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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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다빈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6일 (금) 23:4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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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김춘수는 1922년 11월 25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출생하였으며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다. 중학교 시절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던 김춘수는 5년제 중학교의 졸업을 세 달 앞두고 자퇴를 하게 된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법대에 가야한다는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위해 법대를 준비하는 학원을 등록하게 되는데, 도쿄의 학원가 주변을 거닐던 그는 우연히 헌책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 책들이 뿜어내는 지적인 위용에 압도를 당하고나서부터 시를 접하게 된다.

1940년 법학과는 거리가 먼 니혼대학의 예술과에 입학한 김춘수는 혼자 습작을 하며 고국의 신문 학예란에 자신의 글을 실어달라는 원고를 써서 보내기도 한다. 이렇게 대학을 다니다가 3학년 때인 1942년 겨울방학을 맞아 귀향길에 오르던 그는 일본 경찰에게 체포를 당한다. 죄목은 '불경죄'로 과거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무심코 내뱉은 일본에 대한 험담으로 인한 것이었다. 1943년 여름 김춘수가 풀려난 뒤 우리나라는 해방이 되었고 유치환, 윤이상, 전혁림 등과 함께 '통영문화협회'를 만들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친다.

이후 본격적인 시인/평론가 활동을 하다가 2004년 11월 29일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학력

  1. 1929년 간이통영학교에 입학한 뒤 서너 달 만에 통영공립보통학교로 전학
  2. 경성공립제일고등보통학교(=경기공립중학교) 입학
  3. 5년제 중학교의 졸업을 석 달 앞두고 자퇴
  4.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대학 예술학부 입학
  5. 1943년 니혼대학 퇴학

경력

  1. 1946년에 귀국하여 1951년까지 통영중학교, 마산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역임
  2. 1961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전임강사
  3. 1964년부터 1978년까지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4. 1979년부터 1981년까지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영남대학교의 문리과 대학의 학장으로 지내다가 1981년 교수직을 내려놓음
  5. 이후 시인과 평론가로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