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작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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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580 여성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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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4일 (화) 23:17 판

박완서

박완서(朴婉緖, 1931년 10월 20일 ~ 2011년 1월 22일)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본관은 반남(潘南)이며 경기도 개풍군 출생이다. 40세의 나이에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전에 〈나목〉(裸木)으로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등단한 이후 꾸준히 소설과 산문을 쓰며 작가로 활동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전쟁의 비극, 중산층의 삶, 여성문제"를 다루었으며, 자신만의 문체와 시각으로 작품을 서술하였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2011년 1월 22일에 지병인 담낭암으로 사망하였다. 향년 79세. 소설가 정이현은 추모의 편지에서 "‘한국 문단에 박완서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수많은 여성작가들에게 얼마나 든든한 희망이었는지 선생님은 아실까요"라고 적었다.


박완서 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작가가 제목으로'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선택한 이유

  • 인터뷰에 따르면, 작가가 이처럼 낯선 식물을 제목으로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작가는 동떨어진 느낌, 통제력을 벗어난 기이한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 서울의 첫 번째 집이 있던 그 산꼭대기 동네에서 언덕을 올라 학교에 가면서, 성곽의 외부에서 성곽 내부에 있는 학교로 등교하면서 아이는 인왕산에 있는 풀과 나무와 새들을 살피곤 했다. 시골에서는 초목이 우거졌다. 하지만 서울을 둘러싼 메마른 언덕을 보며 화자는 묻는다.“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싱아가 한 포기도 없었기 때문이다.

소설에는 싱아가 아주 드믈게 등장한다. 서울 현저동에 이사와 학교에 가면서 아카시아를 먹다가 구역질을 하며 시골마을에 흔히 핀 싱아를 생각해 낸다. 척박한 도시는 시골만큼 풍부하지 않았다. 그 흔하던 잡초도 자라지 않았고, 외래종 아카시아만 인왕상 자락에 자라고 있었다. 생활이 극적으로 반전한 혼란 속에서 도시의 메마름을 반어적으로 생각해 내면서 농촌의 풍요로움을 대변하는 싱아를 끄집어 낸 것 같다.

싱아

싱아란
  • 싱아는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중화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을 위시해 아시아 온대 지역과 스페인과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구주 전역에 분포하며 산록에서 흔히 자란다.
싱아의 생태
  • 높이 1m 내외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대체로 곧추 자라며 둥글고 단단하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으로 양 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길이 6센티미터에서 10센티미터, 너비 2.5센티미터에서 5센티미터이다. 꽃은 6월에서 8월에 피고 백색이며 커다란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포는 작고 꽃이 각각 2개에서 3개 달린다.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꽃차례가 달리는데 양성화이다. 열매는 수과로 7월에서 8월쯤 여문다.
싱아의 쓰임새
  • 봄에 뜯은 어린 잎과 줄기는 나물로 먹는다. 어린 대는 신맛이 있어 날로 먹는다. 한방에서 수렴제, 폐렴·기침 치료제로 쓰기도 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