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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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깨닫기도 전에 이미 사랑은 시작됐습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라이선스 연극.

시놉시스

영국의 작은 마을에 사는 베넷 가 다섯 자매 중 첫째와 둘째가 결혼 적령기에 이르렀다. 온순하고 마음이 착하며 내성적인 성격의 첫째 제인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품으로 진정한 사랑에 대한 낭만을 품고 있는 둘째 엘리자베스(리지)

조용한 마을에 부유하고 명망 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와 그의 친구 다아시가 대저택에 머물게 되고 다섯 딸들을 시집 보내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생각하는 베넷 부부는 무도회를 열어 이들을 초대한다.

제인은 무도회에서 빙리와 인상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고,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자신의 집안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것을 듣게 된다. 재력이나 신분이 아닌 사람 자체를 보고 평가하는 엘리자베스는 그를 오만한 인물로 여기고 반감을 가진다.

다아시의 집안에서 일꾼으로 자랐던 장교 위컴이 엘리자베스에게 접근해 다아시를 악독한 사람으로 모함하고, 위컴의 거짓말은 엘리자베스에게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갖게 만든다.

등장인물

A1

A1이 연기하는 캐릭터.

  • 엘리자베스 베넷

베넷 가의 둘째 딸. 명랑하고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다. 위컴의 말에 속아 안 그래도 그다지 좋은 첫인상은 아니었던 다아시에게 편견을 갖게 된다.

  • 찰스 빙리

극 중에선 미스터 빙리라고 불린다. 상냥하고 올곧은 다아시의 친구. 제인을 사랑하지만 제인도 자신을 사랑하는지는 눈치 채지 못했다.

  • 미시즈 베넷

다섯 딸의 어머니로, 딸들을 하루빨리 시집 보내는 것이 최대 목표인 사람이다. 성격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생각나는 대로 말을 막 하는 경향이 있어 제인과 리지가 대리수치를 느끼는 경우가 왕왕 있다.

  • 리디아 베넷

베넷 가의 막내딸로, 키티 못지않은 철부지라 미스터 베넷에게 롱본에서 가장 바보같은 아이들이라는 말까지 듣는다. 게다가 나중엔 사고까지 거하게 쳐버려서 베넷 가를 뒤흔들기도 하지만 외려 이 사건이 리지와 다아시 사이에 진전이 있도록 해줘서 의도치 않은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

  • 캐롤라인 빙리

찰스 빙리의 동생으로, 제인을 저택으로 초대한 인물. 다아시를 좋아해 잘 보이려 노력하지만 눈길을 받진 못한다. 오빠가 조지아나와 결혼하길 바라고 있어서 제인과 잘 되는 걸 썩 달가워하진 않는다.

  • 샬롯 루카스

리지의 친구로, 삶의 안정을 위해 콜린스와 결혼한다.

  • 데니

위컴의 친구이자 장교

  • 미시즈 가드너

미스터 가드너의 아내로, 리지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다. 남편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다.

A2

A2가 연기하는 캐릭터.

  • 피츠윌리엄 다아시

부유한 젠트리 계층으로, 빼어난 외모에 키도 크고 예의까지 갖춘 인물이지만 과묵해서 거만하다고 오해를 사기 십상이다. 그런데 계급과 집안에 예민해서 리지에게 무례한 발언을 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리지는 다아시를 싫어했는데 사실 리지를 처음 만났을 때 남들이 지나치게 솔직하다고 평가한 모습을 다아시는 활기차다며 좋게 여겼다. 조지아나라는 동생을 두고 있다.

  • 제인 베넷

베넷 가의 첫째 딸. 친절하고 남을 미워할 줄 모르는 성격이지만 표현이 서투르다. 오죽하면 다아시가 제인이 빙리를 사랑하는지 알아채지 못했을 정도다.

  • 미스터 베넷

다섯 딸의 아버지로, 키티와 리디아를 못마땅해하지만 제인과 리지는 신뢰하는 편이다.

  • 키티

본명은 캐서린 베넷으로, 베넷 가의 넷째 딸이다. 계속 기침을 해대며, 리디아와 함께 이 주변의 군인들이 뭘 하는지 관찰하고 다닌다.

  • 윌리엄 콜린스

목사이자 베넷 가의 친척. 캐서린 남작부인을 따르기 때문에 결혼하라는 말에 서둘러 결혼을 하려고 베넷 가의 딸들에게 추파를 보낸다.

  • 조지 위컴

친절하고 정직한 모습을 보여줘서 리지에게 신뢰를 얻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인물. 아버지께서 다아시 집안에서 일했고, 본인은 다아시의 아버지에게 신뢰를 얻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다아시와 사이가 틀어진다.

  • 윌리엄 루카스

샬롯의 아버지.

