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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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71 양지수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8일 (일) 01:14 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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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전문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나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 볕도 서러운 방물 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서리 맵차거든 풀 속에 얼굴 묻고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 새우 끓어 넘는 토방 툇마루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짐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도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하네.

작품해설

시의 구성

시어의 의미 해석

시의 전반적 해석

관련자료

영상

학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