케이크와 오믈렛을 부르는 이름인 또띠아와 닮았다고 생각하여 이 이름이 붙여졌다. 지금도 스페인에서 또띠아는 스페인식 오믈렛을 가리킨다.

역사

옥수수 또띠아는 콜럼버스 시대 이전부터 북미와 메소아메리카 문화의 주요 음식이었다. 유럽과의 접촉 이전에 밀이 미국에서는 재배되지 않았기 때문에, 밀가루 또띠아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즈텍 시대에는 옥수수 또띠아를 매 끼니마다 먹곤 했다. 또한 또띠아를 칠면조 고기, 칠면조 달걀, 콩, 꿀, 호박, 고추 등의 재료로 가득 채워 아즈텍 시장에서 팔았다.


나라별 이름

언어 이름
한국어 또띠아
영어 tortilla
스페인어 tortilla
일본어 トルティーヤ
중국어 玉米饼


제조

옥수수 또띠아

옥수수 또띠아는 옥수수를 석회수에 담갔다가 분쇄해서 마사라는 반죽을 만든다. 이를 납작하게 눌러서, 뜨겁게 달군 번철에 데워서 만든다. 번철은 원래 점토를 평평하게 만든 것으로 이용했으나, 현대에는 얇은 금속제를 사용한다. 밀가루 또띠아도 마사 대신 밀가루 반죽을 사용하는 것 외에는 동일하다.

과거에는 직접 손으로 납작하게 누르거나, 수동식 목재 또띠아 압착기를 사용하던 것에서, 오늘날에는 산업용 또띠아 제조 기기를 통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대량 생산에는 저렴하고 대량 생산에 용이한 밀가루로 주로 제조된다. 지금도 멕시코에서는 지역에 따라 수제로 또띠아를 만드는 가정을 찾아볼 수 있다.

밀가루 또띠아

밀가루 또띠아는 멕시코 북부 일대와 미국 등에서 주로 소비되며, 부리토와 플라우타가 밀가루 또띠아로 만들어진다. 케사디야같은 일부 요리에서는 옥수수 또는 밀가루 또띠아 중 하나를 사용할 수 있다. 온두라스에서는 밀가루 또띠아에 여러 재료를 올려놓고 반으로 접어 발레아다를 만든다. 샌드위치 랩의 재료를 말아내는 용도로 밀가루 또띠아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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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또띠아 제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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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by Santacruz Jesus Cristo)


요리

속에 넣는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맛이 달라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나초, 부리토, 엔칠라다, 케사디야, 타코 등 여러가지 멕시코 요리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나초

나초(영어: Nacho), 나초스(영어: Nachos)는 멕시코에서 유래한 대중적인 간식이다. 옥수수를 갈아 빚은 뒤, 튀기거나 열풍에 쪄서 만든 뒤 살사 따위의 소스나 곱게 간 쇠고기, 혹은 채소 등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나초
공유마당,
CC BY
  • 역사

나초는 텍사스주 이글패스와 경계를 두고 있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의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서 로돌프 드 로스 산토스가 운영하는 식당인 빅토리 클럽에서 발원하였다. 1942년의 어느 날, 이글패스 가까이에 있는 던컨 요새에 주둔하던 미국 군인들의 부인 10여명이 피에드라스네그라스로 쇼핑을 하러 왔고, 식당이 그날 영업을 끝낸 후에 찾아오게 되었다. 식당 종업원이었던 이그나시오 "나초" 아나야는 그들을 위해 부엌에 남아있던 재료인 또띠아와 치즈를 사용하여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었다. 아나야는 또띠아를 세모꼴로 자른 후, 롱혼 체더 치즈를 넣고 빠르게 가열한 다음, 얇게 썬 할라피뇨 고추를 곁들였다. 그는 이 요리를 "특별한 나초"라고 부르며 대접하였다.

아나야는 같은 지역의 모데르노 레스토랑으로 일자리를 옮겼는데, 이 식당에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의 조리법을 사용한다. 또한 그는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서 자신의 식당인 "나초의 레스토랑"을 개업하였다. 아나야의 나초 조리법은 1954년 출간된 St. Anne's Cookbook에도 수록되어 있다. 나초의 인기는 텍사스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나초는 1949년 출간된 A Taste of Texas에서 처음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웨이트리스 카르멘 로샤는 1959년 로스앤젤레스의 엘 촐로 멕시칸 식당에서 나초를 전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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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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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by Smokin' & Grillin' wit AB)

