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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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1811029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6월 15일 (토) 18:17 판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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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염상섭의 단편소설. 염상섭이 일본 유학시기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당시 재일 지식인들을 향한 일본 사회의 차별적 대우를 그리고 있다.

줄거리

숙박기 그래프.png



  • 해석

작가의 재일 경험이 녹아 있는 <숙박기>는 관동대지진 이후 조선인에 대한 민족 차별이 보편화되는 일본 내부의 현실을 알려줌은 물론,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당시 상황에서 얼마나 힘겨운 것이었는지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염상섭의「숙박기」는 대지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재난 이후 재일조선인들의 삶과 지식인들이 받아야 했던 수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숙집을 구해야 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대학살 이후 더해진 조선인들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만연한 것을 그려나간다. 지식인인 주인공이 받는 어려움이 이 정도라면 일용직이나 육체노동을 하는 조선인들의 일상이 어떠했을지는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주인공은 이러한 상황을 통해 조선인으로서의 주체성을 선명하게 자각하는 계기가 되고 이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한다. 이는 곧 작가 염상섭이 대지진 이후 급속하게 회복된 도쿄 등이 조선 착취를 기반으로 하였음을 깨닫는 과정에서 얻은 결론이었다는 점에서 그 빛을 발한다. - 오혜진, "관동대지진 이후 조선 지식인들의 일본에서의 삶 유진오의 「귀향」과 염상섭의 「숙박기」를 중심으로" 우리文學硏究, 2018


염상섭의 「숙박기(宿泊記)」(1928)를 관동대지진의 질서 붕괴. 지진 이후 일본국가 및 사회는 ‘부흥(renaissance)’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부흥’은 조선인 학살이라는 어둠을 가리는 것이었다. 지진 후의 도쿄를 무대로 한 「숙박기」는 ‘부흥’에 따라가지 않는 측면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부흥’의 안전을 보여주지 않으며 독자를 불안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숙박기」에서 질서의 붕괴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숙박기」에서 일본인과 조선인의 관계는 바로 그러한 질서 붕괴의 기억과 관련된다. 더불어 「숙박기」의 무대가 닛포리 지역이었다는 가설을 제기한다. 닛포리는 도쿄 주변의 지역이다. 「숙박기」는 도쿄 중심부의 ‘부흥’과는 별개의 도쿄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 소설은 질서 붕괴가 ‘부흥’으로 봉합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게모토 츠요시, "`부흥`과 불안 - 염상섭 「숙박기」(1928) 읽기" 국제어문, 2015

출판정보

<신민> 수록, 1928.1. 발행

관련항목

Domain(A) Range(B) 설명 비고
숙박기 염상섭 A는 B의 저서이다
숙박기 일본 A는 B를 배경으로 한다
숙박기 현실주의 A는 B의 성향을 지닌다
숙박기 1920년대 A는 B의 작품이다
숙박기 염상섭 A는 B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관련연구

가게모토 츠요시, "`부흥`과 불안 - 염상섭 「숙박기」(1928) 읽기" 국제어문, 2015 (저작권 계약이 종료된 논문. 이용불가)

오혜진, "관동대지진 이후 조선 지식인들의 일본에서의 삶 유진오의 「귀향」과 염상섭의 「숙박기」를 중심으로" 우리文學硏究, 2018

참고문헌

오혜진, "관동대지진 이후 조선 지식인들의 일본에서의 삶 유진오의 「귀향」과 염상섭의 「숙박기」를 중심으로" 우리文學硏究, 2018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 김윤희18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