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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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책 소개

“차별이라는 선을 넘는 방법을 생각하다.”
『차별한다는 것』은 철학과 예술을 넘나들며 공부해 온 권용선 선생이 지난 몇 해 미국에서 살면서 체감한 소수자 문제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수많은 차별의 원인을 살펴보며, 차별의 ‘선’을 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합니다. 다수 안에 안주하거나 참아 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소수자가 되어 보자는 것입니다. 소수자가 되는 실험은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게 하고, 내게 없는 능력을 배우게 하여 더 풍요로운 삶과 세상을 그려 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상대적인 정상과 비정상, 평균 등의 기준이 차별로 이어지는 근원에는 다수와 권력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통찰입니다. 바퀴벌레는 인간보다 다수이지만 인간의 사고방식이나 생명을 좌우할 수 없는 것처럼, 다수가 곧 권력은 아님을 명쾌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어린이, 노인, 여성, 이주민, 성 소수자, 장애인 등은 권력이 된 다수가 단지 존재의 ‘다름’을 이유로 약자와 소수자로 정의한 것이고 이는 다름, 개성과 자유를 없애고 같게 하려는 힘이라는 것을 들려줍니다. 따라서 소수자로 살아 보는 것은 되려 우리 삶을 새롭고 풍부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결론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목차

기획자의 말

완득아, 놀자!

낯선 얼굴과 만나다

정상과 비정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다수와 소수, 그리고 약자와 소수자

완득아, 2+2는 뭐지?


도서 선정 이유

 이 책은 다수자와 소수자, 강자와 약자라는 개념이 사회적 잣대로 인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으며, 누구나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다양성을 보편적인 것으로 동화시키는 차별과 같이 생소한 차별에 대해서도 인식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를 너무 포괄적이지 않은 적절한 예시와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공감할만한 사례를 들어 흥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친근한 삽화와 존댓말로 된 문체도 이해를 돕습니다.
책의 저자는 청소년에게 인문학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한 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교사들의 청소년 도서 선정 위원회인 '책따세'에서 2019년 여름방학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어 신뢰성을 더합니다.

저자 소개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공부했고, 문학 이외에도 철학과 예술 일반에 관한 공부를 계속하여 인문학 연구공동체 '수유너머 104'의 연구원이자 서울과학기술대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과 독서에 대한 책들을 집필했으며, 청소년 인권학교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미국 동부 지역에 살면서 인종을 비롯한 소수자와 약자 문제에 깊이 관심을 두게 되어 이 책을 썼습니다.
대표작: <차별한다는 것>, <읽는다는 것>, <이성은 신화다, 계몽의 변증법>, <아Q정전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

관련 서평

  • [2019여름추천도서] 차별한다는 것
박윤주, 2019.07.09.
여러분은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차별을 받아 마음이 상한 적은 없는가? 차별받게 된 원인이 무엇이며 그 차별받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생각해 보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우리 사회 곳곳에 엉뚱한 차별로 인하여 당하지 않아도 될 불행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음을 목격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차별 문제를 자세하게 곱씹어 가며 그 원인과 양상을 살피고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안내서로서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몇 년 전에 소개된 ‘완득이’라는 책 내용을 예로 들면서 다문화 가정의 완득이, 이주 노동자인 엄마, 장애인인 아버지 등이 겪는 힘겨운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차별이 어떤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는지 살피게 한다. 그 외에도 여성이기 때문에, 소수자 또는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지…더 보기


  • 차별의 ‘선’을 인식하고 넘어서려면
최원형 기자, 2018.06.28.
여성, 난민과 이주민, 장애인, 성소수자, 청소년…. 우리는 서로의 ‘다름’이 ‘차별’로 작동하는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차별하는 사람조차도 자신의 행위가 차별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론 차별하는 사람이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우리는 차별의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차별한다는 것>은 차별이 나타나는 원인과 그 작동 원리를 찬찬히 살펴보는 책이다. 지은이는 차별이 정상, 평균 등의 이름으로 ‘다른 것’을 배제하거나 동화시키려 할 때 나타난다고 짚는다. 그렇다면 정상과 평균이란 기준은 누가 어떻게 만들어낸 것인가? 왜 우리는 흑인보다 백인의 얼굴을 더 아름답다고 여기고,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만을 ‘정상 가족’이라고 여기게 됐나?…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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