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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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조선 중종 20년인 1525년에 성현(成俔, 1439 ~ 1504)이 간행한 잡록집. 필사본 3권 3책, 대동야승본 10권 2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명

조선 중기 문신 성현(成俔)이 지은 필기잡록류(筆記雜錄類)에 속하는 책으로, 1525년(중종 20) 경주에서 간행되어 3권 3책의 필사본으로 전한다. 1909년 조선고서간행회(朝鮮古書刊行會)에서 간행한 ≪대동야승 大東野乘≫에 수록되어 널리 알려졌다. 이 책의 내용은 고려로부터 조선 성종대에 이르기까지 형성, 변화된 민간 풍속이나 문물 제도·문화·역사·지리·학문·종교·문학·음악·서화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다루고 있다.

중요 내용을 보면, 정몽주(鄭夢周)·권근(權近)·윤상(尹祥) 등 경학(經學)의 대가들에 대한 소개, 최치원(崔致遠)·정지상(鄭知常) 등 신라와 고려의 명현(名賢)과 서거정(徐居正)·성임(成任) 등 조선 초기의 문인들의 학문적 특성과 문장가로서의 성격 등을 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김생(金生)·이암(李嵒)·이용(李瑢)·강희안(姜希顔) 등의 필법의 특징을 설명하고, 고려의 공민왕으로부터 조선 안견(安堅)의 산수화와 최경(崔涇)의 인물화에 대하여도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음악에 대해서는 신라의 현금(玄琴)이나 금관국(金官國)의 가야금 및 송태평(宋太平)·도선길(都善吉) 같은 악공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각 도읍의 형세와 백운동(白雲洞)·청학동(靑鶴洞) 등 한양 명승지와 그 밖에 명승지를 언급하고 있다. 그 밖에 혼례 풍습·나례(儺禮)·처용무(處容舞)·관화(觀火) 등의 절차와 음식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중국 사신의 접대 절차, 사신들에 대한 인물평, 과거제도에 대한 것과 성균관의 제도, 제사 풍습, 불교와 승려에 대한 이야기 등도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실존 인물들의 일화에서부터 평민이나 하층민의 소화(笑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화를 담고 있기 때문에 민속학이나 구비문학 연구의 자료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분야 구비문학
유형 문헌
종류 유물/문헌
소유(관리) 서울대학교 규장각
권수 10권
시대 조선시대
제작시기 1525년 (중종20) 간행

사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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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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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