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권하는 사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새 문서: <onlyinclude> {|class="metadata" style="background:#f2f2f2; width:320px; margin: 5px 5px 5px 5px;" cellspacing="10" align="right" |- ! colspan="2" style="background:#3ca9a9; color:#f...)
 
(작성자)
 
(같은 사용자의 중간 판 8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4번째 줄: 4번째 줄:
 
! colspan="2" style="background:#3ca9a9; color:#ffffff; font-size:130%; text-align:center;" | '''술 권하는 사회'''
 
! colspan="2" style="background:#3ca9a9; color:#ffffff; font-size:130%; text-align:center;" | '''술 권하는 사회'''
 
|-
 
|-
| colspan="2" style="text-align:center;" |
+
| colspan="2" style="text-align:center;" | [[파일:술권.png|200px]]
 
|-  
 
|-  
 
| style="width:80px; text-align:center;" |'''작품명''' || [[술 권하는 사회]]
 
| style="width:80px; text-align:center;" |'''작품명''' || [[술 권하는 사회]]
18번째 줄: 18번째 줄:
 
== [[현진건]]의 단편 소설 ==
 
== [[현진건]]의 단편 소설 ==
 
=== 개요 ===
 
=== 개요 ===
현진건의 단편작(1921년 <개벽>으로 발표)으로 일제치하 지식인의 무기력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의 핵심은, 일제의 탄압 밑에서 많은 애국적 지성들이 어쩔 수 없는 절망으로 인하여 술을 벗삼게 되고 주정꾼으로 전락하지만 그 책임은 어디까지나 ‘술 권하는 사회’에 있다고 자백하는 것이다. 사회가 술을 권한다는 제목이 인상적인 작품.
+
[[현진건]]의 단편작(1921년 <[[개벽]]>으로 발표)으로 일제치하 지식인의 무기력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의 핵심은, 일제의 탄압 밑에서 많은 애국적 지성들이 어쩔 수 없는 절망으로 인하여 술을 벗삼게 되고 주정꾼으로 전락하지만 그 책임은 어디까지나 ‘술 권하는 사회’에 있다고 자백하는 것이다. 사회가 술을 권한다는 제목이 인상적인 작품.
  
 
=== 줄거리 ===
 
=== 줄거리 ===
25번째 줄: 25번째 줄:
 
어느날 새벽 2시에 만취해 귀가하는 남편에게 아내는 술좀 그만 먹으라고 투정한다. 남편은 무엇이 자신에게 술을 먹이는지 아내에게 물어본다. 아내는 하이칼라와 홧병이라고 답하지만, 남편은 둘다 답이 아니라고 한다. 남편은 [[조선 사회]]가 자신에게 술을 권한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사회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요릿집 정도로만 생각한다. 남편은 "아아! 답답해!" 하면서 집을 나서고 아내는 "그 몹쓸 사회는 왜 술을 권하는고!" 라고 하며 절망한다.
 
어느날 새벽 2시에 만취해 귀가하는 남편에게 아내는 술좀 그만 먹으라고 투정한다. 남편은 무엇이 자신에게 술을 먹이는지 아내에게 물어본다. 아내는 하이칼라와 홧병이라고 답하지만, 남편은 둘다 답이 아니라고 한다. 남편은 [[조선 사회]]가 자신에게 술을 권한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사회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요릿집 정도로만 생각한다. 남편은 "아아! 답답해!" 하면서 집을 나서고 아내는 "그 몹쓸 사회는 왜 술을 권하는고!" 라고 하며 절망한다.
  
