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메르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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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메소포타미아 시대에 기록되기 시작한 수메르 신화는 이전까지는 구전으로만 전해지다가 메소포타미아 시대에 와서 석판이나 진흙판에 기록되게 되었다,

내용적으로 수많은 전투로 명맥을 유지한 메소포타미아답게 현실 세계의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는 사후 세계를 더욱 강조하는 이집트 신화와 대조적이다.

신마다 서열이 엄격히 존재한다. 상위 50명의 신은 아눈나로, 나머지 하위 신은 이기기로 불리게 되며 또한 아눈나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7명의 신들이 많은 결정을 내리게 된다.

수메르 신화 속 신들

일곱 지배신

1. 안: 최고의 신이자 하늘의 신

2. 닌투: 출산의 신, 인간을 창조한 신

3. 엔키: 물의 신, 인간을 창조한 신

4. 엔릴: 바람의 신

5. 난나: 달의 신

6. 우투: 태양의 신

7. 인안나(이슈타르): 땅의 신, 풍요의 신, 전쟁의 신

주요신

1. 아다드: 날씨의 신

2. 두무지: 풍요의 신

3. 에레슈키갈: 저승의 신

4. 게슈틴안나: 포도주의 신

5. 마르두크: 바빌론의 수호신

6. 네르갈: 죽음의 신

길가메시 서사시

길가메시 서사시가 적혀있는 점토판이다 사진출처: http://www.origins.org.ua/page.php?id_story=1874

길가메시는 현존하는 기록유산에 등장하는 최초의 영웅이자 우르크의 왕이라고 추정된다. 2/3은 신이며, 1/3은 인간이라는 반신의 특징을 지녔다.

길가메시는 온 세상을 돌아봐도 길가메시만큼 힘이 센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 폭정을 일삼았다.

백성은 길가메시를 심판해달라고 신에게 빌었고 아루루라는 신은 그들을 위해 엔키두라는 커다란 괴생명체를 만들어주었다.

엔키두는 샴하트라는 여인을 만나며 인간에 대해 알게되고 인간으로 변하게 되었으며

길가메시의 나쁜 소문을 듣게 되며 길가메시와 싸우게 되지만 싸우면서 그들은 친구가 되었다.

그렇게 친구가 된 그들은 모험을 떠나게 되고 숲을 지배하는 훔바바라는 알가마를 만나 죽이게 된다.

이 소식이 신들의 귀까지 들리게 되고 신들 중 이슈타르 여신이 길가메시에게 청혼을 하지만 거절당하게 된다.

그러자 분노한 이슈타르 여신은 길가메시를 죽일 천상의 황소를 보내게 되었지만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황소 또한 죽이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신들은 길가메시와 엔키두 중 한 사람은 죽여야 한다고 판단해 신의 피가 섞여있는 길가메시 대신

엔키두를 죽이게 되고 길가메시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영생을 얻기위해 모험에 떠난다.

그렇게 영생을 얻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인 우트나피시팀을 찾아가 영생을 얻으려 했지만 그가 주는 미션을 실패해 포기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 찰나 우트나피시팀은 그를 불쌍히 여겨 영생불로초의 위치를 알려주게 된다.

그렇게 영생불로초를 찾게 된 길가메시는 허무하게도 목욕 중 영생불로초를 지나가던 뱀에게 빼앗기게 된다.

영생을 포기한 그는 잠에 빠져들게 되는데 꿈속에서 저승의 왕이 되라는 신의 계시가 있어

자신의 일대기를 기록하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길가메시.jpg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길가메시이다.

사진 출처: https://ko.lipsumtech.com/guide-classics-epic-gilgamesh-644056

이슈타르의 명계하강

이슈타르가 어떠한 이유로 지하세계를 찾아가게 되고 시녀 닌슈브르에게 3일 안에 돌아오지 못하면 엔키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일러둔다.

지하세계에서 도착한 이슈타르는 저승의 법에 따라 7개의 저승의 문을 지나게 되는데 문을 지나려면 자신이 걸친 것들을 내려놓아야만 지나갈 수 있었다.

이는 저승에는 이승의 권세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게 7개의 문을 모두 통과한 이슈타르는 맨 몸이 되었고 지하 세계를 다스리는 에레쉬키갈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슈타르가 저승에서 죽고 난 후 이승의 모든 것들이 더 이상 자라지 못했으며 3일동안 돌아오지 못해 시녀 닌슈브르가 엔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엔키는 도움을 주기로 결정한다.

엔키는 손톱으로 만든 생명체를 저승으로 보냈고 이 생명체는 본래 손톱이라 저승의 법에 해당되지 않았고

이 생명체가 에레쉬키갈과 협상해 이슈타르의 시체를 얻게 되었고 엔키의 생명수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하지만 저승에서 다시 살아 나간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저승의 고위 관료들의 반발로

이슈타르 대신 저승에 남아야 할 사람이 필요했고 이슈타르는 자신의 남편인 두무지를 희생하게끔 해 저승을 빠져나온다.

인안나와 두무지.png

인안나와 두무지이다

사진 출처: https://www.ancient.eu/Ina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