  • 미스터 가드너

미시즈 베넷의 동생으로, 리디아가 일을 터트렸을 때 발 벗고 나서는 인물.

  • 펨벌리의 하녀장

다아시 집안의 저택에서 일하고 있으며 다아시를 어릴 적부터 봐왔다. 한 번도 다아시가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다.

  • 하녀

다아시 집안의 저택에서 일하는 하녀.

A1 & A2

장면에 따라 연기하는 배우가 바뀐다.

  • 캐서린 드 버그 영부인

본명은 캐서린 드 버그로, 다아시의 숙모이자 앤 드 버그의 어머니다.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고 교양을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다아시가 본인의 딸과 결혼하기를 바랐는데 난데없이 별 볼 일 없는 리지에게 청혼했다는 소문을 듣고 리지와 그의 집안을 들먹이며 깐다.

소품

작 중 배우가 직접 연기하지는 않으나 소품 등으로 표현되는 인물.

  • 메리 베넷

베넷 가의 셋째 딸. 음악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작중에서는 보면대로 표현된다.

  • 앤 드 버그

남작부인의 딸.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을 상속녀이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창백한 안색에 조용한 셩격이다. 작중에서는 소파에 놓인 쿠션으로 표현된다.


출연진

2019년 공연

A1 역: 김지현, 정운선

A2 역: 이동하, 윤나무, 이형훈

2020년 공연

A1 역: 김지현, 정운선, 백은혜

A2 역: 이동하, 신성민, 이형훈, 홍우진

2022년 공연

A1 역: 이정화, 이경미, 정우연

A2 역: 홍우진, 이형훈, 현석준

원작과의 차이점

비교 기준 소설 연극
캐릭터
  • 다아시 집안에 못 미칠 뿐 베넷 가도 엄연한 상류층으로 표현된다.
  • 미스터 베넷의 가족에게 무관심하고 무뚝뚝한 부분이 강조된다.
  • 메리가 가족들에게 마냥 냉소의 대상인 것처럼 표현된다.
  • 원작보다는 가난한 모습으로 표현된다.[1]
  • 원작보다 부인과의 사이도 원만하고 리지와 제인 외의 다른 딸들도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 등 훨씬 다정한 가장으로 나온다.
  • 메리가 미인 자매들 사이에서 치이며 독서나 음악(피아노)로 자신의 매력을 키우려 노력하는 안쓰러운 면을 많이 부각했다.
전개
  • 로맨스와 풍자를 적절히 섞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 동명의 영화처럼 리지와 다아시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연출
  • 지문으로 각각의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을 표현하고 전체적인 내용이 전개된다.
  • 2명의 배우가 각각 9명,10명의 캐릭터를 맡아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연기하며 극이 진행된다.
  • A1이 맡는 기본 캐릭터는 리지(엘리자베스)이며 나머지 캐릭터는 소품이나 말투 등을 다르게 하여 표현한다.[2]
  • A2가 맡는 기본 캐릭터는 다아시이며 나머지 캐릭터는 소품이나 말투 등을 다르게 하여 표현한다.[3]

기타

A1는 여자 배우, A2는 남자 배우로 고정되어 있으나, A1과 A2가 연기하는 인물들에는 남녀 구분이 따로 없다.[4]

2021년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고양 공연이 진행되었다. 출연진은 A1: 백은혜, 정운선/ A2: 홍우진, 신성민, 이형훈.


관련문서

오만과 편견(소설)
  1. 부인과 딸들이 부엌 일을 해야 할 정도인데, 이건 당시 영국인들의 생활상을 무시한 것이다. 명색이 신사 계급이라면 아무리 가난해도 요리와 세탁을 담당할 하녀는 두었다. 집안일 해주는 메이드는 단순히 위신 때문에 고용하는 하인이 아니라 살기 위해 써야 하는 백색 가전 같은 것이었다. 원작 소설에서도 콜린스가 식탁에 나온 요리를 칭찬한답시고 "이건 어느 사촌 누이의 솜씨인가요?"라고 묻자 베넷 부인이 불쾌해하며 우리도 요리사를 고용할 형편은 된다고 받아치는 부분이 있다.
  2. 미세스 베넷은 손수건, 샬롯은 안경, 미스터 빙리는 치맛자락 풀어헤쳐 바지가 드러나게, 리디아는 머리를 계속 꼬는 등 말투와 행동, 소품, 대사톤 등을 다르게 하여 표현한다.
  3. 미스터 베넷은 담뱃대, 콜린스는 모자, 제인은 코트를 잠가 치마처럼 보이게, 키티는 계속 기침을 하는 등 말투와 행동, 소품, 대사톤 등을 다르게 하여 표현한다..
  4. A1이 남성 인물인 미스터 빙리, 데니 등을 연기하고, A2가 여성 인물인 제인, 키티, 하녀 등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