부리토

부리토(스페인어: Burrito)는 또띠아에 콩과 고기 등을 얹어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 구운 후 소스를 발라 먹는 멕시코의 전통요리이다.
부리토(by Heinonen Markus)
europeana,
CC BY
  • 역사

부리토는 스페인어로 "새끼 당나귀"를 뜻한다. 부리토가 음식의 이름으로 사용된 것은 당나귀에 싣고 다녔던 침낭과 모습이 유사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대 부리토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맥시코계 미국인 사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어떤 사람들은 19세기 멕시코 북부의 바쿠에로스(vaqueros)에서 유래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니아의 센트럴밸리(Central Valley), 프레즈노(Fresno)와 스톡턴(Stockton)의 농민들에게서 유래했다고 추측한다. 센트럴밸리의 농산물을 많이 골라낸 농민들은 수제 밀가루 또띠아, 콩, 매운 살사 핫소스로 구성된 재료로 들판에서 점심을 준비한다. 다른 농민들은 가정에서 부리토를 준비하고 포장재로 싸서 햇볕에 놓아 보온할 수 있다.

자주 언급되는 유래로 후안 멘데스(Juan Méndez)라는 남자가 멕시코 혁명 기간(1910~1921) 동안 자신과 음식을 운반하기위해 당나귀를 사용하여 시우다드후아레스(Ciudad Juárez)의 벨라비스타(Bella Vista) 지역에 있는 거리에서 타코를 판매한 것에 있다.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멘데스는 작은 식탁보 아래에 있는 커다란 수제 밀가루 또띠아에 식재료들을 감쌌다. "부리토의 음식"(즉, "작은 당나귀의 음식")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부리토"가 결국 이 큰 타코의 이름으로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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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토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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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by Views on the road)

엔칠라다

엔칠라다(스페인어: enchilada)는 옥수수 또띠아에 재료를 넣고 말은 뒤 매운 고추 소스를 뿌려 먹는 음식이다. 고기, 치즈, 콩, 감자, 채소, 해산물 등으로 엔칠라다의 소를 만든다. 또 취향에 따라 치즈, 사워크림, 상추, 올리브, 다진 양파, 고추, 고수 등을 위에 얹어서 먹는다. 
엔칠라다
stocksnap,
CC0
  • 역사

엔칠라다는 또띠아에 다른 음식을 돌돌 말아먹는 관습이 마야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멕시코에서 만들어졌다. 멕시코 분지의 호수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또띠아에 작은 물고기를 넣고, 접거나 말아서 먹었다. 스페인 정복기에 베르날 카스틸로(Bernal Díaz del Castillo)가 남긴 문헌에 따르면 유럽인들은 꼬요아깐(멕시코시티의 한 구)에서 에르난 코르테스가 베푼 만찬을 즐겼는데, 옥수수 또띠아로 만든 음식이 언급되어 있다. 엔칠라다는 1831년 출판된 멕시코 최초의 요리책 멕시코의 주방장 (El cocinero mexicano)에서 언급이 되었고, 1845년 마리아노 리베라(Mariano Galvan Rivera)가 쓴 요리책 Diccionario de Cocina에서도 소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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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칠라다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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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by Smokin' & Grillin' wit AB)

케사디야

케사디야(영어: quesadilla)는 멕시코 요리 중 하나로, 치즈를 의미하는 스페인어 케소(queso)에서 이름이 파생되었다. 밀가루나 옥수수로 만든 또띠아에 치즈와 다른 재료를 넣고 채운다음, 반으로 접어 반달 모양이 되게 만든다.
케사디야
stocksnap,
CC0
  • 역사

케사디야는 멕시코의 스페인 식민지 시기에 처음 등장했다. 이후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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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사디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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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by Bread)

타코

타코(영어: taco)란 멕시코의 대표적인 대중적 음식의 하나로, 또띠아에 여러 가지 요리를 싸서 먹는 것을 말한다. 고기, 해물, 채소 등 각종 재료를 싸서 먹을 수 있으며, '살사 소스'를 끼얹어 먹는다.
타코
stocksnap,
CC0
  • 역사

타코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멕시코가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기 이전부터 지역에 존재하였던 음식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계곡의 호수 지역에 거주하였던 토착민들이 작은 물고기를 넣어 만든 타코를 즐겨먹곤 하였다. 이때 타코라는 명칭은 이후에 붙여진 것으로 명칭의 기원은 현재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타코는 20세기 초 이민자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그 중 하나가 U자 형태를 띠는 바삭하고 단단한 또띠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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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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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by Let's Cook - Einfache Rezepte)


작성자 및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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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