>여기 회를 하나 꾸민다 합시다. 거기 모이는 사람놈 치고 처음은 민족을 위하느니, 사회를 위하느니 그러는데, 제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느니 아니하는 놈이 하나도 없어. 하다가 단 이틀이 못되어, 단 이틀이 못되어… 되지 못한 명예 싸움, 쓸데없는 지위 다툼질, 내가 옳으니 네가 그르니, 내 권리가 많으니 네 권리 적으니…밤낮으로 서로 찢고 뜯고 하지, 그러니 무슨 일이 되겠소. 회(會)뿐이 아니라, 회사이고 조합이고… 우리 조선놈들이 조직한 사회는 다 그 조각이지. 이런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한단 말이요. 하려는 놈이 어리석은 놈이야. 적이 정신이 바루 박힌 놈은 피를 토하고 죽을 수밖에 없지. 그렇지 않으면 술밖에 먹을 게 도무지 없지. 나도 전자에는 무엇을 좀 해보겠다고 애도 써보았어. 그것이 모다 수포야. 내가 어리석은 놈이었지.
+
"여기 회를 하나 꾸민다 합시다. 거기 모이는 사람놈 치고 처음은 민족을 위하느니, 사회를 위하느니 그러는데, 제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느니 아니하는 놈이 하나도 없어. 하다가 단 이틀이 못되어, 단 이틀이 못되어… 되지 못한 명예 싸움, 쓸데없는 지위 다툼질, 내가 옳으니 네가 그르니, 내 권리가 많으니 네 권리 적으니…밤낮으로 서로 찢고 뜯고 하지, 그러니 무슨 일이 되겠소. 회(會)뿐이 아니라, 회사이고 조합이고… 우리 조선놈들이 조직한 사회는 다 그 조각이지. 이런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한단 말이요. 하려는 놈이 어리석은 놈이야. 적이 정신이 바루 박힌 놈은 피를 토하고 죽을 수밖에 없지. 그렇지 않으면 술밖에 먹을 게 도무지 없지. 나도 전자에는 무엇을 좀 해보겠다고 애도 써보았어. 그것이 모다 수포야. 내가 어리석은 놈이었지"
>- 작중 인용
+
- 작중 인용
 
좋은 일을 해보려고 해도, 서로 [[서열]]과 [[권위주의]] 때문에 찢고 뜯고 하다가 망하는 꼴을 여러 차례 보면서 생긴 절망 때문에 술을 먹는 것이다.
 
좋은 일을 해보려고 해도, 서로 [[서열]]과 [[권위주의]] 때문에 찢고 뜯고 하다가 망하는 꼴을 여러 차례 보면서 생긴 절망 때문에 술을 먹는 것이다.
  
32번째 줄: 32번째 줄:
  
 
=== 등장인물 ===
 
=== 등장인물 ===
  * [[김첨지]]
+
  * 남편
  주인공. 인력거꾼으로 아내와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빈민층. 평소에는 인력거일이 없어 가난하게 지내지만 작중 배경에서는 돈을 많이 벌어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주려고 했으나 이미 아내가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슬퍼한다. 겉으로 아내에게 막말을 많이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을 탓하고 아내를 걱정하는 진성 츤데레로 아내가 병의 악화로 앓을 때도 화를 내며 뺨을 때리나 자신 역시 이 지독한 가난과 자신의 무력함 때문에 속으로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걸 보아..  
+
  주인공. 경제적으로 몹시 무능한 지식인. 일제 치하의 사회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내에게서도 이해 받지 못해 심한 갈등과 방황을 겪는 인물
  
 
  * 아내
 
  * 아내
  김첨지의 아내. 가난으로 인해 심한 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이 심하게 악화된 것은 설익은 조밥을 잘못 먹고 크게 체해서... 마지막에 설렁탕을 먹고 싶어했으나 결국 먹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
  결혼 후 7-8년 간이나 늘 혼자서 가난을 참고 견디지만, 무지(無知)로 인해 지식인인 남편을 이해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평범한 아내
 +
  
* 개똥이
+
=== 작품감상 ===
김첨지의 젖먹이 아들.
+
현진건의 데뷔작은 1920년에 발표된 {[[희생화]](犧牲花}이지만, 그가 작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다음해에 발표한 {[[빈처]](貧妻)}와 {술 권하는 사회}부터였다. {빈처}에서 남편인 '나'는 공부를 하러 중국, 일본으로 갔다가 방랑의 세월만 보낸 후 무위(無爲)하게 귀국한다. {술 권하는 사회}의 주인공 남편 역시 일본에서 공부하고 빈손으로 돌아온다. 작가 현진건은 [[상해 호강 대학]](扈江大學)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귀국한 다음 이 소설들을 지었는데, 작가의 직접적 체험이 짙게 배어 있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 치삼이
+
이 작품은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하는 아내의 말로 끝을 맺고 있다. 이 말은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나가는 이유를 압축적으로 표현해 낸 것이며, 아내의 절망과 지적 수준을 드러내고 있다. 지식인 남편은 봉건적 사고를 지닌 무지(無知)한 아내를 이해시키는데도 실패하고 사회에도 적응해 나가지 못한다. 모순과 부조리를 인식하기는 하지만 무엇이 그 같은 부조리를 만드는 실질적 힘인지에 대해서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저 모순과 부조리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울분을 터뜨리거나 쉽게 좌절하고 마는 인물이다. 아내는 그러한 남편의 고통을 분담하려고 가난도 참고 견디지만, "사회가 술을 권한다."는 남편의 말에 '사회'를 '요리집 이름'으로 연상해 내는 무지한 여인이다. 어떤 면에서 이러한 아내의 무지가 남편에게 또 한차례 술을 권하는지도 모른다.  
김첨지의 친구인 인력거꾼. 소설 중후반부에 잠시 등장하며 김첨지와 대조되는 당당한 풍채의 모습으로 나온다. 선술집에서 친구와 얘기를 나눈다. 거구의 외형과 달리 목소리가 연하고 싹싹하다고 한다.  
 
