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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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슬람(اسلام, Islam)은 하나님(알라)을 유일신으로 믿고 무함마드를 신의 사도로 여기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이다. 이에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입니다."를 기본적인 신앙고백인 샤하다로 두고 지킨다. 이슬람을 따르는 신자를 무슬림(مسلم, Muslim)이라고 한다. 오늘날 세계에는 19억 명의 무슬림이 있으며, 기독교, 힌두교, 불교와 함께 세계 4대 종교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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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5대 의무

<이슬람의 5대 의무>
내용 비고
샤하다 신앙 고백
썰라트 하루 5번 예배
써움 라마단 달의 금식
자카트 빈자에 대한 자선
핫지 둘힛자 달에 메카로의 성지순례


특징

일단 경전 자체가 무함마드를 비롯한 예언자들이 신의 계시를 받고 전도와 성전으로 국가를 이룩하고 그 기반을 다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타 종교들에 비해서도 독보적으로 정치적이다. 신정에 입각한 정책, 도덕관, 외교 및 전쟁까지 굳이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경전에 대한 해석으로 교리가 성립하는 여타 종교와 달리 경전이 곧 교리 그 자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한번 전향하면 배타적 신정사회를 형성한다는 특징이 있다. 다른 종교들은 대부분 영향력 내지는 명분만 제공하지만 이슬람은 경전이 교리 그 자체인데 쿠란 다음으로 중요한 경전인 하디스는 신정 지도자의 전기와 후일담이기 때문에 종교를 국가화하는 데 못을 박아놓는다.

이슬람의 기본 가치는 크게 알라에 대한 숭배, 타 문화/사회에 전파, 개인적 유혹과 외부 사회의 정치/종교적 압박에 대한 저항이라 기본적으로 유화주의나 교화주의와는 거리가 먼 편이고 강경 배타주의성이 강한 편이다. 하술하듯 아브라함 계열 신앙인들에게 관대했던 것도, 당시 지정학적으로 따지자면 주변이 다신교도,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로 포위된 상황에서 막나가면 역공을 받아 존립이 위태로우니까 자기네 보신을 위해 그런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며, 결국 교리상의 궁극적 목표는 그 일대와 나아가선 세계를 개종시켜서 하나의 통일 신정사회를 이륙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는 시각에 따라선 꾸란이 신정사회의 세계정복 설명서로 보일 수도 있고, 이걸 진짜로 실행하려는 국가 내지는 집단들이 창시 이후로 그 폭력성/극단성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21세기인 지금까지 꾸준히 있어왔다.

뿐만 아니라 경전에 성전을 명분화하고, 딱 한 번 개종을 권유한 뒤 거부하면 개종을 강제하거나, 그래도 듣지 않으면 거짓된 자로 간주해서 신에게 심판받게 올려버린다는 식으로 외교전략과 전술적 견해까지 제공한다. 현대에 들어서 살생과 전쟁을 지양하는 대부분의 타 주류종교에 비해 자의적으로 이슬람의 권위가 실추되었거나, 무슬림들의 삶, 신앙, 영토가 위협된다면 전쟁도 불사한다는 식의 교리로 해석되었고, 상당수의 이슬람 국가들이 이를 정책, 심하면 국론으로 채용했거나,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아니, 다른 걸 다 떠나서 전도 중에 저항하지 않고 순교하는 걸 미덕으로 보는 기독교와는 달리 유혈 저항중에 전사하는것을 최대의 미덕으로 정의하며, 조건부이긴 하지만 전도의 수단으로 국가 단위의 전쟁이란 개념 자체를 긍정한다는 거부터가 스케일이 다르다.

우상숭배를 매우 배척하는 게 특징. 물론 이건 유대교, 기독교 역시도 공유하는 특징이지만 이슬람은 이들보다 더더욱 철저하게 우상숭배로 오해될 수 있는 것마저도 매우 싫어한다. 이에 성화와 성상은 물론 기독교의 십자가 같은 상징마저도 만들지 않는다. 그 덕택에 발전한 예술이 아라베스크 양식과 아랍식 서예다. 우상에 대한 배척은 다른 어떤 종교도 못 따라갈 정도로 매우 강력한 수준이다. 그래도 나라별로 차이가 있어서 좀 덜한 곳도 있다고 한다. 특히 시아파는 이런 면에서 좀 더 관대한 편이다. 이란에서는 알리와 그 아들 하산, 후세인의 초상화 등의 성상이 있는 경우도 보이며 무함마드가 들어간 우편이나 초상화를 팔기도 한다. 무함마드 얼굴이 직접 나온 그림이 보면 십중팔구 시아파 신자가 그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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