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이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17번째 줄: 17번째 줄:
 
|}
 
|}
 
</onlyinclude>
 
</onlyinclude>
==소개==
+
==작품소개==
문학) 하근찬이 지은 단편 소설. 일제 강점기에 징용으로 끌려가 한쪽 팔을 잃은 아버지와, 6ㆍ25 전쟁에 참전하였다가 한쪽 다리를 잃은 아들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 민족이 근현대사에서 겪은 고통과 그 극복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
===줄거리===
 +
====강제 징용에 끌려가던 날을 회상하다====
 +
기차역 대합실에 도착한 만도는 일제강점기 때 징용(강제 노동)에 끌려 갔던 일을 떠올린다. 일본의 어느 섬에 비행장을 만들기 위해 만도는 밤낮으로 강제 노동을 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만도는 일본으로 몰려오는 연합군(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일본에 맞서 싸웠던 미국, 영국, 폴란드 등 국가의 군인들)을 막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라는 명령을 받고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다가 폭발 사고로 왼쪽 팔을 잃게 된다.
 +
====다리를 잃고 돌아온 진수를 보며 절망하다.====
 +
기차가 들어오는 소리에 회상을 멈춘 만도는 서둘러 기차 앞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기다리던 아들 진수는 보이지 않는다. 어찌된 영문인가 하고 기차 앞을 서성일 때,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난다. 뒤를 돌아보니 한쪽 다리를 잃은 진수가 서 있다. 한쪽 다리를 잃은 진수의 모습을 보며 만도는 절망에 빠진다.
 +
====다리를 잃은 아들을 위로하다.====
 +
그러나 절망도 잠시, 만도는 진수를 데리고 집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주막에 들러 국수도 먹고 다리를 잃은 이유를 진수에게 묻기도 한다. 수류탄 조각에 맞아 다리를 잃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는 진수에게 만도는 어떻게든 살 수 있다며 힘찬 위로를 건넨다.
 +
====아들과 아버지가 서로 힘을 합쳐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
[[파일:외나무.jpg]]
 +
진수를 마중하러 나가던 길에 만도가 혼자 건넜던 외나무다리가 다시 나타난다. 어떻게 건너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진수의 앞에 만도는 무릎을 꿇고 앉아 업히라고 한다. 아버지 만도의 목을 꼭 끌어안고 업힌 진수와 그런 아들을 단단히 업은 만도. 아들은 아버지의 손이 되어 고등어를 대신 들고, 아버지는 아들의 발이 되어 아들을 업은 채 외나무다리를 건넌다.
 +
 
 +
 
 +
===등장인물===
 +
==일제강점기 징용의 아픔==

2020년 6월 22일 (월) 12:48 판

작품소개

줄거리

강제 징용에 끌려가던 날을 회상하다

기차역 대합실에 도착한 만도는 일제강점기 때 징용(강제 노동)에 끌려 갔던 일을 떠올린다. 일본의 어느 섬에 비행장을 만들기 위해 만도는 밤낮으로 강제 노동을 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만도는 일본으로 몰려오는 연합군(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일본에 맞서 싸웠던 미국, 영국, 폴란드 등 국가의 군인들)을 막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라는 명령을 받고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다가 폭발 사고로 왼쪽 팔을 잃게 된다.

다리를 잃고 돌아온 진수를 보며 절망하다.

기차가 들어오는 소리에 회상을 멈춘 만도는 서둘러 기차 앞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기다리던 아들 진수는 보이지 않는다. 어찌된 영문인가 하고 기차 앞을 서성일 때,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난다. 뒤를 돌아보니 한쪽 다리를 잃은 진수가 서 있다. 한쪽 다리를 잃은 진수의 모습을 보며 만도는 절망에 빠진다.

다리를 잃은 아들을 위로하다.

그러나 절망도 잠시, 만도는 진수를 데리고 집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주막에 들러 국수도 먹고 다리를 잃은 이유를 진수에게 묻기도 한다. 수류탄 조각에 맞아 다리를 잃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는 진수에게 만도는 어떻게든 살 수 있다며 힘찬 위로를 건넨다.

아들과 아버지가 서로 힘을 합쳐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파일:외나무.jpg 진수를 마중하러 나가던 길에 만도가 혼자 건넜던 외나무다리가 다시 나타난다. 어떻게 건너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진수의 앞에 만도는 무릎을 꿇고 앉아 업히라고 한다. 아버지 만도의 목을 꼭 끌어안고 업힌 진수와 그런 아들을 단단히 업은 만도. 아들은 아버지의 손이 되어 고등어를 대신 들고, 아버지는 아들의 발이 되어 아들을 업은 채 외나무다리를 건넌다.


등장인물

일제강점기 징용의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