  
 +
결국, 이 작품에서 작가가 표현하려고 한 것은 시대 환경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지식인의 고뇌이다. {빈처(貧妻)}가 가정을 중심으로 해서 그 고뇌를 그려냈다면, 이 소설은 가정을 중심으로 하되 사회적인 것이 원인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는 점에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투시(透視)하려고 하는 작가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 드라마화 ===
+
=== 관련항목 ===
MBC [[베스트극장]]에서 번안돼서 방영한 바 있으며, 원작과는 다르게 배경이 80년대이며 서울의 '''택시 기사''' 이야기로 바꾸었기 때문에 시대적 공감은 더 되는 편. 이는 상술된 이문열의 작품에서 소스를 더 많이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 뮤지컬 ===
 
[[파일:아내의선물.jpg|200px]]
 
 
 
 
 
극단 팀영이 연극 '운수 좋은 날'을 각색해 '아내의 선물'이라는 부제를 붙여서 만든 뮤지컬이다.
 
뮤지컬의 시작은 소설 마지막 부분인 아내(극중 설정으로 이름이 '연희'다.)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 7년 뒤로 아내의 제삿상을 차리면서 김첨지와 아들 개똥이, 김첨지의 친구 치삼이 서로에게 숨겼던 비밀을 공유하게 되고, 7년 전 ‘운수 좋은 날’에 있었던 일들의 베일이 벗겨진다는 내용이다.
 
 
 
=== 애니화 ===
 
[[파일:메운봄.jpg|200px]]
 
 
 
2014년 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개막작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으로 애니화되었다. 제목에서는 가운데에 위치했지만 실제 상영에서는 마지막으로 상영되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white; text-align: center; width:100%;"
 +
!style="width:30%"|항목A!!style="width:30%"|항목B!!style="width:25%"|관계!!style="width:15%"|비고
 +
|-
 +
| [[술 권하는 사회]] || [[현진건]] || A는 B에 의해 저술되었다. ||
 +
|-
 +
| [[술 권하는 사회]] || [[1921년]] || A는 B에 저술되었다. ||
 +
|-
 +
| [[술 권하는 사회]] || [[일제강점기 소설]] || A는 B에 해당한다. ||
 +
|-
 +
| [[술 권하는 사회]] || [[사실주의 소설]] || A는 B에 해당한다. ||
 +
|-
 +
| [[술 권하는 사회]] || [[풍자문학]] || A는 B에 해당된다. ||   
 +
|}
  
 +
[[파일:술권하는사회2.jpg|500px]]
  
 
=== 작성자 ===
 
=== 작성자 ===
65번째 줄: 68번째 줄:
  
  
[[분류:현진건]] [[분류:운수 좋은 날]]
+
[[분류:작품]] [[분류:이재희]] [[분류:A+조]] [[분류:현진건]] [[분류:일제강점기의 소설]] [[분류:사실주의 소설]] [[분류:풍자문학]]

2019년 6월 7일 (금) 03:16 기준 최신판


[목차]

현진건의 단편 소설

개요

현진건의 단편작(1921년 <개벽>으로 발표)으로 일제치하 지식인의 무기력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의 핵심은, 일제의 탄압 밑에서 많은 애국적 지성들이 어쩔 수 없는 절망으로 인하여 술을 벗삼게 되고 주정꾼으로 전락하지만 그 책임은 어디까지나 ‘술 권하는 사회’에 있다고 자백하는 것이다. 사회가 술을 권한다는 제목이 인상적인 작품.

줄거리

아내는 결혼한지 7.8년째 홀로 동경에 간 남편을 기다린다. 공부라는 것을 돈나오는 도깨비 방망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돌아온 남편은 생각했던 똑똑한 사람과는 다르다. 매일 술에 만취해 들어오는 것이다.

어느날 새벽 2시에 만취해 귀가하는 남편에게 아내는 술좀 그만 먹으라고 투정한다. 남편은 무엇이 자신에게 술을 먹이는지 아내에게 물어본다. 아내는 하이칼라와 홧병이라고 답하지만, 남편은 둘다 답이 아니라고 한다. 남편은 조선 사회가 자신에게 술을 권한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사회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요릿집 정도로만 생각한다. 남편은 "아아! 답답해!" 하면서 집을 나서고 아내는 "그 몹쓸 사회는 왜 술을 권하는고!" 라고 하며 절망한다.

"여기 회를 하나 꾸민다 합시다. 거기 모이는 사람놈 치고 처음은 민족을 위하느니, 사회를 위하느니 그러는데, 제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느니 아니하는 놈이 하나도 없어. 하다가 단 이틀이 못되어, 단 이틀이 못되어… 되지 못한 명예 싸움, 쓸데없는 지위 다툼질, 내가 옳으니 네가 그르니, 내 권리가 많으니 네 권리 적으니…밤낮으로 서로 찢고 뜯고 하지, 그러니 무슨 일이 되겠소. 회(會)뿐이 아니라, 회사이고 조합이고… 우리 조선놈들이 조직한 사회는 다 그 조각이지. 이런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한단 말이요. 하려는 놈이 어리석은 놈이야. 적이 정신이 바루 박힌 놈은 피를 토하고 죽을 수밖에 없지. 그렇지 않으면 술밖에 먹을 게 도무지 없지. 나도 전자에는 무엇을 좀 해보겠다고 애도 써보았어. 그것이 모다 수포야. 내가 어리석은 놈이었지" - 작중 인용 좋은 일을 해보려고 해도, 서로 서열권위주의 때문에 찢고 뜯고 하다가 망하는 꼴을 여러 차례 보면서 생긴 절망 때문에 술을 먹는 것이다.


등장인물

* 남편
주인공. 경제적으로 몹시 무능한 지식인. 일제 치하의 사회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내에게서도 이해 받지 못해 심한 갈등과 방황을 겪는 인물
* 아내
결혼 후 7-8년 간이나 늘 혼자서 가난을 참고 견디지만, 무지(無知)로 인해 지식인인 남편을 이해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평범한 아내

작품감상

현진건의 데뷔작은 1920년에 발표된 {희생화(犧牲花}이지만, 그가 작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다음해에 발표한 {빈처(貧妻)}와 {술 권하는 사회}부터였다. {빈처}에서 남편인 '나'는 공부를 하러 중국, 일본으로 갔다가 방랑의 세월만 보낸 후 무위(無爲)하게 귀국한다. {술 권하는 사회}의 주인공 남편 역시 일본에서 공부하고 빈손으로 돌아온다. 작가 현진건은 상해 호강 대학(扈江大學)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귀국한 다음 이 소설들을 지었는데, 작가의 직접적 체험이 짙게 배어 있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이 작품은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하는 아내의 말로 끝을 맺고 있다. 이 말은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나가는 이유를 압축적으로 표현해 낸 것이며, 아내의 절망과 지적 수준을 드러내고 있다. 지식인 남편은 봉건적 사고를 지닌 무지(無知)한 아내를 이해시키는데도 실패하고 사회에도 적응해 나가지 못한다. 모순과 부조리를 인식하기는 하지만 무엇이 그 같은 부조리를 만드는 실질적 힘인지에 대해서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저 모순과 부조리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울분을 터뜨리거나 쉽게 좌절하고 마는 인물이다. 아내는 그러한 남편의 고통을 분담하려고 가난도 참고 견디지만, "사회가 술을 권한다."는 남편의 말에 '사회'를 '요리집 이름'으로 연상해 내는 무지한 여인이다. 어떤 면에서 이러한 아내의 무지가 남편에게 또 한차례 술을 권하는지도 모른다.

결국, 이 작품에서 작가가 표현하려고 한 것은 시대 환경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지식인의 고뇌이다. {빈처(貧妻)}가 가정을 중심으로 해서 그 고뇌를 그려냈다면, 이 소설은 가정을 중심으로 하되 사회적인 것이 원인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는 점에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투시(透視)하려고 하는 작가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술 권하는 사회 현진건 A는 B에 의해 저술되었다.
술 권하는 사회 1921년 A는 B에 저술되었다.
술 권하는 사회 일제강점기 소설 A는 B에 해당한다.
술 권하는 사회 사실주의 소설 A는 B에 해당한다.
술 권하는 사회 풍자문학 A는 B에 해당된다.

술권하는사회2.jpg

작성자

작성자:이재희